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가 초등 강사가 클로드로 교재를 만든다
학원가에서 초등 강사로 일하는 한 참여자가 클로드·옵시디언·퍼플렉시티를 활용해 교재 제작과 업무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초부터 챗GPT와 미드저니로 과학·시사 교재를 만들어온 다른 참여자의 경험담도 이어지며 교육 현장의 AI 활용(AX) 이야기로 번졌다. 학원가에도 이미 디지털 전환(DX)이 자리 잡아 응용 여지가 크다는 반응이 뒤따랐다.
교육 현장에서 일하는 이들이 자신의 활용 경험을 꺼내놓는 순간, 방 안의 대화는 개발자 중심의 화제에서 잠시 벗어나 다른 결의 실용성을 보여줬다.
오후 2시 27분, 방 안에 새로운 자기소개가 올라왔다. 서울의 한 학원가에서 초등 강사로 근무 중이라는 참여자는 아동 심리-티칭과 교재 제작, 업무 효율화에 관심이 있다며 클로드와 옵시디언, 퍼플렉시티를 이미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동 심리-티칭 / 교재 제작 / 업무 효율화 등에 관심 있습니다. 현재 클로드, 옵시디언, 퍼플렉시티 활용중입니다."
두 시간 40분쯤 뒤인 오후 5시 8분, 비슷한 경력을 가진 다른 참여자가 더 오래된 경험을 꺼냈다. 2023년 초부터 과학·시사 교재와 문제집 제작에 챗GPT의 도움을 받아왔고, 참여형 수업에는 미드저니도 함께 써왔다는 것이었다. 최근에는 학원 내 잦은 인수인계를 효율화하는 데에도 AI를 활용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3년 초부터 과학-시사 교재랑 문제집 제작에 챗GPT 도움 받고 Midjourney 도 참여형 수업에 썼는데, 최근은 학원 내 잦은 인수인계 효율화랑 교재 제작에 활용 희망 합니다."
챗GPT 등장 초기부터 교재 제작에 AI를 써왔다는 경험은, 이 커뮤니티의 다른 개발 이야기들과는 결이 다른 누적된 실무 시간을 보여준다. 도구가 아니라 현장의 반복 업무에서 출발한 활용이었다.
평소 이 방은 코딩 에이전트나 최신 모델 성능을 둘러싼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이날은 교육 현장에서 온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갔다. 개발 경험을 앞세우지 않고도 이미 익숙한 도구들을 실무에 붙여 쓰고 있다는 점이 대비를 이뤘다.
1분 뒤, 같은 참여자는 교육 현장에서의 AI 활용(AX)을 짧게 긍정했다.
"Ax하기 진짜 좋습니다"
곧이어 같은 시각, 또 다른 참여자는 학원가 대부분이 이미 디지털 전환(DX)을 마친 상태여서 AI를 얹을 여지가 무궁무진하다고 짚었다.
"대부분 DX가 되어있는 상태여서 진짜 무궁무진합니다"
디지털 전환이 이미 끝났다는 진단은, AI 활용이 새로운 인프라 구축 없이도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학원가처럼 문서와 반복 업무가 많은 현장일수록 그 여지가 더 크게 느껴질 만하다.
두 참여자의 이야기를 나란히 놓으면, 교육 현장의 AI 활용은 소수의 앞선 사례가 아니라 여러 해에 걸쳐 누적된 경험 위에서 다음 활용처를 찾는 국면으로 읽힌다. 개발자 중심의 방에 이런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왔다는 점 자체가, 이 커뮤니티의 관심사가 코딩을 넘어 넓어지고 있다는 신호로도 읽힌다.
짧은 시간 동안 오간 대화를 이어 보면, 교육 현장의 AI 활용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가 아니라 이미 몇 년째 누적된 실무 경험 위에서 다음 단계를 모색하는 국면으로 보인다. 교재 제작에서 인수인계 효율화까지, 학원가 특유의 반복 업무가 다음 활용처로 지목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