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깎는 코딩 하네스와 데스크톱형 UI 만들기
omp·tern 사용 후기와 CLI의 장점을 살린 데스크톱형 UI를 직접 만드는 사례를 다룬 에르메스단 저녁판 기사
오후 3시 25분, 에르메스단에서 한 참여자가 지금 가장 마음에 드는 코딩 하네스(AI 코딩 도구를 감싸는 실행 환경) 조합을 짧게 꼽았다. 이날 이 주제에는 55건의 발화가 오갔고, 이야기는 어떤 도구가 좋은가보다 어떻게 내 입맛대로 만드는가로 흘렀다.
개인적으로 omp + tern이 지금 맛도리입니다
좋다는 평과 아쉬움이 함께
omp와 tern은 코딩 에이전트 도구 이름으로 보이며 대화에 풀이는 없다. 이 말에 다른 참여자는 tern의 캐시를 이상하게 깎은 것만 빼면 나쁘지 않았다고 받았다. 이어 omp 하네스를 거의 그대로 가져간 점은 아쉽지만, ADE(에이전트 개발 환경)처럼 쓰는 도구라 성능을 기대하고 쓰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또 다른 참여자는 사용 경험이 아주 좋다고 했지만, ssh로 접속하면 버그가 걸려 수정 요청을 다시 올려야겠다는 말도 함께 남겼다.
세 사람의 평가는 엇갈리지 않고 겹친다. 사용감은 좋은데 캐시 처리와 접속 문제 같은 거친 모서리가 남아 있다는 쪽이다. 모두 개인 체감이며, 대화 안에서 두 도구를 같은 조건으로 비교한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
CLI는 좋은데 앱에는 묶이기 싫다
3시 34분 한 참여자는 CLI에 좋은 부분이 많지만 데스크톱 앱에 종속되고 싶지는 않고, 데스크톱처럼 UI는 쓰고 싶다고 말했다.
데탑처럼 UI 는 쓰고싶고
그러자 다른 참여자가 그래서 직접 만들어 쓰게 되는 것 같다고 받았고, 말을 꺼낸 참여자도 그래서 웹으로 쓰는 화면을 만들어 둔 것도 있다고 했다. 직접 만들어 쓰게 된다고 받았던 참여자는 하네스 자체를 처음부터 깎고 LSP(언어 서버 연동)를 얹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네스를 쓰는 사람과 만드는 사람의 경계가 이 대화에서는 얇아 보인다.
보이는 방식이 선택 기준이 된다
3시 52분에는 화면 이야기가 이어졌다. 한 참여자는 에이전트들의 작업을 보여 주는 방식이 아주 마음에 들고 생각보다 가벼워서 좋다고 평했다. 다른 참여자는 자신도 늘 원격으로 쓰지만 주변에 알려 줄 때는 일단 예쁘고 부드러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쪽이 디자인 문턱이 높다고 하자 다른 쪽은 그것이 곧 사용감이라고 받았다.
이어 tern의 플러그인 SDK가 배포됐다는 말과 함께 tern이 오픈소스인지 묻는 말이 나왔고, 오픈소스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베타라 파일만 받아 써서 잘 모르겠다는 말도 나왔을 뿐, 확인된 사실로 정리되지는 않았다.
오후 4시 47분에는 한 참여자가 연휴 기념 팬아트로 그렸다며 omo(도구 이름으로 보이며 대화에 풀이는 없다)의 맥OS 데스크톱 앱을 공개했다.
직접 깎는 흐름과 같은 결로 읽히지만, 이 앱이 어떤 요구에서 나왔는지는 대화에 나오지 않는다. 이날 대화로 확인되는 것은 하네스를 고르는 일이 UI까지 직접 다듬는 일로 번지고 있다는 체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