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작곡의 아쉬움과 AI 플리 작업 방식
클로드 단독 작곡의 한계에서 수노 미디, 로컬 모델, 자료 수집 플로우까지 이어진 에이전트코리아 대화를 정리한 기사.
10월 15일 저녁 7시 3분, 에이전트코리아에 클로드만으로 작곡을 해봤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한 참가자는 이렇게 적었다.
클로드만으로 작곡을 해서
API 없이 이정도 까지는 되네요
곧바로 나온 평가는 달랐다. 같은 참가자는 비트가 너무 아쉽다고 덧붙였다. 다른 참가자가 클로드로 작곡이 되느냐고 묻자 된다고 답하면서도, 영 별로여서 작곡 플로우를 따로 만들어 보고 있다고 했다.
영 별로여서 작곡 플로우를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이 화제는 4명이 15건을 주고받았다. 클로드 하나로 끝까지 가기보다 곡 만드는 과정을 여러 도구로 나누려는 시도가 이 후기에서 출발한다.
오르카 연결은 직접 해 본 답으로 정리
곁가지로 오르카에 제미나이 cli를 어떻게 연결하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한 참가자는 제미나이 cli가 없어졌고, agy cli는 다른 앱에 연결이 안 되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처음 작곡 얘기를 꺼냈던 참가자는 agy로 하면 된다고 답했고, 앞선 참가자는 다른 앱에서는 안 된다고 들었으니 확인해 보라고 한 번 더 짚었다. 그러자 처음 참가자가 설치 명령을 올리며 오르카에서 안티가 된다고 직접 알렸고, 그 뒤로 반론은 나오지 않았다.
개러지밴드에서 로컬 모델로
밤 9시 25분에는 AI 플리를 만드는 중이라며 작곡 플로우를 어떻게 짜는지 묻는 글이 올라왔다. 이 질문에 대한 스스로의 답은 이랬다.
그냥 말그대로 아무거나 쓰는 중인데요... 일단 컴퓨터 유즈로 개러지밴드로 찍어보라고 했다가 사운드가 별로여서 로컬모델(ACE-STEP) 깔아서 결국 생성하게 됩니다
컴퓨터 유즈로 개러지밴드에 음을 찍게 했다가 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로컬 모델로 넘어갔다는 이야기다. 이 참가자는 가상악기 소리 품질이 아쉬워 생성형이 낫겠다는 생각까지 이르렀다고 했다.
가상악기의 문제겠지만 소리 퀄이 구려서 그냥 생성형으로 가는 게 낫겠다 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료는 어사이드로, 수노 미디는 써 보고 접었다
한 참가자는 자료 수집부터 맡기는 방식을 소개했다. 어사이드로 수노나 제미나이, 클로드 작곡 방법을 검색해 자료를 만들고, 요즘 작곡과 작사 트렌드를 모아 같은 장르에서 더하거나 빼 플리용 음악 프롬프트를 만들게 한다는 것이다.
같은 참가자는 비슷한 고민을 거쳐 수노에서 만든 곡을 미디로 받아 프로툴에서 가상악기를 물려 봤다고 했다.
비슷한 생각을 하고… 수노에서 만든거 미디로 받아서 프로툴에서 가상악기 물려서 해봤거든요?
다만 해 보다 보니 그럴 바엔 직접 작곡하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투덜댔다. 그래도 수노 스튜디오를 결제하면 미디로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은 붙었다. 수노를 못 써봤던 질문자는 미디로 받을 수 있는 줄 몰랐다고 했다. 다만 요금제와 기능 구성은 한 참가자의 경험으로 소개된 내용이어서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
브레인스토밍 프롬프트로 시작하기
밤 10시 14분에는 또 다른 참가자가 기획을 시작하게 하는 프롬프트를 통째로 붙여 넣었다. 기획 단계에서 결정할 사항 20개 이상을 근거와 함께 제시해 달라는 요청이다.
이걸로 시작하셔서 하루면 얼추 모양 나오실겁니당
읽을거리
AI가 악기 프로그램에 직접 찍게 하는 방식도, 수노 곡을 미디로 받아 가상악기를 물리는 방식도 소리와 손품에서 막혔다는 경험이 두 참가자에게서 나왔다. 그중 한 사람은 생성형으로 넘어갔고, 다른 한 사람은 그럴 바엔 직접 작곡하겠다며 접었다. 자료 수집은 어사이드에, 방향 설정은 브레인스토밍 프롬프트에 맡기는 역할 분담도 함께 공유됐다.
다만 이 논의는 AI 플리를 만드는 소수 참가자의 경험에 바탕한 것이다. 플리 논의는 48건이 오갔지만 참여자는 4명이었고, 결과물 수준을 견준 기준은 대화 안에 없다. 클로드 단독 작곡이 아쉽다는 첫 평가도 한 사람의 감상이므로 도구 선택의 근거라기보다 출발점으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