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제작 도구와 three.js의 역할 구분
어제 저녁 에이전트코리아에서 three.js와 트라이포 중 무엇이 나은지 묻는 질문에서 시작해, 제작 도구와 구동 도구의 역할 구분과 사용 경험이 오간 대화를 정리한 기사.
어제 저녁, 에이전트코리아에서 한 참가자가 이런 질문을 올렸다. 두 이름을 나란히 놓고 어느 쪽이 나은지 묻는 말이었다.
three.js랑 트리포중에 뭐가 더 괜찮나요
이 질문 앞에는 비슷한 이야기가 한 번 있었다. 다른 참가자가 트리포냐고 묻자 상대가 트리포에 블렌더를 더했다고 답한 대목이다. 구체적인 구현 범위나 완성도는 이 대화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블렌더는 3D 모델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트라이포는 대화에서 트리포로도 적혔으며, 3D 에셋을 만드는 도구로 이야기된다.
비교가 아니라 역할의 차이
질문에 답한 참가자는 먼저 두 가지가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두개가... 틀린건데요...
곧이어 이 참가자는 three.js는 제어 쪽이고 트라이포는 제작 쪽이라고 한 줄로 갈랐다.
three.js 이건 제어쪽이고.. 트라이포는 제작쪽
질문한 참가자는 자기 작업 순서를 밝혔다. 지금까지는 블렌더로 작업한 것을 three.js로 구현해 왔다는 것이다. 트리포는 물어보니 중복이라 쓸 필요가 없다고 해서 쓰지 않았다고 했다. 누구에게 물었는지는 적지 않았다.
트리포 물어보니 중복이라 쓸필요없다고해서안썻거든요
답한 참가자는 이어서 구조를 풀어 주었다. 블렌더와 트라이포는 같은 종류, 곧 제작 쪽 도구이고, 거기서 만든 3D 에셋을 브라우저에서 돌리는 것이 three.js라는 설명이다. 에셋은 장면에 가져다 쓰는 3D 부품을 말한다. 이 설명은 여러 발화에 나뉘어 있었다.
블렌더랑 트라이포에서 만든 삼디 에셋을
브라우저에서 구동하는게 three.js
질문한 참가자는 그 설명이었군요 하고 받았다. 앞서 들었다는 중복이라는 말이 어떤 근거였는지는 대화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초안과 수정을 나누어 쓴 경험
그다음에 답한 참가자는 자기 경험을 덧붙였다. 트라이포에서 초안을 잡고 그것을 블렌더로 수정시키는 방식이 품이 덜 들고 결과물의 품질도 올라가더라는 것이다.
품이 좀 적게 들고 퀄이 올라가네요
바로 뒤에 이 참가자는 이 경험의 무게를 스스로 낮췄다.
일단 3일차 경험임
질문한 참가자는 자신이 닷이라는 도구로 작업하다 보니 블렌더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닷이 무엇인지는 대화에서 풀이되지 않았다. 답한 참가자는 거기에 저도 같다고 응했는데, 직전 발화에 비추어 보면 블렌더로 시작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저도 같아요
구독비와 토큰
질문한 참가자는 트라이포를 쓰면 토큰이 나가지 않느냐고 물었다.
트라이포쓸땐 토큰나가지않나요
답한 참가자는 되묻듯이 구독비가 나가겠지요 하고 받았다. 그러면서 그냥 하실 거면 블렌더로도 충분하다는 말을 붙였다. 토큰 소모를 묻는 질문에 구독비가 나갈 것이라는 추정이 돌아왔지만, 실제 요금 체계나 토큰 소모 여부는 대화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머 그냥 하실거면 블렌더로도 충분해요
읽을 점
이 대화에서 확인되는 것은 구도 하나다. 3D 에셋을 만드는 도구와 그 에셋을 웹에서 움직이는 도구는 층이 다르다는 점이다. 다만 이 구도를 말한 참가자는 사용한 지 3일째라고 스스로 밝혔고, 자신은 납품 단계에서 AI로 어디까지 품질을 올릴 수 있는지 시험하는 중이라고 했다.
납품단에서 어디까지 ai로 퀄리티 업 가능한가
시험 중이라는 말은 이 참가자의 방식이 아직 검증 단계라는 뜻으로 읽힌다. 그러니 트라이포에서 초안을 잡고 블렌더로 고치는 순서가 더 낫다는 말은 한 사람이 며칠 해 본 감상이지, 비교 실험의 결과로 볼 수는 없다. 반대로 같은 참가자가 가볍게 할 거면 블렌더만으로도 충분하다고도 했다는 점에서, 어느 도구를 고를지는 목적과 비용에 달려 있다는 쪽으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