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에서 AI 계정이 사라진다 — 정지 목격담과 도용계정 논란
메타 스레드(Threads)에서 AI 관련 계정이 정지·삭제됐다는 목격담이 에이전트코리아에 잇달았다. 도용계정 사칭 논란까지 겹치며 '본계정인지 사칭인지 몰라 엄한 계정을 정지시킨 것 아니냐'는 혼란이 나왔다. 스레드 계정 정지를 둘러싼 대화를 정리했다.
오전부터 에이전트코리아에는 메타 스레드(Threads)를 둘러싼 불안한 목격담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처음엔 계정 정지가 스캠 아니냐는 의심에서 출발했지만, 한 참여자가 스레드가 원래 정지를 자주 잘못 때린다고 거들면서 화제가 됐다.
"쓰레드가 실수 많이하긴 하는데 ㄷㄷ"
"메타가 실수를 많이해요"
"갑자기 정지 잘때림 ㅠㅠ"
오후 들어 목격담은 더 구체적이고 심각해졌다. 한 참여자는 자신의 스레드 계정이 폭파됐다고 전했고, 곧이어 스레드가 AI 관련 계정들을 정지시키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은 영구삭제됐다고 밝혔다. 다른 참여자도 지인의 계정이 사라지고 있다며 우려를 보탰다.
"스레드 계정이 폭파되었네요"
"스레드 지금 AI 관련 계정들 다 날리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영구삭제 됨"
눈에 띄는 건 정지 표적이 된 계정들의 성격이었다. 이날 방에는 스스로를 'AI 코치'로 소개하며 팔로우를 독려하는 스레드 계정의 게시물도 공유됐는데, 이렇게 AI를 주제로 활동을 표방하는 계정들이 이번 정지 흐름의 표적이 됐을 가능성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으로 읽혔다. 실제 정지 사유가 무엇인지는 플랫폼이 밝히지 않아, 참여자들은 각자의 사례를 이어 붙이며 패턴을 추측할 수밖에 없었다.
정지 기준을 두고도 혼란이 있었다. AI를 주제로 이야기하는 계정이 대상이냐는 되물음이 나왔고, 여기에 도용계정 문제까지 겹쳤다. 한 참여자가 특정 세무사 명의를 사칭한 도용계정 의혹을 제기하자, 도용계정에서 팔로우가 왔다는 확인도 이어졌다.
"AI랑 관련계정이라면… AI를 주제로 얘기하는거여?"
"팔로우가 온 도용계정..! 여기 세무사님 계셨구나"
논란의 끝에서 한 참여자는 사태를 다른 각도로 해석했다. 도용계정이 범람하다 보니 플랫폼이 본계정과 사칭계정을 구분하지 못한 채 엄한 계정까지 정지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었다.
"도용계정이 범람해서 본계인지 사칭계인지 몰라서 엄한데 망치 때리고 있는거였을까요"
결국 하루 사이 정지·영구삭제·도용계정 목격담까지 겹치며,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무엇이 원인이고 무엇이 결과인지조차 가늠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우세했다.
이 대화는 아직 확정된 사실이라기보다 같은 시간대에 겹친 목격담과 추정에 가깝다. 다만 AI 관련 계정 운영자들이 플랫폼의 자동 심사 앞에서 느끼는 불안 — 언제든 계정이 사라질 수 있다는 취약함 — 이 실감 나게 드러난 하루였다. 도용계정 범람이 정상 계정의 정지로 이어지는 악순환 가능성은, 커뮤니티가 함께 지켜봐야 할 대목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