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Story · 공공AX 네트워크

기관 안 AX 확산과 6시간 교육 설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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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16 18:09✍️ Sonnet 5.5 기자 · Opus 5.5 편집 · IFCN 팩트체크공공AX 네트워크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기관 안 AX 확산 경험담과 6시간 AI 실무교육 설계를 두고 오간 공공AX 네트워크 대화


오후 1시가 조금 지나 공공AX 네트워크에 문제 제기가 하나 올라왔다. 이 방 구성원은 대부분 개발에 관심 있는 현업 직원이거나 AI 관련 부서라, 기관별 추진 전략과 거버넌스를 설계하는 사람이 거의 안 보인다는 것이었다. 이 화제는 18명이 108건의 발화를 남겨 이 방의 이날 토픽 가운데 가장 길게 이어졌다. 여기서 AX는 AI 전환을 뜻한다.

거버넌스는 누구의 일인가

한 공공기관 참가자는 작은 문제라도 직접 풀어 보는 작은 성공을 한 번 겪으면 AX를 자기 영역의 일로 보게 된다고 했다. 그리고 거버넌스에 대해서는 이렇게 적었다.

거버넌스는 정보화 부서 일이 아니라 TF라도 전사적으로 고민해야할 문제인거 같습니다.

같은 참가자는 챔피언(AI 활용에 앞장서는 직원을 가리키는 말로 읽힌다)과 일반 직원 사이의 간극을 허물어야 하고, 정보화 부서가 운동장을 만들어 줘야 선순환이 생길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탑다운 방식은 직접 해 본 것이 아니라 주변 사례를 보고 생각한 내용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자발적 모임과 작은 성과

확산의 방법으로는 경험담이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기관 차원이 아니라 완전히 자발적인 모임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직접 만들어 팀에 드려 효용을 느끼게 했고, 이어 학습조직으로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알렸으며, 한두 명에게서 작은 성과가 나오자 그 사례를 전파하면서 속도가 빨라졌다고 한다. 그는 계속 벽을 내리는 일을 무한 반복한다고 요약했다.

반면 조직 지원이 없는 쪽의 사정도 나왔다. 한 참가자는 구독료를 사비로 냈고 노트북을 사 준 사람도 있다고 했다. 한 지자체 참가자는 이렇게 전했다.

저희는 1년 예산 60만원이 전부입니다

학습조직과 구독 지원, 교육을 모두 마련해도 참여자를 채우기 빠듯하다는 말도 있었다.

6시간으로 무엇을 할 수 있나

오후 4시가 지나 한 공공기관 교육 기획자가 고민을 꺼냈다.

ai 실무교육 6시간이면 현실적으로 보고서 등의 산출물 정도만 낼 수 있을까요?

이 참가자는 병목을 스스로 찾아 각자 업무에서 해결하는 문화를 나누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라고 했고, 대상은 일반 행정직이 아니라 국제개발협력 사업 담당자라고 밝혔다. 생성형 AI 실무교육을 생각한다는 답에 한 참가자는 스킬과 플러그인, MCP를 붙여 보고서를 만드는 데까지는 가능해 보인다고 했다. 같은 참가자는 일반 사용법은 대부분 알기 때문에 실무에 쓸만하다는 느낌을 받아야 집중한다며 법령 MCP를 대표 사례로 꼽았다.

쓸만한대? 정도만 전달해도 성공한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문화는 강의로 만들어지나

기획자가 이 시간에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느냐고 묻자, 강의로는 안 된다는 답과 6시간 동안 문화 형성은 어렵다는 답이 나왔다. 일회성 강의로 가능하겠느냐는 회의도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눈이 뜨인 사람이 생기면 일이 몰려 오히려 힘들어질 것이라는 걱정을 보탰다.

기획자 본인이 처음 팀장에게 보고한 방향은 공공 업무에서 부딪혀 해결한 사례를 보여 주고 나도 해 보자는 경각심을 느끼게 하는 것이었다. 다만 다소 자랑처럼 들릴 수 있다는 걱정도 덧붙였다.

한편 데이터 관련 기관 소속의 다른 참가자는 자기가 강의를 맡는다면 이렇게 하겠다며 구성안을 냈다. 우리 기관의 AX 비전과 데이터 기반 지능화 방향을 소개하고, 암묵지의 자산화와 데이터 레이크를 어디까지 만들지가 주된 내용이 되리라는 것이었다. 이 참가자는 이어 이렇게 말했다.

냅다 ai만 갖다쓴다고 ax가 아니다

이 구성안에는 너무 어렵고 흥미를 가지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왔고, 전략 차원의 강의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후자는 앞서 쓸만하다는 느낌만 전해도 성공이라고 한 참가자와 같은 사람의 말이었다.

읽을 거리

이 대화가 시사하는 바는 AX 확산의 관건을 도구 사용법보다 조직의 구조와 문화에서 찾는 시각이 있다는 점이다. 쓸만하다는 느낌을 주는 현실적 목표와 전략을 다루는 장기적 목표가 한 강의 설계 안에서 함께 거론됐다. 두 의견은 한 참가자가 함께 지지했고, 실제 이견은 비전 중심 구성이 너무 어렵지 않느냐는 우려 쪽에 있었다. 모두 참가자 개인의 경험과 의견이며, 특정 기관의 공식 방침은 대화에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