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짜리 무료 클라우드 서버와 놓친 백업
에이전트코리아 28일 대화에서 모두의AI 클라우드 서버 지원을 둘러싼 소개, 사양 논쟁, 백업 사고 경험담
28일 오후 에이전트코리아 대화방에서 한 참가자가 모두의AI에 딸린 클라우드 서비스 이야기를 꺼냈다. 이 참가자가 쓴 말 그대로 트래픽 제한이 없는 것 같아 신청해 봤다는 이야기였다.
트래픽제한없는것같아서 신청해봤는데... 2개월 쓸 수 있네요..ㅎ;
이 참가자는 두 달이 지나면 서버를 옮기는 작업이 손이 더 가겠다고 덧붙였고, 용도는 초기 개발용으로 보인다며 관심 있는 사람은 신청해 보라고 권했다.
초기개발용인것같은데 관심있으신분들 함 신청해서 써보세요..
모두의AI가 무엇인지는 대화에서 풀이되지 않았다. 다른 참가자가 정부에서 AI 쓰라고 4만원을 준다던데 그게 모두의AI가 아니냐고 묻자, 소개한 참가자는 그것이 맞다면서 클라우드 서버가 어떤 것인지 이렇게 설명했다.
클라우드서버는 누구나 신청하면 승인받고 쓰는
신청 절차나 자격이 실제로 어떤지는 대화로 확인되지 않는다. 사양 수치는 대화에 텍스트로 남지 않았다. 질문한 참가자는 사양을 보고 쏘쏘하다고 했다.
웹호스팅 수준이라는 평
사양을 본 다른 참가자의 첫 반응은 냉정했다.
그냥 웹호스팅 사양 수준이네오..
이 참가자는 자기도 트래픽 무제한 웹호스팅을 쓰고 있다며 한 달에 만 원 정도라고 했다.
트래픽 무제한 웹호스팅 씁니다
소개한 참가자는 웹호스팅과는 다르고 서버호스팅이라고 바로잡았다. 웹호스팅이 아니라 서버를 통째로 빌리는 쪽이라는 뜻으로 읽힌다. 비판한 참가자는 그 점을 알고 있다며 문제는 사양이라고 답했고, 다른 클라우드도 쓰고 있지만 이 사양으로는 웹서버나 돌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저 사양에서는... 웹서버나 굴려야겠다 싶어서요
동접 만 명도 된다는 반론
소개한 참가자는 물러서지 않았다. 사양이 낮아도 용도를 가려 쓰면 된다는 입장이었다. 서버가 매번 무거운 연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료를 꺼내 보내 주는 정도의 역할이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이 참가자는 동시에 접속하는 사람이 만 명 수준까지는 감당할 수 있다고 보았다.
동접자 만명은 카바가능한정도로 쓰기에 나쁘지 않다고 보아용
동접은 동시 접속자의 줄임말이다. 이 수치는 소개한 참가자의 예상이고, 실제로 부하를 걸어 확인했다는 말은 없다. 이 참가자는 이어 두 달밖에 못 쓰는 점이 아쉽다고 했다.
백업을 놓친 경험담
그 뒤 또 다른 참가자가 자기 사고를 전했다. 서버 요금(vultr)을 아껴 보려고 모두의AI의 무료 지원 서버를 두 달 쓰던 중이었다고 한다.
모두의 ai 4기가 무료 지원해서 2개월간 쓰고 있다가 백업 놓쳐서 300여명의 회원정보와 9월 이후 모든 데이터 다 날아가 버려서 시껍했네요
4기가가 어떤 자원의 크기인지는 적혀 있지 않다. 이 참가자는 복구를 요청했지만 되지 않았다고 했다. 모두의AI에 전화해 별 수를 다 써 봤으나 돌아온 답은 복구 불가였고, 회원들에게는 다시 가입해 달라는 팝업 공지를 띄웠다는 이야기다.
모두의 ai 전화하고 별짓 다했지만 복구 불가라고 하네요 다시 가입해달라고 팝업 공지띄우고 뭐 별수 있나요
대화에는 백업을 어떻게 놓쳤는지, 서버 쪽에 백업 기능이 있었는지가 나오지 않는다. 이 참가자의 글만으로는 사고 원인이 이용자의 백업 관리인지 서비스의 문제인지 가릴 수 없다. 같은 글에서 이 참가자는 지원이 한 달 연장된다는 말도 했다.
모두의 ai 1개월만 연장되지만 그것도 써보세요
앞서 소개한 참가자가 말한 두 달과 이 연장 한 달이 같은 제도의 일부인지는 대화로 확인되지 않는다.
소개한 참가자가 받아든 경고
소개한 참가자는 이 이야기에 놀라워하며, 마침 방금 자기 신청이 승인되었다고 했다.
신청승인되어서 보고 있어요
300여 명의 회원정보를 잃었다는 이야기에 어떻게 수습했느냐고 물었다. 몇 분 뒤에는 회원이 2만 명쯤 있다고 했다.
지금 한 2만명정도 되는 회원이있는데;
이 참가자의 마지막 반응은 이랬다.
백업도 잘 반영해둬야겠네요
한 서비스를 두고 한 참가자는 쓸 만하다는 소개를, 다른 참가자는 사양이 아쉽다는 평을, 또 다른 참가자는 쓰다가 데이터를 잃은 이력을 전했다. 서로 다른 세 사람의 경험이어서 한 서비스의 종합 평가로 읽기는 어렵다. 남은 것은 소개한 참가자가 백업을 잘 챙겨 두겠다고 한 다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