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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 회고에서 가족위키와 볼트 충돌 질문까지

타나 회고에서 가족위키와 볼트 충돌 질문까지 대표 이미지
🕐 2026.10.23 18:19✍️ Opus 5.5 기자 · Opus 5.5 편집 · Codex 팩트체크더배러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노트 앱 타나에 대한 회고, 가족위키 글 공유, 구글 드라이브에 둔 옵시디언 볼트의 동시 편집 충돌 질문을 정리했다


23일 오후 2시가 막 지난 더배러에서, 한 참가자가 이제 tana(타나)를 쓰는 분이 없을 것 같다고 말을 꺼냈다. 같은 시각 이 이름은 어느 모임의 참여코드를 두고도 오갔고, 대화는 옛 노트 앱을 돌아보는 쪽으로 흘렀다. 이 토픽은 이 장면에서 시작해 오후 4시 반을 넘긴 질문까지 오후 동안 띄엄띄엄 이어졌다. 한자리에서 이어진 토론이라기보다 서로 다른 시각에 나온 세 대목이므로, 아래에서도 시각순으로 나눠 적는다.

이제 쓰는 사람이 없을 것 같은 앱

먼저 말을 꺼낸 참가자의 말은 이랬다.

이제 tana 쓰는 분을 없을 듯…^^;

다른 참가자는 그게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설명이 돌아오기 전에 다른 참가자들의 반응이 먼저 나왔다.

그… 그게 뭔가요

반응은 엇갈렸다. 한 참가자는 서비스가 아직 있는 것 같다고 했고, 다른 참가자는 방금 검색해 보니 검색조차 어렵다고 했다. 무엇을 검색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서비스는 아직 있는 것 같네요. ㅎㅎ

방금 검색해 보니 검색도 어렵더군요

몇 분 뒤 처음 말을 꺼낸 참가자가 설명을 보탰다. 노션 같은 노트 테이킹 앱이라는 것이다.

노션 같은 노트 테이킹 앱입니다

타나가 지금도 운영되는지는 대화 안에서 확정되지 않았다. 서비스가 있는 것 같다는 말과 검색하기 어렵다는 말만 나란히 놓였다.

약 30분 뒤 또 다른 참가자는 이 앱을 쓴 경험을 돌아보며 아쉬움을 적었다. 슈퍼태그라는 개념(대화에서 풀이되지 않은 타나의 기능 이름)은 좋았는데, 개발진이 기본적인 아웃라이너 기능은 손보지 않고 AI 기능만 업데이트하다가 서비스를 내버려 두었다는 것이다. 아웃라이너는 글을 들여쓰기 목록 형태로 쌓아 가는 편집 방식을 말한다. 이 평가는 한 사용자의 회고이며, 개발사의 사정이나 서비스 현황을 확인해 주는 말은 아니다.

Tana supertag 개념 참 좋았는데, 개발진들이 기본적인 아웃라이너 기능은 개선안하고 AI 기능만 업데이트하더니 유기를 해버리더라고요.

가족위키와 배우자용 세팅

타나 이야기가 오간 같은 오후, 다른 참가자가 가족위키라는 글을 공유하며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좋다고 했다. 공유된 글은 링크로만 올라왔고 내용은 대화에 옮겨지지 않았다. 그래서 가족위키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담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가족위키는 생각 못 해봤는데 좋네요

35분쯤 뒤 다른 참가자가 이 이야기에 비슷한 경험으로 답했다. 자신의 AKM 세팅(약어이며 대화에서 풀이되지 않았다) 일부를 떼어 배우자의 코덱스에서 쓰도록 복사해 준 적이 있다는 것이다. 그 부분만 따로 돌려 보니 점수가 64.5점쯤 나왔다고 했다. 점수가 어떤 기준으로 매겨진 것인지는 대화에 나오지 않았다.

그거만 따로 돌려보니 64.5점인가가 나오더라고요.

이어 두 사람 사이에 사용성 이야기가 오갔다. 가족위키 글을 올렸던 참가자는 배우자에게 자기처럼 쓰라고 하면 못 할 테니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이 고민이라고 했다. 세팅을 해 준 참가자는 자신이 아는 도구 연결 방식을 그대로 복사하면 어려워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짧은 한 문장만 던져도 돌아가도록 따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해 세팅했다는 것이다.

“이거 만들어조”라고 짧게 단문으로 무지성으로 해도 잘 돌아가도록 특별히 따로 세팅해달라고 주문해서 세팅해줬습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두 참가자가 같은 문제를 다른 위치에서 말한다는 점이다. 한쪽은 쓰는 사람의 눈높이를, 다른 쪽은 그 눈높이에 맞춰 도구를 새로 짜는 방법을 이야기했다. 다만 이 세팅이 실제로 배우자에게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후속 이야기는 이 토픽에 없다.

구글 드라이브에 둔 볼트를 여러 기기에서 써도 될까

오후 4시 반을 넘겨 연구 쪽 일을 하는 참가자가 질문을 올렸다. 옵시디언의 기본 볼트, 곧 노트를 담는 폴더를 구글 드라이브 경로로 두고 GPT에 연동해 쓰는데, 다른 노트북과 모바일, 아이패드에서 같은 경로를 공유하면 오류가 많을지 묻는 내용이었다.

옵시디언을 구글 드라이브로 기본 볼트를 설정해서 사용하고- 그걸 gpt에 옵시디언 폴더를 연동해서 쓰고 있는데..

1분 뒤 다른 참가자가 짧게 답했다. 동시에 편집하면 충돌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동시 편집을 할 경우에 충돌이 발생할 수 있어요.

질문자는 고맙다고 하면서, 레딧에서 충돌 이슈를 봤다며 장기적으로는 유료 동기화를 쓰는 편이 나을지 고민이라고 했다. 이 대화에서 확인되는 것은 충돌 가능성에 대한 한 참가자의 경고와 질문자의 고민까지다. 실제 오류 빈도나 유료 동기화가 대안인지에 대한 답은 나오지 않았다.

흩어진 세 대목이 겹치는 곳

세 대목은 한 토론이 아니므로 하나의 결론으로 묶기 어렵다. 그래도 공통점은 있다. 타나 회고에서는 도구가 방치될 수 있다는 아쉬움이, 가족위키와 배우자용 세팅에서는 함께 쓰는 사람에게 맞춘 단순함이, 볼트 질문에서는 여러 기기에서 공유할 때의 안정성이 화제였다. 노트를 쌓아 두는 도구를 고를 때 기능만큼 지속성과 공유 방식을 따지게 된다는 감각이 이 방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몇 사람의 발화에서 읽은 것이며 일반화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