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시디언부터 PI Agents까지, 에이전트 하네스를 하나로 묶는 크로스툴 실험
더배러 방의 옵시디언 PKM 근황 공유가 사파리 원격 자동화·PI Agents 소개로 이어진 크로스툴 연동 하루.
오후 늦게 더배러 방에 새 얼굴 하나가 인사를 건네며 근황을 공유했다. 피지컬AI 분야에서 일하는 한 참가자가 최근 관심사로 LLM을 활용한 지식관리시스템(KMS)과 개인지식관리(PKM, Personal Knowledge Management) 구축을 꼽으며, 올 초부터 옵시디언(Obsidian)을 기반으로 조금씩 체계를 다져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저녁 시간에는 브라우저를 에이전트가 직접 조작하게 만드는 설정법이 공유됐다. 한 참가자는 사파리에서 원격 자동화 기능을 켜는 절차를 단계별로 안내했다.
Safari → Settings → Advanced → Show features for web developers 2. 같은 Settings → Developer → Allow remote automation and external agents
이어 해당 메뉴가 테크놀로지 프리뷰 버전에서는 문구가 다르게 표시된다는 점과 마지막으로 에이전트에 서버를 등록하는 절차까지 안내했다.
밤이 되자 대화는 실제 활용 사례로 옮겨갔다. 다른 참가자는 강연 영상을 편집하는 데 AI를 어떻게 썼는지 전했다. 영상 원본과 PDF 원본을 그대로 넘겨주면 알아서 정리해준다는 것이었다.
아스트라한테 영상 원본 주고 pdf원본 주니까 알아서 뚝딱 해주네요…
같은 참가자는 화면에 등장하는 시연 장면도 따로 손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화면 녹화 도구로 미리 캡처해 둔 자료를 그대로 꽂아 넣었다는 설명이었다.
화면 시연 내용은 screenpipe에 자동녹화된 내용들이 있어서, 일부 내용들을 캡처해서 넣기까지.. 대단해요
새벽으로 넘어가면서 대화의 중심은 가벼운 에이전트 하네스로 옮겨갔다. 한 참가자는 옵시디언 터미널 플러그인과 다른 도구를 조합해 쓰고 있다며 새로운 하네스를 소개했다.
여러분 PI Agents 써보셨을까요?
이 참가자는 해당 도구가 처음에는 거의 아무 기능도 없는 상태로 시작한다는 점을 오히려 장점으로 꼽았다.
PI는 처음에는 완전 깡통이에요. 하네스가 거의 없어요.
깡통 상태로 시작하다 보니 컨텍스트 윈도우가 작게 출발하고, 체감상 반응 속도도 빠르며 창이 덜 찬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곧이어 이 하네스를 무거운 도구의 대안으로 제시하는 발언도 나왔다.
Claude Code가 무겁게 느껴지거나, 나만의 하네스를 커스터마이징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 참가자는 옵시디언이 플러그인 생태계로 확장돼 온 방식을 하네스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마치 옵시디언의 플러그인처럼 다른 사람이 개발한 Extension을 쓰거나 내 것을 직접 개발할 수 있어요.
하루 동안 오간 소재는 저마다 다른 도구를 가리켰지만 겨냥한 지점은 하나로 모인다. PKM 구축, 브라우저 원격 조작, 영상·화면 녹화 자료의 자동 정리, 가벼운 에이전트 하네스는 모두 서로 다른 AI 도구와 기록을 한 군데로 모아 관리하려는 시도라는 공통분모를 갖는다. 특히 옵시디언의 플러그인 구조를 하네스 커스터마이징에 빗댄 발언은, 참가자들이 개별 도구의 기능 비교를 넘어 여러 도구를 잇는 '구조' 자체를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읽힌다. PKM이 기록을 쌓는 층이라면, 하네스는 그 기록으로 일을 처리하는 층인데, 이 둘을 같은 원리로 엮으려는 시도가 하루 사이 여러 갈래로 동시에 나온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