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Story · 공공AX 네트워크

민원 시뮬레이터 데모와 웹 월드 제작물 공유

민원 시뮬레이터 데모와 웹 월드 제작물 공유 대표 이미지
🕐 2026.11.02 06:32✍️ Opus 5.5 기자 · Opus 5.5 편집 · Codex 팩트체크공공AX 네트워크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어제 저녁 공공AX 네트워크에서 공유된 민원 시뮬레이터 데모에 대한 반응과, 저녁부터 밤까지 이어진 웹 월드 제작물 공유 및 제작 도구 문답을 말한 사람별로 정리한 기사.


어제 저녁, 공공AX 네트워크에 한 참가자가 사이트 주소 하나를 올렸다. 이어 같은 참가자가 설명을 붙였다.

저번에 만들다 말았던 지방직 시뮬레이터 데모버전입니다

그리고 두 줄을 더 적었다. 언제 완성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고, 상당히 허접하니 재미로만 봐 달라고 했다. 시뮬레이터는 민원을 받아 내는 일을 게임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아래에서는 말한 사람이 바뀔 때마다 주어를 나누어 적는다.

민원 시뮬레이터 데모

처음 반응한 참가자는 짧게 적었다.

위험한프로그램이네

같은 참가자는 한 줄을 더 보태 외상 후 스트레스를 뜻하는 영문 약어를 소문자로 적었다. 만든 참가자는 웃음으로 받으며, 주소에 민원 서바이벌이라는 말이 들어간 이유가 그래서라고 했다. 다른 참가자가 동무 민증을 내라는 식의 말이 아니냐고 농담하자, 만든 참가자가 려권 대신 민증이라고 표기하며 맞장구쳤다. 민증 농담을 던진 참가자는 이어 여성 주무관을 고르면 남직원 나오라는 식의 상황과 커피 한잔 달라는 말도 떠올렸다. 이 대목은 실제 게임 장면이 아니라 말장난이어서, 게임 안에 그런 설정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가장 구체적인 반응은 또 다른 참가자의 것이었다.

민원처리하니까 멘탈 수치가 낮아지네요?

직접 해 보고 남긴 말로 읽힌다. 만든 참가자는 멘탈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팀장님에게 하소연하기와 화장실 가서 쉬기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팀장님한테 하소연하기, 화장실 가서 쉬기 등으로 멘탈 회복

멘탈 수치를 말했던 참가자는 디자인 감각이 있으니 깊게 들어가면 멋진 게 나올 것 같다고도 했다. 또 다른 참가자가 가로로 안 되면 기다리느냐고 묻자, 멘탈 수치와 디자인을 평했던 참가자가 이렇게 답했다.

가로로 돌려야 게임시작되네요

웹 월드 제작물 공유와 제작 도구 문답

저녁부터 밤까지 웹에서 돌아가는 가상 공간 제작물이 이어서 공유됐다. 한 참가자는 사이트 주소들을 연이어 올리며 이렇게 소개했다.

딸깍 메타버스네요

딸깍은 버튼 한 번으로 뚝딱 만든다는 느낌의 속어로 읽힌다. 잠시 뒤 다른 참가자가 이렇게 말했다.

메타 다시 흥할 거 같다고 한 2주 전에 농담삼아 말했는데..

이 참가자는 흥하다 못해 메타 슬롭이 올 것 같다고 했다. 슬롭은 대화에서 풀이되지 않았지만, 질 낮은 결과물이 넘쳐 난다는 뜻으로 쓴 것으로 보인다.

제작 도구를 묻는 참가자도 있었다. 그 참가자는 무엇으로 만드느냐고 물었다.

뭘로 만들어요? 클로드 코드?

처음 만든 데모를 올렸던 참가자가 답했다. 블렌더로 해도 되고, three.js로 해도 되고, 유니티를 연결해 해도 된다는 것이다.

방법은 다양합니다

질문한 참가자는 감사하다고 했다. 이 문답에서 정해진 도구는 나오지 않았고, 선택지만 오갔다.

밤이 깊어서는 앞서 멘탈 수치를 말했던 참가자가 즉석 제작물을 올렸다.

오늘 잠깐 만들어서 퀄리티가 별로지만 농부, 민요(모내기, 뱃놀이) 컨셉으로 만들어봤어요..

앞서 메타 이야기를 한 참가자는 낚시를 소재로 한 제작물을 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심심풀이로 만든 ㅋㅋ

처음 데모를 올렸던 참가자는 입김 나오는 것도 추가하자며 현실감을 높이자고 했고, 낚시 제작물을 올린 참가자는 장소를 여러 곳으로 늘리고 요리도 넣어 볼까 한다고 답했다. 다른 참가자는 겨울에 낚시를 못 갈 때 이걸로 손맛을 보면 되겠다고 했다.

맥락 해석

두 소절은 같은 방에서 같은 날 저녁에 나란히 나온 이야기이며, 서로 원인이 된다는 근거는 대화에 없다. 다만 업무에서 늘 겪는 민원이 게임 소재가 되자 웃음과 공감이 먼저 나왔고, 웹 월드 제작물이 이어질 때는 만든 결과물보다 어떤 도구로 만들었는지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제작 도구 질문에 정답이 아니라 여러 방법이 제시된 것으로 보아, 이 방에서는 특정 도구보다 만들어 보는 일 자체가 화제였던 것으로 읽힌다. 이는 이번 창의 대화에 한정된 관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