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렬 세션 앞에서 마주친 워크트리라는 개념
브랜치와 워크트리의 차이, 워크트리 없이 병렬 작업하다 깨진 캐시, 한도 앞에서 핸드오프를 만드는 습관을 다룬 에이전트코리아 대화
토요일 저녁 6시 28분, 에이전트코리아 방에 AI가 알려 줬다는 설명이 하나 올라왔다. 브랜치만 만들면 같은 폴더에서 작업하지만, 워크트리는 브랜치마다 작업 폴더를 따로 만든다는 내용이었다. 한 참가자가 이를 옮겨 공유한 것이 이 대화의 시작이었다.
반응은 곧바로 고백으로 이어졌다. 6시 33분 다른 참가자가 워크트리와 브랜치가 무엇이 다른지 몰랐다고 털어놓았고, 6시 37분에는 설명을 옮겨 공유한 참가자가 브랜치인 것을 오늘 깨달은 1인이라며 비슷한 고백을 보탰다. 개념의 차이가 AI와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막상 쓰는 단계에 와서야 드러나는 모습으로 보인다.
멀티 세션과 워크트리
고백 사이에서 이 주제의 핵심이 되는 말이 나왔다.
멀티 세션 돌릴려면 워크트리 개념을 알긴해야돼요
작업 폴더를 분리하는 워크트리를 병렬 작업에 활용하자는 뜻으로 읽힌다. 다만 이 풀이는 대화에서 따로 나온 것이 아니라 앞선 설명에서 이어 본 해석이다.
6시 38분에는 구체적인 경험담이 붙었다. 앞서 워크트리와 브랜치의 차이를 몰랐다고 말했던 참가자가 워크트리를 쓰지 않고 스킬 지침을 마구 패치했더니 캐시가 계속 깨졌다고 말한 것이다.
어떤 캐시인가
이 말에는 곧 엇갈림이 따라왔다. 6시 39분 다른 참가자가 서로 다른 캐시를 말하는 것 같다며 자신이 말한 것은 LLM 캐시라고 밝혔고, 경험담을 전한 참가자는 이것도 캐시 아니냐고 되물었다. 두 쪽이 각각 무엇을 캐시라고 불렀는지는 대화에서 정리되지 않았다. 앞서 6시 36분에는 워크트리가 캐싱에 영향이 있느냐는 물음과, 캐시는 세션 안에서만 유지될 텐데라는 반응이 오갔고, 그 답도 이 대화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한도 앞에서의 습관
같은 시각대의 마지막 이야기는 운영 습관이었다. 6시 41분 한 참가자는 한도를 확인하면서 작업량이 한도에 걸릴 것 같으면 핸드오프(다음 세션에 넘길 정리 문서로 읽힌다)를 만들고 세션을 컴팩트(대화를 줄여 이어 가는 기능으로 읽힌다)하게 시켜 놨다고 했다. 한 참가자는 사용량 한도에 대비해 세션을 끊고 이어 가는 절차를 미리 만들어 둔 셈이다.
여기서 스킬 지침은 AI에게 일하는 방식을 알려 주는 문서를 가리키는 것으로 읽힌다. 대화에서 이 대목은 짧게 지나갔고, 구체적인 설정 방법까지는 나오지 않았다.
이 대화가 보여 주는 것은 도구 사용법보다 순서다. 설명 하나가 공유되고, 몰랐다는 고백이 나오고, 워크트리 없이 쓰다 캐시가 깨졌다는 경험이 붙고, 한도에 맞춰 세션을 나누는 습관이 소개되는 발언이 여러 참가자에게서 몇 분 안에 이어졌다. 다만 워크트리를 써서 실제로 문제가 해결됐는지는 이 대화로 확인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