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Story · 공공AX 네트워크

직접 손본 에이전트 플랫폼의 공개 전 점검 목록

직접 손본 에이전트 플랫폼의 공개 전 점검 목록 대표 이미지
🕐 2026.11.06 06:39✍️ Opus 5.5 기자 · Opus 5.5 편집 · Codex 팩트체크공공AX 네트워크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어제 공공AX 네트워크에서 직접 손본 에이전트 플랫폼을 타 기관과 공유하려는 참가자의 고민과, 공개 전 보안·라이선스 점검 항목을 정리한 기사.


어제 오후, 공공AX 네트워크에서 한 참가자가 어떤 업무 플랫폼이 부럽다는 반응을 남겼다. 이어 그 플랫폼을 직접 만든 참가자가, 수요가 있으면 기존 업무용 AI 도구를 대체하는 에이전트 기반 공공 플랫폼을 공유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전트는 사람이 맡긴 일을 AI가 여러 단계로 나누어 처리하는 프로그램을 뜻한다(기사 설명). 다만 다른 기관이 도입하려면 데이터베이스와 회원관리 체계를 새 표준에 맞춰 다시 짜야 해서, 옮겨 심기용 도구를 따로 만드는 데 시간이 든다고 했다. 다른 참가자가 자체 구축이냐고 묻자 이렇게 짧게 답했다.

네 셀프개발했습니다

곧이어 어디까지 직접 만들었는지도 덧붙였다.

100%는 아니고 깃허브에 mit로 텔레그램 연동 ai agent 플랫폼을 제가 웹 ui랑 기능개발만 했습니다.

MIT는 소스코드를 널리 가져다 쓰도록 허용하는 오픈소스 사용 조건의 하나다(기사 설명). 이 참가자는 이미 공개된 오픈소스 에이전트 플랫폼을 바탕으로 두고, 화면과 기능을 자기 손으로 붙였다고 설명한 셈이다. 직원들이 재미있게 쓰도록 사무실 모양의 화면에서 캐릭터가 일을 받으면 움직이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나왔고, 영상 링크는 사무실 내부 화면이라 올렸다가 지웠다고 했다. 영상을 본 한 참가자는 이렇게 반응했다.

예쁘고 귀엽네요

잘 쓰는 것과 나눌 수 있는 것

조금 뒤 플랫폼을 만든 참가자는 공유의 어려움을 다시 털어놓았다.

저는 실제 쓰는걸 만들다보니 내부에선 잘 쓰는데 다른데 공유하기가 대단히 장애요소가많네요..

앞서 귀엽다고 했던 같은 참가자는 내부에서 잘 쓰이면 그게 가장 좋은 것 아니냐는 취지로 받았다.

실제 내부에서 잘쓰면 그게 젤좋은거 아니겠습니까

플랫폼을 만든 참가자는 이 말에 동의하면서도 아쉬움을 접지 않았다.

근데 다른데도 또 같이 하면 더 좋아질거같은데 그게 좀 아쉬워요

바로 뒤에 귀엽다고 했던 같은 참가자가 한마디를 더 남겼다.

너무귀여워서 딱딱한 공공느낌이 안납니다

여기까지는 플랫폼을 만든 참가자 한 사람이 겪은 경험이다. 이 참가자는 앞의 공유 어려움 이야기에서 처음 방향을 잘못 잡은 것 같다는 말도 했고, 이보다 앞서 한 기관의 환경에 맞춰 만든 도구는 다른 곳에서 도입하려면 새로 맞출 것이 많아진다는 취지의 말도 한 적이 있다.

늦은 밤에 나온 공개 전 점검

어제 늦은 밤, 같은 참가자가 다시 질문을 올렸다. 공용 배포판처럼 올리기 어렵다면 범용성 없이도 소스를 공개하느냐는 물음이었다.

그냥 본인 기관이나 지역 기준으로 소스코드 범용성은 갖추지 않고도 공개하시나요?

다른 참가자는 공개 자체를 권하는 쪽이었다.

범용 프레임워크가 아니더라도 특정 지자체 업무 기준의 소스코드나 워크플로우 예제 공유는 타 기관 실무진에게 아주 훌륭한 레퍼런스가 됩니다.

다만 올리기 전에 보안 감사와 규정 면에서 세 가지를 점검하라고 했다. 첫째는 내부망 주소, 데이터베이스 접속 정보, 외부 연계용 열쇠 값 같은 것이 코드와 수정 이력에 남아 있지 않게 환경변수 양식으로 분리하는 일이다. 둘째는 내부 시스템 식별값과 실제 민원·행정 데이터 예시를 가짜 데이터로 바꾸는 일이다. 셋째는 용역 사업의 산출물이라면 지식재산권이 누구에게 귀속되는지, 공동 소유인지부터 확인하는 일이었다.

이어 또 다른 참가자가 올리기 전에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검사하는 도구를 돌려 보라고 권했다. 도구 이름은 이렇게 적혔다.

깃랩에 올리시기전에 FOSSLight

공개 전 점검 목록은 세 항목이지만, 질문의 출발점은 보안이 아니라 아쉬움이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내부에서 잘 돌아가는 도구를 다른 기관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 먼저였고, 그 마음을 실제 공개로 옮기는 길목에서 점검 항목이 따로 필요해졌다. 이 대화만으로는 공개가 실제로 이뤄졌는지 알 수 없다. 다만 범용 제품이 아니어도 한 기관의 업무 기준을 담은 예제가 다른 기관의 참고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고, 그 길이 열리려면 비밀 정보 제거와 식별값 정리, 권리 확인이 먼저라는 순서가 한 번에 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