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일정을 옵시디언 로그로 남기는 봇 연동 논의
개인 일정을 옵시디언에 로그로 남기려는 질문에 텔레그램 봇, 투두이스트, 구글캘린더 연동 사례와 어사이드 연동 방법이 이어진 더배러 대화
월요일 밤 11시 26분, 더배러 방에 일정 관리에 관한 질문이 올라왔다. 한 참가자가 개인 일정 관리 앱이나 todo 앱을 직접 만들어 쓰는 사람이 있는지, 아니면 투두이스트나 구글캘린더를 쓰는지 물었다. 개인 일정과 루틴을 옵시디언에 로그로 남기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일지 고민 중이라는 사정이 붙어 있었다.
뭔가 개인일정이나 루틴화되어있는것들을 옵시디언에 로그화 시키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게 가장 효율적일지 몰라서 고민중이네요..
만들어 쓸까, 있는 걸 쓸까
바로 다음 분에 첫 답이 달렸다. 텔레그램에 챗봇을 넣고 원하는 캘린더에 연동하라는 것이다.
텔레그램에 챗봇넣고 원하는 캘린더에 연동이여
10분쯤 뒤에는 다른 참가자가 반대 방향의 경험을 적었다. 따로 만들기보다는 귀찮아서 이미 잘 만들어진 것을 쓰는 편이고, 투두이스트를 여전히 애용한다는 이야기다. 그는 CLI 지원이 좋다고 했고, 이곳저곳에서 처리할 태스크를 수집하게 한 뒤 에이전트가 위임받아 처리할 칸반보드로도 쓸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같은 질문에 대해 직접 만든 봇을 중심에 놓는 답과 기성 서비스에 에이전트를 얹는 답이 나란히 나온 셈이다.
여러 서비스를 한 봇에 모으는 방식
또 다른 참가자는 한 단계 더 나아간 구성을 소개했다. 구글캘린더, 사내 포털, 옵시디언의 llm wiki, 구글 할일을 연동해 봇에 넣었다는 것이다.
llm wiki (옵시디언) + 구글 할일 연동해서 봇에 때려넣었어요!
이 참가자는 텔레그램으로 보내면 구글캘린더에 알아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일정이 생기는 곳과 기록이 쌓이는 곳이 서로 다르더라도 봇이 중간에서 받아 나눠 넣으면 질문자의 고민이 풀릴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질문이 원하던 옵시디언 로그와 이 구성이 어떻게 맞물리는지는 설명되지 않았다.
자정을 넘긴 12시 2분에는 한 참가자가 어사이드와 텔레그램을 연동하는 방법을 보여 주었고(어사이드는 브라우저를 대신 조작하는 AI 에이전트 도구다), 질문자는 12시 9분 그 방법을 해 보겠다고 답했다. 12시 19분에는 같은 참가자가 페이블에게 프롬프트를 받아서 그것을 어사이드에게 붙여 넣으라는 방법을 덧붙였다. 페이블이 무엇인지는 대화에서 설명되지 않았고, 아래 인용의 '그걸'은 그렇게 받은 프롬프트를 가리킨다.
그걸 어사이드한테 붙여넣어보세요
이 대화가 시사하는 것
이 대화에서 확인되는 것은 개인 일정 관리에 정답이 하나로 모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직접 만들 필요 없이 기존 도구를 쓰자는 의견, 텔레그램을 입구로 삼자는 의견, 여러 서비스를 한 봇에 묶자는 의견이 한 시간 안에 나왔다. 공통적으로 보이는 것은 입력은 가볍게, 정리는 에이전트에게 맡기려는 방향이다.
다만 이 주제의 대화는 37건, 참여자는 4명으로 규모가 작다. 각 방법의 효율을 비교한 수치나 사례는 올라오지 않았고, 질문자가 실제로 옵시디언 로그를 만들어 냈는지도 이 창에서는 확인되지 않는다. 그래서 오간 내용은 검증된 모범답안이라기보다 각자의 사용 방식을 나열한 목록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