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육 현장에서 드러난 수강생 편차
어제 저녁 공공AX 네트워크에서 오간 AI 교육 현장의 수강생 편차, 실습 교육의 한계, 업무별로 다른 요구를 말한 사람별로 나누어 정리한 기사.
어제 저녁, 공공AX 네트워크에서는 AI 교육을 해 본 참가자들의 경험담이 한동안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민간 AI 전문가의 강의를 여러 번 들어도 도움이 될 만한 강의를 아직 못 들었다며 공무원 강사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했다. 다른 참가자는 잘하는 내부 직원이 다 강사로 차출될 것 같다고 받았다. 또 다른 참가자는 이 방 사람들이 국가직 공무원만 따져도 0.2%도 안 되는 초고관심자이고 방 안에도 초고수가 있다고 했다. 이 수치는 그 참가자가 말한 어림이다. 이어진 말들은 가르치는 내용보다 듣는 사람이 어디에 서 있느냐에 모였다. 아래는 말한 사람이 바뀔 때마다 주어를 나누어 적는다.
기관은 학습관리시스템을 준비한다는 전언
한 참가자는 요즘 기관들이 직업 능력 쪽 교육을 LMS, 곧 학습관리시스템 쪽으로 많이 준비한다고 전했다. 이 참가자는 능력 있는 민간 업체나 강사를 잡아서 그 방향으로 간다고 덧붙였다.
LMS 많이 준비하시더라구요
능력있는 사기업들이나 민간강사 잡고 LMS쪽 방향 많이 준비함
이 말은 말한 참가자가 현장에서 본 것을 전한 것이다. 어느 기관이 얼마나 준비하는지, LMS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대화에서 풀이되지 않았다.
AI로 무엇이 되는지 모르는 수강생
한 참가자가 실제로 공무원들의 요구가 무엇이냐고 물은 뒤, 스스로 요청이 들어오면 강의를 한다며 경험을 풀었다. AI로 국가 예산 사업을 발굴하는 내용을 많이 했고, 하면 다들 재미있어 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앞서 LMS를 말했던 참가자가 선을 그었다. 그것도 기획하는 사람이나 사무관 이상이 좋아하는 내용이고, 8, 9급 실무자는 왜 하느냐는 반응일 것 같다고 했다. 본인 경험이 아니라 짐작을 섞은 표현이다.
8 ,9급 실무자분들은 내가왱? 하실거같아요
질문을 던졌던 이 예산 사업 강의 참가자는 자기가 만난 수강생의 모습을 이렇게 적었다.
대부분은 AI로 뭐가 되는지 자체를 모르는 분들 비중이 압도적이었어서
이 참가자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실제 업무에서 찾아 적용하는 예시를 보여 주고 직접 해 보게 했다고 한다. 그런데 앞의 말들을 읽다 보니 수강생이 좋아했다고 느낀 것이 자기만의 착각이었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고 덧붙였다.
LMS를 말했던 참가자는 업무마다 바라는 것이 다르다는 점도 들었다. 사업자등록증을 OCR로 읽어 엑셀에 정리해 주면 좋겠다는 것, 사업계획서에서 반려될 항목을 알아서 짚어 주면 좋겠다는 것이 이 참가자가 전한 요구였다.
등등 니즈는 개별업무가 다 다르셔서 희망하시는것도 다른거같아요
두 시간 실습 뒤의 포기
강의를 들을 때의 경험을 꺼낸 참가자도 있었다. 수강생 입장에서 편차가 커서 진도가 나가지 않은 적이 있다며, 이미지 강의만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했다.
저즌 강의 듣는 입장에서 편차가 많이 나서 진도가 안나간 적있어요
다른 참가자가 이미지 강의와 음악 만드는 강의를 짚으며 맞다고 했다. 같은 참가자는 두 시간 실습 교육 뒤의 모습을 이렇게 전했다.
