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글쓰기는 여전히 오퍼스, GPT 계열은 못 따라온다는 더배러 평가
더배러 방의 클로드 오퍼스·페이블·GPT 계열 글쓰기 품질 비교와 번역투 교정 논의.
저녁 8시, 더배러 방에서는 글쓰기용 AI 모델을 놓고 실전 평가가 오갔다. 한 참가자는 보고서 최종안을 쓰고 윤문하는 작업에 지금도 클로드 오퍼스를 쓴다고 밝히며, 같은 클로드 계열의 페이블보다도 오퍼스 쪽 글이 낫다고 평했다.
글쓰기는 오퍼스가 잘하긴해요 전 그래서 여전히 보고서 최종안은 오퍼스로 글쓰고 윤문봅니다
페이블보다도 글은 낫더라고요
GPT 계열은 늘 밀렸다는 체감
같은 참가자는 GPT 쪽 모델은 어떤 버전을 가져와도 글쓰기에서는 클로드를 따라오지 못했다고 잘라 말했다.
지피티쪽은 무슨 모델을 가져와도 늘 클로드한테 글쓰기는 안됐어요
이 발언은 모델 하나만 겪은 인상이 아니라 GPT 계열 여러 버전을 두고 반복해서 확인한 체감이라는 점에서, 클로드(오퍼스·페이블)와 GPT 계열 사이에 글쓰기 품질 차이가 있다는 인식이 이 방 안에서는 꽤 굳어 있는 듯하다.
번역투·비유 과다, 그다음 문제
호평이 이어지는 사이 다른 참가자가 실무에서 부딪히는 현실적인 불편을 꺼냈다. 오퍼스로 글을 쓰긴 하는데 번역투 문장과 과한 비유가 많아서 그대로 쓰기 어렵다며, 따로 쓰는 스킬이 있는지 물었다.
혹시 글쓰기 하실때, 따로 쓰시는 스킬 같은게 있으신가요? 전 오퍼스 쓰는데, 너무 번역투라던지 비유같은게 많아서 그대로 활용하기 좀 힘들더라구요
이 질문에는 두 갈래 답이 나왔다. 모델이 쓴 글을 모델 스스로 다시 읽고 검토하게 하는 방법, 그리고 문체를 다루는 스킬을 따로 학습시키는 방법이었다. 대안 모델로는 grok도 괜찮다는 의견이 더해졌다.
요즘은 grok 도 괜찮습니다.
잘 쓰는 모델과 다듬어야 할 모델은 다르다
이 대화를 통째로 보면 더배러 방의 평가는 두 층으로 나뉜다. 어떤 모델이 글을 더 잘 쓰느냐는 질문에는 클로드 계열, 그중에서도 오퍼스가 앞선다는 답이 뚜렷했다. 그런데 오퍼스로 쓴 글도 번역투와 비유 과다라는 흔적이 남는다는 지적이 곧바로 이어졌다는 점은, '잘 쓰는 모델'과 '그대로 쓸 수 있는 글'이 항상 같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스킬 학습이나 자가 검토처럼 후처리 단계를 따로 두는 참가자들이 있다는 사실은, 모델 선택만으로 글쓰기 문제가 끝나지 않고 다듬는 과정까지 워크플로우에 포함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보고서 최종안을 다루는 참가자 입장에서 보면 이 두 층은 순서대로 겪는 문제이기도 하다. 먼저 어떤 모델에 초안을 맡길지 고르고, 그다음 그 초안을 실제로 제출할 수 있는 문장으로 바꾸는 단계가 따로 필요하다는 뜻이다. 오퍼스가 클로드 계열 안에서도, GPT 계열과 비교해서도 앞선다는 평가가 나왔는데도 번역투 질문이 곧바로 따라붙었다는 흐름은, 지금 더배러 방의 글쓰기 논의가 '어떤 모델이 나은가'에서 '나은 모델의 결과물을 어떻게 다듬는가'로 한 단계 더 들어갔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