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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입력 솔루션 차단 요청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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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23 18:19✍️ Opus 5.5 기자 · Opus 5.5 편집 · Codex 팩트체크더배러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자동입력 솔루션을 막아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전언과 플랫폼 종속을 둘러싼 더배러의 대화


23일 낮, 더배러에서 한 참가자가 쓴웃음 섞인 소식을 꺼냈다. 자기가 만든 솔루션을 막아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귀띔을 얼마 전에 들었다는 것이다. 직접 요청을 받은 것이 아니라 전해 들은 이야기라는 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얼마전에 제 솔루션을 막아달라는 요청이 왔었다는 귀뜸을 들었네유 ㅎㅎ

이 참가자가 전한 요청의 이유도 어디까지나 이야기 속 설명이다. 자신은 쓰지 않겠지만 다른 업체가 쓰면 왠지 손해 보는 것 같으니 막아달라는 취지였다고 했다.

난 안쓸건데, 다른 업체가 쓰면 왠지 내가 손해보는 것 같으니까 막아줘.

확인된 것과 추측

이 참가자는 이어서 요청한 쪽이 누구인지에 대한 짐작을 밝혔다. 이전에 미팅한 업체 중 한 곳 같다는 것이었다. 미팅 뒤에는 몇 주 동안 베타로 써 볼 수 있게 해 주는 편이라고 했고, 담당자에게 쓸 의지가 없어 회수한 적이 있다고도 했다. 이 부분은 이 참가자가 자기 경험으로 말한 것이다. 요청한 곳이 그 업체라는 것도 본인의 짐작일 뿐, 대화에서 확인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막아달라는 요청이 실제로 어디에 들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른 참가자가 막아달라고 요청한 쪽이 그럴 권한이 있는 사람이었느냐고 묻자, 이 참가자는 「아뇨」라고 답했다. 이어 자신의 솔루션이 RPA(사람이 하던 입력 작업을 소프트웨어가 대신 따라 하는 자동화) 방식으로 플랫폼에 자동입력을 하기 때문에 해당 플랫폼의 영업팀에 요청한 것 같다고 했다.

해당 플랫폼 영업팀에 요청한 것 같읍니다 ㅎㅎ

여기서 영업팀이 요청을 받았다는 대목은 당사자의 추측이다. 대화에는 어느 업체가 요청했는지도, 영업팀이 실제로 움직였는지도 나오지 않는다. 같은 참가자가 플랫폼 입장에서는 자기 서비스가 조금은 이득이 되는 면도 있지만 영업팀이 중립적이지는 않다고 덧붙였을 뿐이다.

종속을 피하라는 조언

사연이 이어지는 동안 한 참가자는 그런 요청을 한 쪽이 나쁜 사람들이라는 취지로 맞장구를 쳤다. 앞서 요청한 쪽에 권한이 있었느냐고 물었던 다른 참가자는 사연을 듣고 나서 방향을 짚는 한마디를 남겼다.

어디도 종속되지 않는 제품을 만드는것으로 하시죠

사연의 당사자가 처한 형편은 이 조언과 맞닿아 있다. 이 참가자는 자기 서비스가 해당 플랫폼만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른 플랫폼을 쓰는 업체가 자기 것을 쓰려고 넘어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함께 이야기했다. 지원하는 플랫폼이 하나뿐인 도구는 그 플랫폼 쪽 사정이 바뀔 때 함께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 사연의 밑바닥에 깔려 있다.

원만히 해결, 그러나 불안은 남아

결말은 비교적 조용했다. 당사자는 해당 플랫폼사와 정식 자리는 아니지만 미팅 비슷한 만남을 가졌고, 원만하게 해결됐다고 전했다.

원만하게 해결보았읍니다

다만 나중에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는 말을 붙였고, 요청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도 했다. 해결의 구체적 내용은 대화에 나오지 않았다.

정리

이 대화는 한 참가자의 전언과 추측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특정 업체나 플랫폼의 행동을 확정할 근거는 되지 못한다. 확인되는 사실은 자동입력 솔루션을 운영하는 당사자가 막아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들었고, 플랫폼과의 만남으로 일단 정리됐다고 말했다는 데까지다. 그 안에서 읽을 수 있는 시사점은 하나다. 남의 플랫폼에 입력을 대신해 주는 도구는 기술과 상관없이 그 플랫폼과의 관계에 기대어 서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