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Story · 에르메스단

자는 동안 AI가 일하게 하는 잠자리 스킬이 Dot(닷) 사용자 사이에 소개됐다, 에르메스단은 수면 스킬과 새 터미널 도구 후기를 나눴다

🕐 2026-10-04에르메스단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자는 동안 일을 맡기는 잠자리·수면 스킬과 새 터미널 도구 후기를 다룬 에르메스단 대화


10월 3일 아침, 에르메스단에서는 잠든 사이 AI가 알아서 일하게 하는 스킬(AI에 미리 저장해 두는 작업 지침) 이야기가 나왔다. 이 주제는 9명이 21건을 남긴 작은 화두였다. 같은 날 방 전체가 843건, 76명이 오간 것에 견주면 규모는 작지만, 쓰임새의 방향이 분명한 대화였다.

잠자리 스킬이 소개된 아침

가장 이른 발언은 오전 8시 35분에 나왔다. 한 참가자가 Dot(닷)을 쓰는 사람들에게 권하며 스킬의 출처를 밝혔다.

닷 쓰시는 분들 한번 써보셔도 괜찮을거 같아여 ㅎㅎ 어떤 일본분이 X에 올린 닷용 프롬프트인데 잠자리 라고 스킬로 만들어서 쓰는중 ㅋㅋ

직접 짠 프롬프트가 아니라 남이 올린 프롬프트를 스킬로 옮겨 쓴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곧이어 다른 참가자가 그 취지의 문구를 올렸다. 4시간 동안 잠을 잘 테니 남은 작업을 지금까지 요청하고 승인한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진행하고, 4시간 뒤 완료한 일과 남은 일, 보류한 이유를 보고해 달라는 내용이다. 이걸 「잠자리」라는 스킬로 만들어 앞으로 「잠자리 4시간」처럼 시간만 말하면 되게 하자는 것이었다.

6분쯤 뒤에는 처음 소개한 참가자가 4시간 결과 보고를 올렸다. 메일 검토 도구의 오류 처리를 보강하고 테스트를 통과시켰다는 내용이었고, 스킬 자체는 설치 서비스 오류로 저장하지 못해 닷과 대화할 때만 쓸 수 있다는 답을 받았다고 했다. 즉 소개와 함께 설치는 실패한 후기도 같이 나온 셈이다. 이어 다른 참가자가 스킬을 dragonfly 스킬이라고 부르자고 제안했다. 한국어 이름 잠자리를 영어로 옮겨 부르자는 말로 읽힌다.

비슷한 수면 스킬, 그리고 도구 후기

낮에는 다른 참가자가 자신도 비슷한 스킬을 쓰고 있다고 알렸다.

$수면이라고 스킬 있어요

잠자리 스킬 하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같은 목적의 스킬이 이미 여러 갈래로 돌고 있다는 뜻이다. 자기 전에 일을 맡기고 아침에 결과를 보는 방식이 Dot 사용자 사이에서 거론됐다.

대화는 터미널 도구 후기로 옮겨 갔다. 한 참가자는 터미널 앱이 전날 요청한 내용을 모두 반영했다며 빠르다고 감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herdr의 웹 UI를 만족하며 쓰고 있다고 했다. herdr는 전날 새벽 기사에서 다룬 도구라 여기서는 이 정도로 줄인다.

잠들기 전에 일을 맡긴다는 발상은 사용자가 자리를 비운 시간까지 에이전트의 작업 시간으로 쓰겠다는 쪽으로 읽힌다. 사용량 한도와 리셋 시각이 방의 단골 화제인 만큼, 비어 있는 밤 시간을 일에 쓰려는 관심이 이 스킬들의 배경에 있을 수 있다. 다만 이는 대화에서 직접 확인된 이유가 아니라 맥락에서 짐작한 해석이다.

아직 알 수 없는 것

이 대화는 후기라기보다 소개와 호응에 가깝다. 결과 보고는 한 건뿐이어서 이 방식이 늘 같은 결과를 낸다고 말할 수는 없고, 수면 스킬이 몇 명에게 퍼졌는지도 알 수 없다. 자는 동안 일을 시키는 방식이 다음 대화에서 구체적인 결과물과 함께 다시 나오는지가 확인할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