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3D 투어에서 시작된 렌더링 느림 논의
오늘 낮 에이전트코리아에서 공유된 성당 3D 투어의 렌더링이 느리다는 평과, 오후에 올라온 다른 3D 장면에서 카메라 지연과 조명 계산이 거론되고 수정 후기가 나온 대화를 정리한 기사.
오늘 점심 무렵, 에이전트코리아에 한 참가자가 웹 주소 하나를 올렸다. 성당 하나를 내부까지 만들었다는 3D 투어였다. 올린 참가자는 만든 방식을 이렇게 적었다.
블렌더 + 트라이포 모델링 성당
블렌더와 트라이포는 3D 모델을 만드는 도구로 대화에 나온다. 트라이포는 인용에서 트리포로도 적혔다. 올린 참가자는 직접 모델링했다기보다 닷에게 작업을 시킨 쪽이었다. 닷은 이 대화에서 일을 맡기는 대상으로 쓰이는 이름이다. 이 참가자는 오후에 주소를 다시 올리며 "3일 내내 닷이 작업한거"라고 밝혔다.
결과에 대한 올린 참가자의 평은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처음에는 이렇게 적었다.
메테리얼도 그렇고… 애매…
메테리얼은 표면 질감을 뜻하는 말이다. 곧이어 내부를 만들라고 시킨 것이 아니냐는 물음을 다른 참가자에게 던졌고, 그 참가자는 자신이 시킨 적은 없다며 자기가 한 말은 이 한마디뿐이었다고 했다.
트리포로 만들면 내부는 못들어가더라구요.
올린 참가자는 대리석 질감을 깔고 기둥과 지붕이 만나는 부분의 접합을 손보게 했다고 적었다. 닷에게 준 지시문을 올린 뒤에는 이렇게도 말했다.
딱 이렇게해서 나온 결과물 치고는 괜찮다고 느껴짐
느리다는 평과 원인 추정
오후 3시 직전, 이 투어를 본 한 참가자가 기대에 못 미친다고 평했다. 화면을 다루는 방식도 낯설다고 했고, 문제를 렌더링 쪽에서 찾았다. 렌더링은 화면에 장면을 그려 내는 계산을 말한다. 올린 참가자는 웹에서 그리느라 걸리는 것이라고 받았다. 평을 한 참가자는 three.js라는 웹 3D 도구를 쓰더라도 잘 다듬으면 괜찮다고 했다.
Threejs도 최적화 잘하면 괜찮은데 렌더링이 좀느리네요
이 참가자는 이 평가 직전에 자신이 아는 다른 방식도 꺼냈다. three.js를 걷어 내고 바닥부터 최적화한 로더를 직접 만들어 쓰는 편이 더 가벼웠다는 경험이다. 곧 휴대폰으로 본 것이었는지 이렇게 정정했다.
아 모바일렌더링이랑 체급이 다르네요
그러고는 컴퓨터로 다시 보겠다고 했다. 이 말로 보아 처음의 느리다는 인상은 휴대폰 화면에서 나왔을 수 있으나, 어느 기기였는지 대화만으로 확정되지는 않는다.
다른 장면에서 나온 원인 짚기
오후 3시 무렵에는 또 다른 참가자가 예전에 사진을 넣고 만들어 달라고 했다는 3js 장면을 올렸다. 3js는 three.js의 줄임말이다. 성당 투어를 평했던 참가자는 이 무렵 비슷한 말을 남겼으나, 어느 장면을 두고 한 말인지는 글에 명시되지 않았다. 컴퓨터에서 보니 덜 깨져 보이지만 메모리를 많이 먹는다는 것이다. 감성은 좋은데 약간 무거운 느낌이라고도 했다. 몇 분 뒤에는 카메라 화면 전환 컨트롤을 손보면 좋겠다며 느림의 원인으로 카메라 조작을 짚었다.
약간 늦게 따라오게 한거 때문에 좀 느리게 체감되는듯
장면을 올린 참가자는 곧 클로드에게 알려 달라고 해 보겠다고 적었고, 두 시간 가까이 뒤 수정 결과를 적은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장면을 올린 참가자는 자신이 찾은 원인을 이렇게 풀었다.
낮에는 꺼져 있는 조명 21개를 화면의 점 하나하나마다 계속 계산하고
화면의 점은 픽셀을 가리키는 말로 읽힌다. 조명 계산은 앞선 지적과 다른, 장면을 올린 참가자 쪽의 진단이다. 카메라에 대해서는 앞선 지적을 받아들이는 말이 이어졌다.
프레임이 떨어지면 그만큼 더 굼뜨게 느껴지는 구조였어요. 말씀하신 대로였어요.
고친 결과로는 이렇게 적었다.
낮에는 쓰지 않는 조명 계산을 빼서 2배 정도 가벼워졌어요
이 수치는 올린 사람의 설명이며 다른 참가자가 다시 재어 확인한 흔적은 대화에 없다.
읽는 법
이 대화에서 확인되는 것은 세 갈래로 나뉜다. 성당 투어를 본 참가자가 렌더링이 느리다고 했다는 것, 같은 참가자가 다른 장면을 보고 카메라가 늦게 따라오는 점을 짚었다는 것, 그 다른 장면을 올린 참가자가 조명 계산과 카메라 움직임을 원인으로 꼽아 고쳤다고 전했다는 것이다. 성당 투어가 같은 이유로 느렸는지, 고쳐졌는지는 말해진 바 없다.
AI에게 맡겨 만든 3D 장면은 모양이 나온 뒤에도 화면을 그리는 비용을 따로 살펴야 한다는 점이 이 대화에서 읽힌다. 다만 이는 한정된 관찰이다. 오후 늦게 또 한 참가자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더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남겼는데, 어느 장면을 두고 한 말인지는 대화만으로 확정되지 않고 성능 이야기와도 별개였다.
사람들이 노닥거리는거 좀 추가하면 더 좋을꺼 같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