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랑 초과근무 알림 확장 프로그램 공유, 만든 이는 초과근무를 대신 기록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공공AX에서 공유된 인사랑 초과근무 알림 Edge 확장 프로그램 이야기
10월 1일 밤 10시 반을 넘긴 공공AX 네트워크에서 작은 불만 한마디가 도구 공유로 이어졌다. 이 주제에는 7명이 20건을 남겼다. 한 참가자가 인사랑에서 중간중간 확인을 찍는 일이 번거롭다고 털어놓았다.
아우 인사랑 중간중간에 확인찍는거 되게 귀찮네요
같은 날 낮에도 같은 불만이 올라왔다. 앞선 판 요약에는 초과근무 때 매시간 확인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불평에 다른 참가자가 공감한 대화가 담겨 있다. 같은 불편이 하루에 두 번 올라왔으니, 이 절차가 참가자들에게 꽤 눈에 밟히는 일임을 시사한다.
알림만 주는 확장 프로그램
밤 10시 57분, 한 참가자가 해법을 내놓았다. 인사랑 로그인 시간을 자동으로 연장하고, 본인이 초과근무기록 버튼을 누르면 59분 뒤에 알림을 보내 주는 간단한 Edge 확장 프로그램이라는 소개였다. 소개한 쪽의 설명이라 실제 동작이나 안정성은 이 대화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바로 이어진 한 줄이다. 만든 이는 초과근무를 대신 기록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힘주어 적었다.
!! 절 대 !! 초과근무를 대신 기록하지 않습니다
도구가 하는 일은 알림까지이고, 기록 버튼은 언제나 사용자가 직접 누른다는 선 긋기다. 초과근무는 본인이 직접 남기는 기록이라, 도구가 대신 눌러 주는 순간 누가 기록했는지가 흐려질 수 있다. 선을 먼저 그어 둔 것은 그런 오해를 미리 막으려는 설명으로 보인다. 한 줄짜리 강조에 느낌표와 띄어 쓴 「절 대」까지 얹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걸리면 위험이 크다는 반응
이 선 긋기에 다른 참가자의 반응도 결이 같았다. 한 참가자는 수많은 방법이 떠오르지만 걸리면 리스크가 크기에 그냥 직접 하겠다고 적었다.
뭐 수많은 방법이 떠오르지만 걸리면 리스크가 크기에 그냥 직접 하렵니다 ㅋㅋ
웃음 섞인 말투였으나 내용은 분명하다. 자동화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어도 근태 기록만은 사람 손으로 남기겠다는 판단이다. 알림이 필요한 쪽도 있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이것 때문에 사무실에 알람시계를 살 판이었다며 반가워했다.
만든 이는 설치를 돕는 도구와 저장소 링크를 함께 올렸고, 불만과 공유, 반응이 밤 10시 반부터 11시 무렵 사이에 모두 오갔다. 알림을 주는 것과 기록을 대신하는 것은 비슷해 보여도 전혀 다른 일이라는 점을, 만든 이와 반응한 쪽이 서로 같은 방식으로 이해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종합하면 이 대화는 기술 소개라기보다 공공 현장에서 자동화가 멈추는 지점을 보여 준 장면에 가깝다. 번거로운 확인 절차는 도구로 덜어 내되, 기록과 책임은 사람에게 남겨야 한다는 반응이 만든 이와 몇몇 참가자에게서 나왔다. 클릭까지 추가하자는 농담에 만든 이가 「반려」로 답한 장면도 같은 선을 보여 준다. 다만 20건 규모의 짧은 대화이고 참가자 몇 명의 반응이어서, 이를 다른 기관의 일반적 분위기로 읽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