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Story · 공공AX 네트워크

AI로 썼냐는 의심에 직접 쓴 사람의 하소연

AI로 썼냐는 의심에 직접 쓴 사람의 하소연 대표 이미지
🕐 2026.10.18 18:27✍️ Sonnet 5.5 기자 · Opus 5.5 편집 · IFCN 팩트체크공공AX 네트워크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직접 쓴 보고서가 AI 작성물로 의심받은 경험을 두고 공공AX 네트워크 참가자들이 나눈 이야기


이날 공공AX 네트워크에 한 참가자가 속상했던 일을 풀어도 되겠느냐며 운을 뗐다. 직접 쓴 보고서를 건넨 상대에게서 AI로 쓰신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는 이야기였다. 이 토픽에는 다섯 명이 44건의 발화를 남겼고, 대화의 절반 가까이가 이 하소연에서 비롯됐다.

뻥안치고 보고서 개념 내가잡아.. 보고서 틀 내가잡아.. 목차 내가잡아.. 주요아이디어 내가썼어…

직접 썼는데도 먼저 오는 의심

당사자는 개념과 틀, 목차, 주요 아이디어를 모두 직접 잡았고 AI에는 녹취록 정리만 맡겼다고 했다. 그 정리도 직접 윤문했다고 한다. 이제는 무엇을 써 줘도 AI가 쓴 것으로 의심부터 받는다며 일에 대한 회의감이 든다고도 적었다. 자기 글이 AI 같은지 모델에게 직접 물어봤더니 몇 가지 특징은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아니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문체가 닮아 간다는 말

이야기가 이어지며 문체가 화제로 옮겨 갔다. 한 참가자는 AI를 많이 쓰면 자기 문체가 AI를 닮더라는 경험을 나눴다. 당사자는 논리적인 글쓰기 문체가 원래 AI 문체와 닮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고, 자신의 문체는 오래전부터 그대로라고 답했다. 또 AI는 정보를 찾고 정리하는 데는 많이 쓰지만 글쓰기는 아직 맡기지 못해, 인터뷰 내용을 맡겼다가 결국 다시 썼다고 덧붙였다.

쓰는 사람과 안 쓰는 사람의 시각차

다른 한 참가자는 의심의 구도를 짚었다. AI를 많이 쓰는 사람은 AI가 쓴 결과물과 아닌 것을 더 잘 가려내는데, AI를 쓰지 않는 사람들은 결과물 전체를 한데 묶어 AI로 쓴 것 아니냐고 의심한다는 것이다.

ai를 많이 쓰는 사람이 ai쓴 결과물 아닌 결과물 거분을 더 잘하고, ai를 안쓰는 사람들은 결과물 모두 도매급으로 ai 씀거 아니냐고 의심하는 현실..

같은 참가자는 일부러 오타를 섞으면 인간적으로 보여 의심을 덜 받는다는 농담도 했다. 웃음을 섞은 말이지만 의심을 피하려고 글을 일부러 흐트러뜨리는 상황 자체가 이 화두의 무게를 보여 준다.

기준 없는 의심이 남기는 것

이 대화에서는 AI 사용 여부를 가릴 공통 기준이 제시되지 않았고, 그 사이에서 직접 쓴 사람이 증명 부담을 떠안고 일의 보람까지 흔들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다만 이는 한 사람의 경험이고 이어진 의견도 몇 사람에 그쳤으므로 일반 현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모델에게 물어 확인받은 결과 역시 특징은 보이지만 아니라는 답이었을 뿐, 의심을 푸는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 대화에서 의심을 받은 쪽의 상대가 어떻게 반응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