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오푸스 5.5에 던져 두고 받은 결과물 — 두 방이 함께 붙인 단서는 '갖춰진 재료'
오푸스 5.5에 맡겨 두고 받은 결과물을 두 방이 같은 날 나누며 붙인 조건을 짚은 크로스룸 기사
오전 9시 무렵 에이전트코리아에서 한 참여자가 오푸스 5.5에 "네 opus한테 줌 녹화링크만 던졌는데"라며 결과물 스레드를 올렸다. 10시 무렵에는 다른 참여자가 밤사이 받은 결과를 claude.ai 아티팩트로 공유했다.
그냥 잠들기전에 혹시나 싶어서 던져놓고 잣더니 세상에
이 참여자는 오푸스 5.5를 AGI라 부르겠다고 했고, 오푸스가 CAD를 정복한 듯하다며 이번엔 로켓엔진 설계를 맡겨 놓았다고 전했다. 다만 로켓엔진 쪽은 맡겨 둔 상태까지만 전해졌고, 그 결과는 이날 대화에 올라오지 않았다. 받아 든 결과물은 줌 녹화와 밤사이 작업 쪽이고, 로켓엔진 설계는 아직 기다리는 일로 남은 셈이다.
감탄 뒤에 붙은 단서
같은 방의 또 다른 참여자는 기획에만 이틀이 걸렸고 나머지는 다 끝났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는 분야라서 이 속도가 나온다며 "모르는 분야는절대안나오죠"라고 선을 그었다. 언리얼 엔진으로 만든 1인칭 슈팅 게임 인트로와 아스트라로 만든 폰트 33종 공개도 올라왔는데, 폰트 제작자는 한글은 토큰 소모가 너무 빨라 나중에 넣겠다고 했다.
오후 에르메스단에서는 오푸스가 원프롬프트로 만들어 줬다는 모션그래픽이 공유됐다. 하네스를 썼느냐는 물음에 "네 순정으로 하네스 X"라는 답이 돌아오자, 프롬프트를 어떻게 넣었는지 묻는 반응이 이어졌다. 다른 참여자는 잘 나오는 조건을 이렇게 짚었다.
이게 해봣는데 에셋이 많고 제품 소구점이 잘 되어있으면 잘 나오는듯
기대가 닿지 않은 자리
모든 시도가 매끄럽지는 않았다. 오푸스로 스케치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참여자는 기대만큼은 아니라며 타이포 모션그래픽 쪽만 잘하는 것인지 되물었다. 멀티에이전트의 활동 기록을 4컷으로 만들 미디어 생성 에이전트에 무엇을 붙여야 할지, MCP로 챗GPT 이미지 생성을 써야 할지 묻는 질문도 나왔다. 아침에 엔터 두 번으로 만든 31분 영상을 올린 참여자의 조회수 질문에는 유튜브 조회수 측정 방식이 바뀌었다는 설명이 붙었다.
두 방이 같은 날 맡겨 두고 받은 결과물을 나눈 것은, 오푸스 5.5를 대화 상대보다 일을 넘기는 대상으로 쓰는 경험이 여러 곳에서 쌓이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두 방의 감탄이 같은 자리에서 멈췄다는 것이다. 아는 분야, 많은 에셋과 정리된 소구점처럼 맡기는 쪽이 이미 갖춘 재료가 결과를 가른다는 단서가 양쪽에서 따로 나왔다.
전날에도 에이전트코리아에서는 오퍼스 5.5에 블렌더를 붙여 3D 영상을 원샷으로 뽑는 실험이, 에르메스단에서는 줌 녹화를 AI에 맡긴 편집 사례가 오갔다. 이틀째 이어진 흐름에서 질문이 무엇을 만들 수 있나에서 어떤 재료를 쥐여 줘야 하나로 옮겨 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하네스 없이 순정으로 했다는 답에 곧장 프롬프트를 묻는 반응이 붙은 것도 같은 방향으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