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시디언 LLM 위키, 볼트는 보통 나눈다는 말과 하나로 합쳐 2개월 넘게 썼다는 경험담이 같은 밤에 나왔다
옵시디언 LLM 위키 볼트를 나눌지 합칠지를 두고 더배러에서 오간 구조·분류법 이야기
10월 2일 금요일 저녁 8시 11분, 더배러에서 한 참가자가 질문을 올렸다. 여러 분야의 강의·책·유튜브 자료를 LLM 위키에 계속 넣어 옵시디언(노트 앱)을 제2의 뇌로 쓰려는데, 사업과 연애 자료가 둘 다 신뢰를 다루더라도 의미와 쓰임이 달라 한 개념 페이지에 모으면 맥락이 섞일까 걱정이라는 것이다. 개념 폴더 안에 분야별 폴더를 둘지도 함께 물었다. 여기서 볼트는 옵시디언의 노트 보관함을 가리킨다.
첫 답은 짧았다.
보통 볼트를 좀 분리하지 않나 싶긴 합니다
다른 참가자는 폴더가 노트의 속성을 계층적으로 표현하는 데만 유리하다며, 맥락은 프로퍼티와 태그로 나타내는 편이 낫다고 했다. 분리를 권하는 말과 폴더 자체를 줄이자는 말이 질문 뒤 한 시간 안에 함께 나온 셈이다.
합치는 쪽의 경험담
흐름을 바꾼 것은 오후 8시 43분의 답이었다.
llm wiki는 저런것들을 모두 agent에 위임해서 가져오는 구조라서 폴더 구조 자체도 그냥 agent에게 자동생성 맡기는 편이 좋습니다.
이 참가자는 기존 위키를 거대한 위키 하나로 통합해 2개월 넘게 쓰고 있다고 전했다. 예전에는 프로젝트별로 나눠 만들었으나 개인비서 에이전트를 제대로 쓰려면 하나로 합쳐야 가장 똑똑해지더라는 설명이 붙었다. 운영법도 소개했다. 원자료는 품질과 상관없이 모으고, 어차피 위키로 들어가니 위키 정보의 신선도만 주기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그 참가자 본인의 운용 경험으로 전해진 말이며, 다른 환경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근거는 아니다.
나눴다 합치는 순서인가
비슷한 시각 방에서는 반대쪽 고민도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먼저 이렇게 물었다.
하나에서 나눠졌다 결국은 다시 합쳐지는게 일반적인 진척 순서인가요??
같은 참가자는 이어 문서와 레포를 볼트 하나로 모았지만 어느 시점에는 개인 관심사와 업무를 나눠야 하지 않을까 고민 중이라고 했고, 볼트를 쪼개 요약본을 남기는 방식도 생각한다고 했다.
이 질문 뒤로는 각자의 분류법이 줄줄이 공유됐다. 합치자던 참가자는 여러 폴더 구조를 써 본 끝에 결국엔 PARA(프로젝트·영역·자원·보관으로 나누는 분류법)였고 제텔카스텐(노트를 서로 연결해 쌓는 메모법)을 더하면 좋다고 했다. 앞서 질문한 참가자는 듀이 분류법의 3자리 분류로 시작했다고 했고, 또 다른 참가자는 ACE 프레임워크로 분류 중이라고 전했다.
분류를 누가 맡느냐
이 대화에서 갈린 것은 나눌지 합칠지보다 분류를 누가 맡느냐로 보인다. 프로퍼티와 태그로 맥락을 표현하자는 말도, 구조를 에이전트에 맡기자는 말도 사람이 폴더를 미리 설계하는 데서 한 걸음 물러난다는 점에서는 겹친다. 전날 같은 방에서 LLM 위키를 억지로 쓰니 데이터가 고립된다는 푸념이 나왔던 것과 겹쳐 보면, 이 도구를 어떻게 자기 구조에 맞출지가 이틀째 화두인 셈이다.
다만 대화가 끝날 때까지 합의된 결론은 없었다. 통합이 맞다는 근거는 한 참가자의 2개월 경험이고, 분류법도 PARA·듀이·ACE가 나란히 남았다. 질문자가 어느 쪽을 택했는지는 이 대화에 드러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