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모를 맥스 계정 문제와 앱 복제 금지 소식
이유 모를 계정 문제 보고와 앱 복제 금지 소식이 겹친 에이전트코리아 26일 오전 대화
26일 오전 7시 반을 넘긴 무렵, 에이전트코리아 대화방에 한 참가자가 당혹감을 그대로 적어 올렸다. 자신의 맥스 계정이 이렇게 되어 버렸는데 이유를 모르겠다는 내용이었다. 막혔다거나 정지됐다는 말은 이 글에 없고, 뒤이은 질문과 답으로 보아 사용이 막힌 것으로 읽힐 뿐이다. 맥스가 어느 서비스의 계정인지는 대화에 나오지 않는다.
와 이 무슨 날벼락일까요? 맥스계정 이유도 모르고 이렇게 되버렸네요 ㅜ
다른 참가자가 바로 위로한 뒤 한 가지를 물었다. REA를 써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이었다. REA는 대화에서 풀이되지 않은 채 쓰인 말이다. 이 대화 뒤쪽 8시 43분에 리버스 엔지니어링 금지를 다룬 외부 글이 올라와 함께 읽힐 여지는 있으나, REA가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확정되지 않는다.
본인이 밝힌 사정
계정 이야기를 꺼낸 참가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써 본 적은 있으나 최근 한두 주는 아니었고, 그것이 사유가 될 수 있는지 되물었다.
REA는 최근 1 ~ 2주동안 쓴적은 없고 나올 당시 몇번 써보긴 했는데 그게 사유가 될수도 있을까요?
이 참가자가 짚은 평소 사용 방식은 하나였다.
여러 ai 동시에 돌리고 교차검증 하는것 말곤 특별한게 없는데 ㅜ
두 시간 가까이 지난 뒤 같은 참가자는 다시 적었다. 자신의 경우는 REA를 쓰다 멈춘 사례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 이유는 여전히 모르겠다는 것이다. 앞서 나올 당시 몇 번 써 본 적은 있다고 한 말은 그대로이다.
일단 제 경우 REA 쓰다 멈춘 사례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 무슨 이유인지 거참 모르겠네요 ㅜ
정리하면 원인은 끝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본인도 짐작이 가지 않는다고 했고, 대화에서 원인을 단정한 발언은 없었다.
전해 들은 사례
처음 계정 이야기가 나오고 15분 남짓 지나 다른 참가자가 한마디를 보탰다. 직접 겪은 일이 아니라 올라오는 글들을 본 이야기라는 점이 문장에 드러난다.
REA 클로드나 코덱스에서 돌리믄 밴당하는 사례 꽤 올라오더라고요
이 말에 다른 참가자들이 놀라움을 표했다. 한 참가자는 아직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데 벌써 막는다며 놀랐고, 같은 참가자는 토큰이 남아야 뭘 베끼든가 하지 않겠느냐고 농담을 보탰다. 또 다른 참가자는 REA를 쓰면 막힌다는 것을 이날 처음 알았다고 적었다. 그런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어디에 올라온 글인지는 대화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오전 8시 43분에 올라온 외부 글
계정 이야기가 한 차례 가라앉은 뒤인 8시 43분께 다른 참가자가 외부 글을 옮겨 올렸다. 출처 표시 없이 붙여 넣은 글이어서, 공식 발표인지 해설 글인지는 방 안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Claude와 ChatGPT가 앱과 게임 복사,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금지했습니다.
옮겨 온 글은 이 조치로 무료 대체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콘솔 게임을 PC로 옮기려는 시도가 차단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그런 시도 자체가 멈추지는 않고 속도만 눈에 띄게 늦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게임 바이브-코딩, 콘솔 게임의 PC 포팅, PS5 해킹 등은 멈추지 않겠지만, 눈에 띄게 속도를 늦출 거예요.
반응은 갈렸다
이후 한 시간 안에 이어진 반응으로는 조치의 타당성을 따지는 말이 있었다. 한 참가자는 윤리적으로 막는 것이 맞다고 했다.
할수있다고 다 해도되는건 아니니까..
다른 참가자는 이 문제를 회색지대 싸움이라고 불렀다. 윤리 이야기에 앞서, 또 다른 참가자는 게임 플랫폼 쪽도 REA 때문에 난리라고 전했는데 어디서 본 이야기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 참가자는 곧 자기 사정도 털어놓았다. REA를 재설계의 축으로 쓰려고 환경을 구축해 둔 터라 만든 것들을 다시 풀어 봐야 하느냐는 걱정이었다. 같은 참가자는 10분쯤 뒤 REA를 시도해 보겠다며 가상 머신(VM)까지 만들어 놨다고 적었다.
두 이야기는 이어지는가
해석하자면 이 장면은 사실 두 가지가 같은 아침에 겹친 것이다. 하나는 한 사람의 계정에 이유 모를 문제가 생겼다는 보고이고, 다른 하나는 앱 복제를 막는다는 외부 글이다. 두 일은 겹쳐 읽힐 수 있지만, 계정 이야기를 꺼낸 당사자는 REA를 쓰다 멈춘 사례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면서도 나올 당시 몇 번 써 본 적은 있다고 했다. 그러니 이 글이 말할 수 있는 것은 정지의 원인이 이 소식 때문이라는 결론이 아니다. 원인이 비어 있는 상태에서 규제 소식이 들어오자 불안이 먼저 번졌다는 점이다.
또 하나 짚을 점은 확인 범위다. 외부 글의 출처와 시행 시점, 두 회사가 각각 어떤 조치를 했는지는 대화만으로는 알 수 없다. 이 기사는 방에서 오간 말만 전하며, 두 회사의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