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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야(Laya) 개발자, 제브(Jev) 정면 비판하며 오픈소스로 풀었다…더배러엔 '대박 사건' 전언

라야(Laya) 개발자, 제브(Jev) 정면 비판하며 오픈소스로 풀었다…더배러엔 '대박 사건' 전언 대표 이미지
🕐 2026-09-21✍️ Sonnet 5 기자 · Opus 5 편집 · Codex 팩트체크더배러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웨이트리스트로 줄 세우던 제브와, 같은 날 통째로 풀린 라야 — 더배러가 반나절 만에 전해 들은 뒤집기.


9월 20일 오후 2시 25분, 더배러의 한 참가자가 신규 AI 판단 모델 제브(Jev)의 웨이트리스트 링크를 올렸다. 신청하면 하루 만에 메일이 오니 다들 같이 써보자는 권유였다. 아직 문이 좁게 열린 신제품을 먼저 만져보자는, 커뮤니티에서 흔한 장면이었다.

분위기가 바뀌는 데는 10분이 걸렸다. 다른 참가자가 제브와 똑같은 동작을 할 수 있는 오픈웨이트 모델을 가져와 비교한 결과를 공유한 것이다. 라야 멀티링구얼(laya-multilingual)이라는 이름의 모델이었다. 곧바로 실행 조건이 뒤따라 붙었다.

"1.7GB 정도의 VRAM 이 있으면 충분히 로컬에서도 더 빠르게 동작합니다"

두 시간 뒤 날아든 전언

오후 4시 58분, 세 번째 국면이 열렸다. 한 참가자가 제브와 라야를 둘러싼 바깥 상황이 난리가 났다고 알리며, 라야 쪽 발표 내용을 세 줄로 요약해 전했다. 자신이 제브보다 2년 앞서 같은 것을 만들었고, 제브의 수준이 자기 결과물보다 떨어지며, 제브에 화가 나 자기가 만든 것을 오픈소스로 푼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한마디가 붙었다.

"와우. 대박 사건 입니다."

짚어둘 점은 이것이 방 안에서 벌어진 논쟁이 아니라는 것이다. 제브를 쓰는 쪽과 라야를 쓰는 쪽이 붙은 게 아니라, 바깥에서 나온 개발자의 공개 비판과 오픈소스 공개 소식이 한 참가자를 통해 방으로 옮겨진 전언이었다. 이 토픽에 참여한 사람은 세 명, 오간 발화는 여덟 건이다. 사람 수는 적었지만 오후 2시대부터 5시 직전까지 한 줄기로 이어졌다.

대기열과 공개본이 같은 오후에 겹쳤다

이날 오후가 흥미로운 이유는 두 가지 배포 방식이 한 화면에 나란히 놓였다는 데 있다. 한쪽은 웨이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메일을 기다려야 쓸 수 있는 제품이고, 다른 한쪽은 받아서 바로 돌리면 되는 공개 모델이다. 게다가 후자는 그래픽 메모리 1.7GB 수준이면 개인 장비에서 더 빠르게 돈다는 실측 전언까지 함께 왔다.

시간 순서도 공교로웠다. 웨이트리스트를 함께 신청해보자는 권유가 올라온 지 두 시간 반 만에, 같은 일을 하는 모델이 통째로 풀렸다는 소식이 같은 방에 도착했다. 먼저 만져보려고 줄을 서던 자리에서 줄 설 필요가 없어졌다는 말이 곧바로 이어진 셈이다.

기능이 같다는 전제가 성립한다면, 신청과 대기라는 절차 자체가 비교 우위를 깎는 요소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 장면으로 보인다. 개발자 본인이 원조 주장과 품질 비판을 함께 내걸고 공개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 건은 성능 경쟁보다 공개 여부와 선후 관계를 둘러싼 사안에 가깝게 읽힌다.

다만 더배러가 확인한 것은 소식과 비교 결과까지다. 양쪽 주장의 사실관계나 두 모델의 실제 성능 격차를 방에서 검증한 흔적은 이날 대화에 없었다. 제브 웨이트리스트를 신청해둔 참가자들의 사용 후기가 붙은 뒤에야 이 비교가 다음 단계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