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시디언 템플릿이 어렵다던 한 참가자에게 돌아온 답은 도구보다 목표를 먼저 정하라는 것이었다
더배러에서 옵시디언 입문자의 질문에 목표 먼저, AI 세션에서 바로 해보라는 조언이 모인 대화
아침, 더배러에 한 한 참가자의 푸념이 올라왔다.
근데 너무 어렵네요.. 템플릿 만드는게…
같은 시각 다른 참가자가 AI 를 활용하면 템플릿을 더 편하게 만들 수 있다고 답했다. 이 주제는 7명이 66건을 남겼고, 같은 날 오후에 같은 한 참가자의 두 번째 질문으로 다시 불붙었다. 아침 질문이 오후까지 이어진 만큼 이 화제는 하루 동안 방에 머문 셈이다. 이 방의 이날 대화는 21명이 197건을 주고받은 규모였으니, 한 입문자의 질문에 쏟아진 66건은 하루 대화에서 가장 큰 몫이었다.
입문 자료를 묻다
오후에 그 참가자는 LLM, PKM(개인 지식 관리), 옵시디언을 처음 배우려면 어떤 입문 자료가 좋은지 물었다. 아침의 질문이 템플릿이라는 구체적인 작업에 걸려 있었다면, 오후의 질문은 어디서부터 공부할지를 묻는 쪽으로 넓어졌다. 어려움이 템플릿 하나에 그치지 않고 전체 지도를 그리기 어렵다는 감각으로 번졌을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그 참가자가 직접 이유를 밝힌 대목은 대화에 없다.
도구가 아니라 목표
오후 2시 41분 한 참가자의 답은 자료 목록이 아니었다.
llmwiki나 옵시디언등이 모두 도구이지 목표가 아니라서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셔야합니다
옵시디언이든 LLM Wiki 든 도구일 뿐이니, 무엇을 이루려는지부터 정하라는 말이다. 이 조언은 입문 자료를 묻는 질문에 자료를 건네는 대신 질문의 순서를 바꾸는 방식으로 답한 셈이다.
대화를 AI 세션에 붙여 바로
12분 뒤 다른 참가자가 구체적인 방법을 보탰다. 앞서 오간 대화 내용을 AI 에게 전달하고, 궁금한 것들을 실제로 그 세션에서 해보는 게 가장 좋다는 권유였다. 1분 뒤에는 카파시의 LLM Wiki(AI가 정리해 주는 개인 위키 방식) 설명이 올라온 gist(글·코드 공유 페이지)를 에이전트에 직접 넣어 LLM Wiki 를 만들어 보라는 말이 이어졌다. 읽고 공부한 뒤에 만드는 순서가 아니라, 만들면서 배우는 순서를 권한 것으로 읽힌다.
같은 날 첫 화두와의 결
이날 이 방의 첫 주제는 LLM Wiki 를 내 성향에 맞게 쓰라는 이야기였다. 다만 이날 대화에는 두 주제의 연결을 따로 밝힌 말이 없으므로, 두 화두가 이어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 주제만 놓고 보면 입문자의 어려움에 방이 내놓은 답은 도구 사용법이 아니라 시작하는 방식이었다. 답한 이들이 서로 다른 말을 했는데도 방향은 같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목표를 정하고, 막히면 AI 와 함께 바로 해 보라는 두 조언은 처음 도구를 만나는 사람에게 완벽한 준비보다 작은 시도를 권하는 흐름으로 읽힌다. 한 참가자는 이 방식으로 하나씩 시작해 보겠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따랐는지는 대화에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