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덱스의 자체 작업 분할과 클로드 코드 이동
코덱스가 스스로 작업을 나눠 새 채팅을 연 경험과, 코덱스와 클로드 코드를 오간 참가자들의 엇갈린 사용감
21일 오후, 에이전트코리아에서 한 참가자가 코덱스 화면에서 못 보던 채팅이 늘어난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코덱스는 OpenAI의 코딩 에이전트이고, 클코는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줄여 부르는 말이다. 이 소재를 두고 방에서는 여러 참가자가 짧은 말을 빠르게 주고받았다.
코덱스가 스스로 새 채팅을 열었다
처음 글을 올린 참가자는 다른 프로젝트에서 내려둔 작업 지시를 코덱스가 스스로 쪼개 새 채팅을 열고 다시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코덱스에 못보던 채팅이 새로 추가돼서 보니까 다른 프로젝트에서 작업지시한걸 코덱스가 스스로 쪼개서 새로 채팅을 열고 작업지시를 했네요
같은 참가자는 이어서 이런 일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여태 일 많이 시켰는데 이런적은 첨이네요 ㅋㅋ 스스로 새창열어서 작업지시한거는
반응은 거의 바로 나왔다. 다른 참가자는 클로드 코드도 같은 동작을 한다고 답했다.
네. 클코도 됩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자신도 자주 겪는다고 했고, 직접 지시해서 나누게 할 수도 있다고 했다. 같은 참가자는 goal로 해두면 종종 보인다고 덧붙였다. 처음 글을 올린 참가자는 goal을 자주 쓰지 않아 처음 본 것 같다고 받았다. goal이 정확히 어떤 설정인지는 대화에서 설명되지 않았고, 공식 문서로 확인된 내용도 아니다.
코덱스를 떠나 클로드 코드로 옮긴 참가자
대화는 곧 도구를 옮긴 경험으로 이어졌다. 앞서 자주 겪는다고 답했던 바로 그 참가자는 코덱스와 막 헤어졌다고 하며 처음 든 이유로 크레딧을 짧은 기간에 빠르게 소진했다는 점을 꼽았다. 그렇게 코덱스를 떠나 클코로 새로 시작했다는 것이다. 몇 분 뒤 같은 참가자는 다른 이유도 댔다. oai(OpenAI로 보인다)가 마케팅 쪽으로만 가고 있다고 보았고, 회사 쪽 행보에 지쳐 일단 클코와 지내다 다시 오겠다고 했다.
마케팅쪽으로만
일단 클코와 좀 살다가
새로 옮겨 보니 단점이 하나 있다고 했는데, 그것이 가드레일이었다.
가드레일이 많이 빡세네요 클코는
가드레일은 에이전트가 할 수 있는 일을 제한하는 안전장치를 뜻하는 말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 어떤 동작이 막혔는지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같은 참가자는 코덱스가 잘 지시해도 말을 안 듣는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같은 방에서 반대 방향의 이동도 나왔다
흥미로운 점은 작업 분할을 처음 본 참가자가 반대 방향의 이동 경험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이 참가자는 크레딧 이야기가 나오자 리셋을 자주 해 주는 코덱스가 자신에게는 더 낫다고 했다. 이어 방금 나온 가드레일 이야기를 받아 이렇게 말했다.
저도 이거랑 한도문제로 사실 클로드에서 코덱스로 넘어온거라
여기서 「이거」는 바로 앞에 나온 클로드 코드의 가드레일 이야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읽히지만, 사이에 다른 말이 끼어 있어 확정은 아니다. 이 참가자는 자신이 시키는 일이어서 고지능 모델이 꼭 필요하지는 않다는 취지도 밝혔다. 크레딧 소진과 회사 쪽 행보는 한 참가자가 코덱스를 떠난 이유로, 가드레일과 한도는 다른 참가자가 클로드를 떠난 이유로 각각 언급된 셈이다.
한편 코덱스를 버릴 수 없다는 참가자도 있었다. 이 참가자는 지시만 잘하면 코덱스도 잘해 준다고 했고, 앞서 코덱스가 말을 안 듣는다고 한 참가자와 의견이 갈렸다. 같은 도구가 지시의 정교함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는 이야기로 보인다.
해석
이 토픽에서 확인되는 발언은 둘이다. 하나는 코덱스가 작업을 쪼개 새 채팅을 열었다는 한 참가자의 관찰 보고(실행 기록으로 따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다른 하나는 클로드 코드에서도 된다는 다른 참가자의 응답이다. 이 동작이 두 도구에 공통된 기능인지, goal 같은 특정 설정에서만 나타나는지는 대화만으로는 가려지지 않는다.
도구 이동 쪽은 한 방향의 흐름이라기보다 각자의 병목이 다르다는 이야기로 읽힌다. 코덱스를 떠난 한 참가자는 크레딧 소진과 회사 쪽 행보, 클로드 코드의 가드레일을 말했고, 반대로 클로드에서 코덱스로 온 다른 참가자는 가드레일과 한도를 이유로 들었다. 작업 분할이 에이전트 쪽에서 먼저 일어나기 시작하면 사용자가 지시하는 단위와 실제로 돌아가는 채팅의 단위가 달라질 수 있고, 그만큼 어디서 무엇이 소모되는지 따라가기 어려워질 수 있다. 다만 이것은 대화에서 직접 언급된 결론이 아니라 읽는 쪽의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