한글 보고서 서식을 에이전트에 맡기는 대학원 일
한글 공문서 양식 분석 스킬 공유와 대학원 일을 하네스로 옮기는 이야기, 한글 서식 편집에 드는 토큰 경험담을 다룬 더배러 방의 대화
화요일 오전 8시 46분부터 더배러 방에 스킬 두 개가 차례로 올라왔다. 한 참가자가 모션그래픽 기획 스킬과 한글 공문서 양식 분석 스킬을 공유한 것이다. 월요일 새벽부터 화요일 오후까지 이틀치 169건 가운데 이 주제에는 9명이 41건을 보태 가장 많은 발화가 모였다.
대학원생 일을 하네스로 옮기는 이야기와 외부 검수
스킬 공유에 한 참가자가 가볍게 받았다.
사실 대다수의 교수님들은 인간 gpt(석박사)를 이미 쓰고 계시기 때문에... ㅋㅋㅋ
대학원생을 사람 GPT에 빗댄 농담이다. 이 말에 한 연구원은 실험 빼고는 기계가 더 잘하는 것 같다고 하면서도 한 줄을 덧붙였다.
근데 얘들이 이상한 소리 할수 있으니 외부인의 검수 필수요
스킬을 공유한 참가자는 자신이 대학원생에게 시키는 일이 용역 연구, 최종 한글 보고서, PPT, 학술지 편집 같은 것이 거의 90% 이상인데 셋 다 하네스를 해 놨다고 했다. 어느 셋을 가리키는지는 기록에 나오지 않는다. 그는 어제 만들었다며 Kordoc을 스킬스 버전으로 만든 것도 써 보라고 권했다.
이 대목에서 눈에 띄는 것은 속도보다 단서다. 일을 기계에 넘기는 이야기와 외부 검수가 필수라는 이야기가 같은 자리에서 나란히 나왔다. 한글 보고서를 에이전트가 맞춰 주는 방향은 열려 있지만, 한 연구원은 최종 확인을 사람 몫으로 남겨 두자는 쪽이었다.
한글 서식을 클로드가 직접 만지면
오전 10시 38분에는 한 대학원생이 반대편 경험을 올렸다.
실수로 한글 스타일 편집을 클로드가 직접 하는 바람에 아 코워크 토큰이 순식간에 저렇게 사라지는 구나를 몸으로 배운 대학원생입니다.
한글 문서의 스타일을 모델이 직접 고치게 둔 바람에 토큰이 순식간에 줄었다는 한 대학원생의 체험담이다. 대학원생 일 대부분을 하네스에 올려 놨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한참 뒤인 10시 38분, 같은 방의 대학원생이 비용 쪽 경험을 보탰다. 몇 퍼센트가 줄었는지, 어떤 문서였는지는 적히지 않았다. 대화 기록에는 한글 공문서 양식 분석 스킬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가 나오지 않는다. 한글 서식 일을 모델이 직접 하면 비용이 든다는 경험담과, 양식을 분석하는 스킬이 따로 공유된 것이 같은 날 나란히 있었다.
직전 digest인 10월 5일자 아침판 더배러 기록(10월 3일 새벽~5일 새벽)에는 한글 문서나 HWP를 다룬 언급이 없었다. 이 화두는 이번 창에서 새로 올라온 것이다. 같은 방의 다른 토픽에서는 AI를 쓰기 전에 목적과 맥락, 방향을 먼저 고민하는 Productive Friction이 필요하다는 논문 공유가 나왔다. 서식 일을 기계에 넘기더라도 무엇을 맡길지 먼저 생각하는 단계는 남는다는 점에서, 두 대화는 닿아 있어 보인다. 이날 방에서 한글 서식은 에이전트에 넘기려는 일이자, 한 대학원생에게는 토큰이 드는 일로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