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방에 한꺼번에 올라온 AI 영상 제작 경험담
시댄스·힉스필드·하이쿠 5.5·코덱스로 영상을 만든 후기가 세 방에서 같은 날 나온 흐름을 비용과 품질 기준으로 정리
금요일 새벽 1시 3분, 에이전트코리아 방에 한 줄이 올라왔다. 행사 오프닝 영상을 AI로 만든 한 참여자가 "아.. 진짜… agi시대가 이미 왔구나"라고 적었다.
같은 날 공공AX 네트워크에서는 AI로 영상을 만든 이야기가, 더배러에서는 직접 만든 후기와 클로드의 영상 기능 소개에 대한 반응이 따로 올라왔다. 무엇으로 만들었고 얼마가 들었으며 어디까지 쓸 만하다고 봤는지가 방마다 다르게 드러났다. 어제 에이전트코리아에는 AI 영상 작업물을 두고 소비 문화가 체험형으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오늘은 직접 만든 사람의 계산서가 올라온 셈이다.
만든 쪽의 계산서
1시 6분에 같은 참여자는 시댄스 2.0·2.5로 영상을 만들고, 대행사가 보내는 수정 사항을 자동으로 반영하게 해 둔 작업 흐름을 적었다. 1시 9분에는 비용을 짚었다.
근데 들어간 토큰 비용 합하면 한 250달라?
물음표가 붙은 어림값이며, 어느 범위의 작업이 합산된 것인지는 대화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같은 참여자는 바로 뒤에 이 작업의 단가를 1200에서 1500이라 적었고 대기업 일을 했을 때는 기본 3천에서 시작했다고도 했는데, 두 숫자 모두 단위는 대화에 적히지 않았다. 그래서 250달러가 그 단가에 견줘 큰 몫인지는 환산하지 않는다. 사이에 다른 참여자가 AGI(많은 구독료)라는 농담을 보탰고, 1시 13분에는 제작자 본인이 일이 없어질 것 같다고 했고, 다른 참여자가 자리가 계속 없어지는 것 같다는 일반론을 보탰다.
도구 고르기와 80 ~ 90퍼센트의 기준
새벽 3시 1분에는 영상 작업을 GPT만으로 할 수 있느냐는 물음이 나왔고, 다른 참여자는 GPT에는 영상 모델이 없다고 답했다. 3시 12분 또 다른 참여자는 초보부터 고수까지 영상 생성 서비스 힉스필드가 좋다고 했고 편의성도 낫다고 했다. 오후 2시 35분에는 영상 생성은 힉스필드 아니면 시댄스를 쓰면 된다는 권유가 이어져, 같은 방 안에서 추천이 두 도구로 모였다.
오후 2시 41분에는 숏드라마를 만들고 있어 시장성이 보인다는 참여자가 나왔다. 편당 길이를 1분 30초로 잡았다는 말이 이어졌고, 곧 품질 기준에 관한 말이 나왔다.
그중에는 "대충 8 ~ 90% 퀄리티 나오면" 넘어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었다. 오후 2시 57분에는 H3 라는 표기의 도구로 영상이 빨리 안 뽑혀 고민이라는 글도 올라왔다.
모션그래픽 결과물 평
에이전트코리아에서도 낮 12시 11분 하이쿠 5.5로 만든 완성본이라는 글이 올라왔고, 오후 1시에는 모션 그래픽에 하이쿠를 쓰라는 권유가 나왔다. 공공AX 네트워크에서는 목요일 밤 8시에 한 참여자가 hyperframes라는 편집기(링크만 붙었고 기능 설명은 없었다)가 나왔고 구독제 토큰으로 쓸 수 있다고 알렸다. 금요일 낮 12시 20분 다른 참여자가 클로드 하이쿠 5.5로 모션그래픽을 해 봤다고 했고, 오후 1시에는 같은 모델로 만든 영상이라며 총비용을 공개한 유튜브 링크를 공유하면서 "하이쿠 영상 만들기 완전 맛집입니다"라고 적었다.
오후 1시 38분에는 심심해서 만들어 봤다며 결과물을 올린 참여자가 있었고, 어떤 도구냐는 물음에 코덱스로 만들었다고 답했다. 2시 10분 한 참여자의 평은 이랬다.
초반은 좋은데 좀더 보면 그 이후로는 같은 효과.
더배러에서는 새벽 4시 15분에 클로드 대시보드와 클로드 모션(대시보드를 애니메이션으로 바꾸는 기능) 소개 영상의 요약이 올라왔다. 4시 16분 한 참여자가 그 요약을 두고 대시보드 만드는 것과 영상 만드는 것을 만들었다고 반응하자, 다음 분에 다른 참여자가 이런 숏츠가 더 범람하겠다고 받았다. 둘 다 제품 소개를 본 반응이다. 오전 11시 39분에는 한글날이라 클로드 오퍼스에게 모션 그래픽을 시켜 봤는데 프롬프트를 간단히 줬는데도 잘했다는 후기가 올라왔고, 12시 7분에는 같은 참여자가 프롬프트를 공개하며 한 달 전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화두, 서로 다른 무게
세 방을 겹쳐 보면 공통점은 영상 제작이 더 이상 가능성의 문제로 다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논점은 무엇으로 만들 것이냐, 얼마가 드느냐, 어느 수준에서 멈추느냐로 옮겨 가 있었다. 차이는 무게에서 났다. 에이전트코리아는 대행사 수정 반영과 숏드라마 양산처럼 일과 시장에 닿은 이야기였고, 비용과 일자리 전망이 같이 나왔다. 공공AX 네트워크는 결과물을 놓고 호평과 반복되는 효과에 대한 아쉬움이 갈린 평가 쪽이었다. 더배러는 직접 만든 모션그래픽 후기에 대한 놀라움과, 클로드 모션 소개를 본 뒤 숏츠가 범람하리라는 걱정이 같은 날 따로 나왔다.
이 대비는 같은 날 영상 후기가 나온 이유를 시사한다. 클로드 계열 모델(하이쿠·오퍼스)과 코덱스, 별도의 영상 도구가 한꺼번에 영상 쪽으로 쓰이면서, 도구를 쓰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다는 점이 한꺼번에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250달러라는 숫자와 80 ~ 90퍼센트라는 기준은 서로 다른 시간대에 나왔다. 두 가지가 같은 작업 안에서 함께 보고되는지는 이번 창만으로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