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이드 윈도우 베타 출시 소동
어사이드(Aside) 윈도우 베타가 선착순으로 풀리며 방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대기자만 몇만 명 규모로 쌓여 있던 상황에서 체험단 다섯 자리가 몇 초 만에 마감됐고, 곧이어 버그 수정을 이유로 재모집을 예고하는 공지가 이어져 소수 클로즈드 베타와 몰린 수요 사이의 간극을 드러냈다.
오후 2시 38분, 어사이드(Aside, AI 브라우저 자동화 도구) 윈도우 베타를 기다리던 참여자 한 명이 대기자 규모에 놀란 반응을 남겼다. 신청 명단만 벌써 몇만 명을 넘었다는 것이었다.
"윈도우 베타 리스트만 n만명이 넘었어요 흑흑"
5분 뒤 실제 모집이 시작되자 방은 곧바로 아수라장이 됐다. 체험단을 다섯 자리만 모집한다는 공지가 올라왔고, 관심 있는 사람은 오픈채팅으로 개인 대화를 걸어달라는 안내가 붙었다.
"윈도우 베타 체험단 다섯분 모십니다. 저한테 오픈챗 갠톡 주세요!"
같은 시각, 자리는 곧바로 채워졌다. 마감을 알리는 외침이 곧바로 뒤따라 올라왔다.
"여러분 마감이요!"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오후 3시 38분, 운영진으로 보이는 참여자가 다시 등장해 예상보다 빠르게 재모집에 나서겠다고 알렸다. 이번엔 그사이 제보된 버그 몇 가지를 고쳐서 다시 문을 열겠다는 설명이었다.
"여러분 어사이드 윈도우는 제가 생각보다 빠르게(?) 선착순으로 다시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몇가지 제보된 버그들이랑 수정해서 드리면 여러분들께도 훨 좋을 것 같아서요ㅎㅎ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이 화두에는 참여자 40명, 발화 90건이 몰렸다. 같은 저녁 130건이 몰린 사용량 버그 소동 다음으로 많은 인원이 반응을 남긴 주제였고, 오후 2시 38분부터 3시 38분까지 한 시간 사이에 대기·모집·마감·재모집 예고가 전부 벌어지며 방을 계속 붙잡아 둔 것으로 보인다. 체험단 다섯 자리가 몇 초 만에 마감되고, 그 직후 버그 수정을 이유로 문을 다시 닫는 전개가 한 시간 안에 모두 벌어졌다는 점도 이 화두가 유독 뜨거웠던 이유를 보여준다.
버그를 고쳐 다시 열겠다는 공지가 나온 만큼, 다음 재모집 때 얼마나 빠르게 다시 마감되는지가 이 제품에 대한 관심을 가늠하는 다음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청 명단 규모와 체험단 다섯 자리 사이의 격차가 이번 창에서 좁혀지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정식 출시 전까지 비슷한 선착순 소동이 한 번 더 반복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재모집 공지를 올린 참여자가 "생각보다 빠르게(?)"라는 표현에 물음표를 함께 쓴 점도 눈에 띈다. 애초 예정보다 이른 재모집이라는 뜻으로 읽히고, 감사 인사로 공지를 마무리한 어투는 이 제품이 아직 소수 인원을 상대로 직접 소통하며 운영되는 초기 단계에 있음을 시사한다. 정식 출시 전 소규모로 체험단을 여러 차례 나눠 받는 방식은 버그를 걸러내는 데는 유리하지만, 그때마다 대기자와의 격차가 다시 화제가 될 소지도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