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든 한글 서체 SameTone과 가변 폰트
더배러 방에서 공유된 직접 제작 한글 서체 SameTone, OFL 라이선스 답변, 가변 폰트 용량 절감 소감과 한영 혼용 설계 의도
일요일 낮 12시 10분, 더배러 방에 한 참가자가 직접 만들어 배포했다는 한글 서체 SameTone을 올렸다. 이날 오전에는 바이브 비디오 경험담과 프롬프트 전자책 출간 축하가 오간 방이었는데, 낮이 되자 대화는 글꼴로 옮겨 갔다. 서체를 만든 참가자는 한번 써 보라고 권했고, 이 서체는 그 참가자의 설명으로 소개됐다.
굵기를 넓힌 개량 작업
12시 18분 제작자는 작업의 의의를 이렇게 설명했다. 플레이페어 디스플레이라는 기존 서체를 바탕으로 했다는 취지다.
Playfair display가 400-900만 있었는데 그거를 개량해서 100-300까지 더 추가한데 의의를..
기존에 400에서 900까지만 있던 범위에 100에서 300까지를 더했다는 말이어서, 굵기 단계를 가는 쪽으로 넓힌 작업으로 읽힌다. 이 수치는 제작자 본인의 설명이며 이 대화에서 따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12시 25분 다른 참가자가 나중에 라이선스 비용을 청구하는 것이냐고 농담하자, 제작자는 12시 26분 OFL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답에는 라이선스 검증도 꼼꼼히 해 놓았다는 덧붙임이 있었다. 이는 제작자의 설명이며, 구체적인 사용 조건은 배포물의 라이선스 파일을 직접 확인해야 알 수 있다.
만들어 보니 알겠다는 가변 폰트
오후 2시 55분 제작자는 디자인 기능은 잘 작동하는데 용량 절감이 마음에 들지 않아 리팩토링 작업을 연구 중이라고 적었고, 3시 13분에 이야기가 다시 이어졌다. 제작자는 가변 폰트(굵기 같은 변화를 하나의 파일 안에 담는 방식의 글꼴)가 왜 대세인지 만들어 보니 알겠다고 했다. 이어 웹 로딩을 0.1초라도 줄여야 인터넷이 느린 환경에서도 사람들이 쓴다는 이유를 들었고, 3시 14분에는 이렇게 정리했다.
그 용량절감에 핵심기술이 가변폰트인걸 제작과정에서 연구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이 말에 한 참가자는 폰트를 열심히 줄여도 이미지 하나가 들어가면 비슷해진다고 반응했다. 용량 절감의 효과를 두고는 체감이 갈린 셈이다.
한영 혼용에서의 설계 의도
3시 17분 다른 참가자가 이 서체를 적용한 페이지를 공유했다. 그 참가자는 3시 19분 실제로 영업하는 서비스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서체를 만든 참가자는 3시 20분, 영어와 한글을 섞어 쓰는 웹사이트에서 영어 세리프의 느낌을 한글이 따라가도록 하면서도 이질감이 없게 하는 것이 많이 고민한 컨셉이었다고 말했고, 실제로 보니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글 명조체 계열이 세련되지 않다는 인식이 번역 과정의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문제의식도 밝혔다. 이 문제의식은 제작자의 견해이며, 대화에서 검증되지는 않았다.
읽는 법
개인이 만든 서체를 공개하고, 제작자는 OFL이라고 설명하며 만든 과정에서 얻은 기술적 소감과 쓰임새를 곧바로 나누는 흐름이 이날 낮의 대화였다. 제작자가 개인 작업의 과정과 소감을 공유했고, 서체를 적용해 본 참가자도 있었다. 다만 제작에 AI를 어떻게 썼는지는 이 대화에서 다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