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AX 사업 현장의 업체 선정과 예산 고민
공공 AX 사업에서 업체를 고르는 기준과 최저가 입찰, 예산 승인을 두고 참여자들이 나눈 현장 경험
토요일 오후 1시 54분, 공공AX 방에서 공공 AX(AI 전환) 사업의 업체를 어떻게 고르느냐는 이야기가 오갔다. 10명이 199건을 나눈 주제였고, 지자체 쪽 참여자가 내놓은 첫 답은 담백했다.
결국 많이 찾아오는 업체 고르게 됩니다.
같은 시각 다른 참여자도 비슷한 경험을 보탰다. 피드백을 많이 주고 계속 자주 연락해 주는 업체가 최고라는 말이었다. 접촉 빈도와 피드백을 업체 선택에서 중요하게 본다는 지자체 쪽 두 참여자의 체감으로 읽힌다. 이는 이들의 경험담이며 공식 평가 기준이 공유된 것은 아니다.
최저가 경쟁과 평가 자리
오후 2시 44분에는 불만이 이어졌다. 한 참여자는 "정말 최악은 최저가 경쟁 나가는 순간"이라고 했고, 입찰만 노리고 들어오는 업체가 많다고 덧붙였다.
가격만으로 겨루면 사업을 이해하는 업체와 입찰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업체가 구분되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으로 보인다. 앞의 선정 기준 이야기와 이어 보면, 최저가 경쟁에 대한 이 불만은 지자체 쪽 한 참여자의 말이었고, 업계나 현장 전반의 입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1분 뒤인 2시 45분에는 평가 자리에 대한 불만이 나왔다.
아니 Ai개발인데 행정직이 왜옴
AI 개발 사업을 평가하는 자리에 행정직이 들어온다는 데 대한 당혹이었다. 평가자의 전문성에 대한 한 참여자의 우려를 담은 말로 보이지만, 그 평가가 어떤 사업이었는지는 대화에서 밝혀지지 않았다.
예산이라는 또 하나의 문턱
오후 3시 18분에는 방향이 예산으로 넘어갔다. 업체 쪽 참여자는 모 지자체와 개발을 논의 중인데 윗선의 예산 승인이 쉽지 않다고 했다. 어느 지자체인지는 대화에 나오지 않았다. 이에 다른 참여자는 윗선에 도움이 되는 명분을 잡고 간담회로 추경(추가경정예산) 심사의 명분을 만들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오후 3시 22분 "요새 예산 사정 어려워서 몇백만원도 깎는 수준.."이라며 현실을 보탰다. 명분을 만들라는 조언과 예산이 빠듯하다는 체감이 같은 시간대에 나란히 놓인 셈이다. 윗선을 설득할 근거를 먼저 마련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히며, 개발 논의가 기술 검토보다 승인 절차에서 먼저 막힐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정리하면
업체를 고르는 일과 예산을 따는 일이 같은 날 한 주제로 묶였다. 이 대화에서는 업체와의 소통, 입찰, 예산 승인이 어려움으로 거론됐다. 다만 이 대화가 일부 참여자의 경험에 한정된 만큼 사업 전반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