2시간으로 실습교육하고 자 되시죠 하는데 다들 현타와서 포기하시긴 합니다
현타는 현실을 자각하고 맥이 빠지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참가자는 도구 이름부터 낯선 수강생이 많다고 했다.
캔바가 뭐에요도 많고 클로드에요 클라우드에요 페이블5.1 앱이라고 있나요 등등
그 말에 또 다른 참가자는 아주 기초인 수강생이 오면 하나의 도구로 전체 구조를 훑는 식으로 잡는다고 했다.
보통 찐기초들어오면 제미나이결제해서 그거하나로 다돌아보는 전체구조로
두 시간을 말한 참가자는 이어서 공공에서 외국 AI로 국가 공문서를 자동화하라고 하는 것이 맞느냐는 고민도 던졌다. 곧이어 다른 참가자가 대기업 계열 회사들이 AI 실무 응용 강의를 무료로 하곤 한다며 커리큘럼을 참고해 보라고 권했다.
AI 실무 응용 등의 강의를 무료로 하곤하는데
그 사이 또 다른 참가자는 두 시간에 그게 되느냐고 되물었고, 두 시간 동안 인터뷰를 돌려도 빠듯하다고 했다.
로그인만 하다 끝난 강의
강의 쪽 경험도 나왔다. 앞서 수강생 입장을 말했던 참가자는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종일 강의의 마지막 시간에 AI 사용법을 알려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1시간쯤 유용한 것을 알려 주려 했지만 로그인만 하다 끝났다고 적었다. 일반 주민 대상 교육이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로그인후 사주보여드리니 만족도 5주시던....
두 시간 실습을 말했던 참가자는 꿈 해몽도 좋아한다고 보탰다. 이 두 이야기는 서로 다른 강의의 경험이며, 같은 청중이었는지는 대화에서 알 수 없다.
저녁에 올라온 의료기관 교육 글
저녁 무렵 두 시간 실습을 말했던 참가자는 말씀 주신 것들을 바탕으로 정리해 하나로 만들었다고 알렸다. 무엇을 만들었는지는 이 창의 대화에 보이지 않는다. 다른 참가자가 코덱스나 오퍼스로 만들었느냐고 물었지만 이에 대한 답도 이 창에는 없다.
어제 저녁 7시 반 무렵에는 또 다른 참가자가 의료기관 AI 교육 앞에 넣을 핵심 항목이라며 글을 올렸다. 첫 줄이 글의 방향을 잡는다.
AI를 잘 사용하는 방법보다, AI를 언제 사용하면 안 되는지 먼저 알아야 한다.
글에서 확인되는 앞의 네 항목은 환자 개인정보 보호, AI 환각과 잘못된 의학정보, 의료 AI의 책임과 법령, 의료기관 사이버보안이다. 첫 항목은 외부 AI에 입력할 때의 위험을 다룬다.
환자 이름, 주민등록번호, 진료기록, 검사결과, 환자 사진, 음성정보 등을 외부 AI에 입력할 때 발생하는 위험.
글 뒤쪽은 대화 기록에서 잘려 있어 일곱 항목 전체는 확인되지 않는다.
편차라는 말이 가리킨 것들
이 창에서 편차는 같은 청중을 두고 나온 말이 아니다. AI로 무엇이 되는지 모른다는 말, 도구 이름부터 낯설다는 말, 로그인에서 막혔다는 말, 직급에 따라 반응이 다를 것이라는 짐작은 각자 다른 강의와 다른 수강생을 두고 나왔다. 그래서 한 가지 원인으로 묶기는 어렵다.
LMS 준비 소식이 이런 편차를 줄이는 방법으로 나온 것인지도 대화에서는 이어지지 않았다. 확인되는 것은 교육을 해 본 사람마다 막힌 자리가 달랐다는 점, 그리고 의료기관 교육에서는 사용법보다 쓰지 말아야 할 때를 먼저 가르치자는 글이 올라왔다는 점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