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은 쉬워졌다는 의회 실시간 자막과 운영의 조건
의회 실시간 자막 전사 페이지 공유에서 출발해 영상 중계 여부, 유료 전사 서비스와 개인 PC 전사 서버, 단어장 후보정, 지연 시간까지 오간 오늘 오전 대화를 말한 사람별로 정리한 기사.
오늘 오전, 공공AX 네트워크에서 한 참가자가 지방 의회 회의를 실시간으로 글자로 바꿔 보여 주는 전사 페이지 주소를 올렸다. 같은 참가자는 한 행정기관 직원들도 쓸 수 있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얼마 뒤 방에서는 이 서비스가 어떤 전제 위에서 돌아가는지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의회마다 중계 시스템이 있나
한 참가자가 국회와 같은 구조를 떠올리며 이렇게 물었다.
이건 의회별로 국회처럼 의사중계시스템이 다 있는건가요?
이 질문의 「이건」이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직전 발화만으로 확정되지 않는다. 다만 답을 한 사람이 앞서 전사 페이지를 올린 참가자이고 답도 그 서비스의 전제를 설명하는 내용이어서, 이른 오전에 올라온 전사 페이지를 두고 한 질문일 가능성이 있다. 페이지를 공유한 참가자는 이렇게 말했다.
기관마다 의사중계시스템이 있어요. 근데 기초지자체는 없는 경우가 많아요.
대화에서 참가자들은 이 시스템을 영상 중계 쪽 장치로 다뤘다. 영상 중계가 있어야 그 위에 자막 전사를 얹을 수 있다는 점이 이후 대화의 바탕이 됐다.
만드는 일은 쉬워졌다는 말
한 공무원 참가자는 의회에 출석하는 동안 남은 직원들이 질문 내용을 받아 적는다고 전했다. 이런 자막이 있으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겠다는 반응이었다. 이어서 다른 참가자가 운영 이야기를 꺼냈다.
구축하는건 이제 누구나 가능한데, 문제는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 인 것 같습니다
이 참가자는 의회가 유튜브 라이브나 자체 홈페이지 라이브를 제공하면 자막 서비스 구축은 쉽다고 했고, 영상을 의회가 내보내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고도 했다. 앞서 질문했던 참가자가 지방 의회는 영상 중계까지만 하고 자막 전사는 직접 구축하는 것이냐고 확인하자 그렇다는 취지로 호응했다. 유튜브가 자막을 제공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의회 생방송에서는 해 주지 않더라고 했다. 또 광역 단위의 한 의회는 유료 음성 전사 모델을 붙여 고품질 자막을 내고 있다고 했다. 자신은 다른 방식을 쓴다고 이어 말했다.
저는 제 개인PC를 wishper 전사서버로 돌려서 개인 웹사이트에 띄우는 방식
음성을 글로 옮기는 서버를 자기 컴퓨터 한 대로 돌려 웹사이트로 내보낸다는 뜻이다.
품질과 지연은 어떻게 감수하나
앞서 질문했던 참가자는 담당자들은 자막이 조금 늦어도 크게 문제되지 않지 않느냐고 물었고, 이어 자신도 그 방식으로 만들어 봤는데 일반 PC에서는 품질이 아쉽다고 했다. 이에 개인 PC 전사 서버를 말한 참가자는 이렇게 말했다.
품질 미달되는건 업무용어 단어장 만들어서 AI후보정으로 때웁니다..
품질이 모자란 부분을 업무용어 단어장과 AI 후보정으로 메운다는 뜻이다. 같은 참가자는 지연에 대해서도 말했다.
지연시간 해봐야 30초~1분이에요
이어 큰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질문했던 참가자는 국회는 실시간 자막이 있어서 후보정을 조금 하면 완벽하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는 지방 의회마다 이런 자막만 제공해도 말단 공무원들의 일 가운데 큰 부분이 사라질 것이라는 의견을 냈고, 받아쓰는 시간을 생각하면 그렇다고 거들었다. 앞서 받아 적는 풍경을 전한 참가자는 텔레비전 앞에서 귀를 대고 노트에 받아 적던 모습을 떠올리다 이런 자막을 보니 달라 보인다고 한 뒤 이렇게 정리했다.
운영이 문제군요
그 뒤 한 참가자가 사이트를 무엇으로 서비스하느냐고 물었고, 개인 PC 방식을 말했던 참가자는 사이트를 처음 버셀로 만들었다가 몇 번 고치니 사용량을 다 써서 정지돼 클라우드플레어로 옮겨 쓰고 있다고 했다.
읽히는 지점
이 대화에서 구축은 이미 풀린 숙제처럼 다뤄졌다. 영상 중계가 있으면 전사 페이지는 쉽게 만들 수 있고, 개인 PC 한 대로도 돌릴 수 있다는 경험이 같은 방에서 나왔다. 운영의 내용으로 거론된 것은 영상을 의회가 내보내야 한다는 조건, 품질이 모자랄 때 쓰는 단어장 후보정, 30초에서 1분이라는 지연, 호스팅 사용량이 다 차서 사이트가 멈춘 경험이다. 특히 영상 공급이 의회에 달려 있다는 말은 만드는 사람이 정할 수 없는 조건이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 방에서 확인된 것은 개별 참가자의 구축 경험과 의견까지이고, 의회 전반의 운영 현황이나 자막 서비스의 도입 규모는 대화에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