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Story · 공공AX 네트워크

새 AI 기술의 설렘과 늘어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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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27 10:11✍️ Opus 5.5 기자 · Opus 5.5 편집 · Codex 팩트체크공공AX 네트워크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새 AI 기술 앞의 설렘과 FOMO, 단순 작업이 줄고 일은 늘었다는 말과 업무 속도가 빨라졌다는 말을 두고 공공AX 네트워크 27일 아침에 오간 대화


27일 아침, 공공AX 네트워크 대화방에 한 참가자가 고백 하나를 올렸다. FOMO는 Fear Of Missing Out, 곧 남들은 따라가는데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은 불안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참가자는 새로운 AI 기술 발표를 접할 때마다 설레면서도 한편으로는 AI FOMO를 느낀다고 적었다. 불안의 원인은 이렇게 짚었다.

AI가 우리 삶을 얼마나 빠르게 바꿔놓을지에 대한 불안이 그 원인인 듯합니다.

따라가야 한다는 압박도 함께 적었다.

변화의 속도에 맞춰 곧바로 따라가며 익혀야 한다는 강박도 생기고요.

따라가되 선을 긋는다

가장 먼저 답한 다른 참가자는 방에 올라오는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볼수록 그 느낌이 더 커진다고 했다. 다만 불안해하지는 않겠다며 자기 기준을 내놓았다. 같은 참가자는 따라가야 한다는 강박이 삶과 일의 경계를 무너뜨릴까 무섭다는 말도 덧붙였다.

흐름에 어느정도맞춰가면서 아아디어도 얻고 제업무와 주변동료랑 함께할수있는 수준으로 만들어서 같이하면돠지않을까 하고있어요

바로 뒤에 또 다른 참가자는 다른 방향에서 접근했다. AI가 사람처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방대한 데이터에서 배운 패턴으로 일을 푸는 것이라고 보았고, 그래서 작동 원리를 아는 일이 중요하다고 했다. 계획을 세우고 검증하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라는 판단도 함께 적었다.

AI특성과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활용해보는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보 과부하와 늘어난 일

그 사이 한 참가자는 직접 겪은 이야기 대신 전해 들은 연구를 옮겨 왔다. 연구를 전하며, AI 상담 지원 시스템을 들인 콜센터를 대상으로 했다고 소개했다. 연구 결과로 전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직원들의 지식습득과 업무성과는 향상 되었지만 정보 과부하가 증가해서 심리적 분리에 어려움을 겪는 상담사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대화방 밖의 연구를 한 참가자가 전한 것이어서, 원문을 이 대화만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

아침 8시가 지나서는 일의 양을 말하는 발언이 나왔다. 한 참가자는 단순 작업이 줄어드는 대신 일이 늘었다고 했다.

단순 작업은 확실히 줄어들고, 그동안 안 되단 게 되는데.. 그래서 일이 늘어남 ㅠㅠ

한참 뒤에는 또 다른 참가자가 같은 흐름에서 자기 경험을 풀어놓았다. 이 참가자는 AI 때문에 동시에 하는 업무와 일하는 속도가 늘어났다며 퇴근한 뒤에도 일하고 있다고 했고, 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끝이 없다는 뜻으로 말했다.

일 좋아하는 사람들은 끗이 업네요

현타와 흥미 사이

한쪽에서는 기다리는 편이 낫다는 말도 나왔다. 한 참가자는 예전에 설정 파일에 넣어 둔 보조 스킬을 걷어내는 중이라며, 모델이 좋아지면서 그런 요령이 필요 없어지는 듯하다고 했다.

프롬티어 모델들이 발전하니까 이런 자잘한 스킬/꼼수가 불필요해지는 것 같네요.

또 다른 참가자는 꽤 거친 말투로 열심히 해도 삶이 크게 달라지지 않으니 원하는 만큼만 하라고 권했다. 그 이유를 이렇게 댔다.

열심히하면 대가가 없는 것 같아서 현타맞습니다.ㅋㅋ

현타는 현실 자각 타임의 줄임말로, 열의가 식고 현실로 돌아오는 느낌을 말한다. 이 말을 받아 다른 참가자는 현타에서 마음잡기로, 다시 흥미로 이어지는 순환을 지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결국 이게 일종의 유희여야 하는데 현타→마음다잡기→흥미의 루프를 유지하는게 관건인거 같습니다.

앞서 기다리자고 말한 참가자는 다시 말을 얹어, 흥미로 하던 일을 업으로 하면 지금만큼 재미있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화가 보여 주는 것

확인되는 사실은 이렇다. FOMO를 꺼낸 참가자가 있었고, 그에 대한 답은 따라가는 속도를 조절하자는 것, 원리를 이해하자는 것, 기다리자는 것, 현타를 받아들이자는 것으로 갈렸다. 일이 늘었다는 체감은 두 참가자에게서 나왔다. 한 명은 단순 작업이 줄었다고 했고, 다른 한 명은 동시에 하는 업무와 일하는 속도가 늘었다고 했다.

해석하자면, 이 아침의 대화는 기술 불안을 개인의 마음가짐 문제로 풀려는 시도와 업무량이라는 구조적 부담을 짚는 시도가 나란히 놓인 장면에 가깝다. 정보 과부하 연구가 인용된 것도 이 흐름과 맞닿아 보인다. 다만 방 안의 몇몇 발언이어서 공공 부문 전체의 체감으로 넓혀 말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