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Story · 에르메스단

유튜브는 아스트라가, 썸네일은 사이드가... AI로 돌리는 'AI 100% 업무' 라이브

🕐 2026-09-18에르메스단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유튜브·썸네일·코딩까지 AI로 돌리는 'AI 100% 업무 활용' 소개와 인스타 캐러셀 자동화 라이브 예고.


밤 8시 18분, 한 참가자가 자신의 업무 방식을 통째로 공개했다. 유튜브 라이브 세팅부터 썸네일, 방송 환경, 코딩까지 각기 다른 AI 도구에 맡겨 돌리고 있다는 소개였다.

유튜브 라이브 세팅은 Astra가, 썸네일은 Aside가 만듭니다. 방송 환경은 Codex로 잡고요. 저는 스튜디오에 있고, 코딩은 Fable이 원격으로 하죠.

한 사람이 방송·디자인·개발이라는 서로 다른 세 영역의 업무를 각각 다른 AI 도구에 맡기고, 정작 본인은 스튜디오에서 진행만 맡는 구조였다. 'AI 100% 업무 활용'이라는 표현이 단순한 홍보 문구가 아니라, 실제로 업무 전 과정에서 사람의 손이 최소화된 흐름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이 이 소개에서 드러났다.

이 참가자는 이어서 인스타그램 캐러셀(카드뉴스) 형식을 자동으로 만들어내는 구축 과정을 공개하는 라이브를 예고했다. 유튜브·스레드에 이어 다음 채널로 인스타그램을 겨냥한 셈이었다. 낯선 용어에 다른 참가자가 궁금해하자, 짧은 문답이 오갔다.

인스타 캐러셀이 뭐죵

카드뉴스

이처럼 도구 이름만 나열해도 되는 사이였지만, 정작 새로운 채널로 넘어가는 용어 하나는 짧게라도 풀어서 설명해야 했다. 업무 전체를 AI로 돌리는 일과, 그 결과물을 다른 사람에게 쉽게 이해시키는 일이 서로 다른 과제라는 점을 이 짧은 문답이 보여준다. 방송·디자인·개발까지 AI 도구 이름을 술술 읊던 대화가, '캐러셀'이라는 단어 하나 앞에서는 잠깐 멈췄다가 다시 흘러갔다는 점도 눈에 띈다.

2000명 방인데 초반 시청자는 5명

라이브가 시작된 뒤 방 안의 반응은 예고와 다른 온도였다. 한 참가자는 2000명 규모의 방인데도 라이브 초반 시청자가 5명뿐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유튜브·썸네일·코딩까지 여러 AI 도구를 엮어 업무를 자동화하는 구조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겠다는 시도였지만, 방 인원 수와 실제 접속자 수 사이의 격차가 먼저 눈에 띈 셈이다. 방 안에서 이미 화제로 소개된 라이브였던 만큼, 예고와 실제 반응 사이의 이 격차는 더욱 도드라져 보였다.

방송 세팅 자체는 여러 AI 도구를 역할별로 나눠 붙인 정교한 구조였던 반면, 정작 그 구조를 지켜보는 사람은 소수에 그쳤다는 점은 아이러니하게 읽힌다. 자동화를 갖추는 일과 그것을 봐줄 사람을 모으는 일이 서로 다른 과제라는 점을 이 장면이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유튜브 라이브 세팅부터 방송 환경, 코딩까지 사람이 일일이 손대지 않아도 돌아가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는 분명 앞서 나간 사례였다. 그럼에도 방 인원 2000명 가운데 실제 접속자가 5명에 그쳤다는 반응이 곧바로 나온 것은, 자동화된 생산 파이프라인을 갖추는 일과 그 결과물을 봐줄 시청자를 실제로 모으는 일 사이에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은 간극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도구를 엮는 기술과, 사람의 관심을 끄는 일은 전혀 다른 근육이라는 뜻이다.

방송 장비와 편집, 코딩까지 AI에 맡겨 사람의 개입을 줄인 시스템을 자랑하는 자리에서 오히려 사람의 관심 부족이 먼저 화두가 됐다는 점은 역설적이다. 업무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하는 기술은 갈수록 촘촘해지고 있지만, 그 결과물을 봐줄 시청자를 모으는 일은 여전히 AI가 대신해줄 수 없는 영역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을 이날 반응이 짚어준 셈이다. 이 화두에는 6명이 참여해 18건의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