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스 5.5에 블렌더를 붙이자 3D 영상이 한 번에 나왔다 — 효과음까지 모델이 넣었다
오퍼스 5.5와 블렌더로 3D 영상을 한 번에 뽑는 실험이 에이전트코리아 한낮을 채웠다.
아침 8시, 한 참여자가 방의 분위기를 한 줄로 전했다. 5.5로(문맥상 오퍼스 5.5로 보인다) 모션그래픽을 만드는 사람들이 유튜버들까지 포함해 여기저기서 보인다는 이야기였다. 이날 에이전트코리아에서 이 주제에는 16명이 60건의 발화를 보탰다.
"지금 다들 5.5 로 ㅋㅋ 모션그래픽인가 만들고 난리네요 유튜버들도"
블렌더만 깔아 두면 된다
오전 11시 반쯤엔 방법을 묻는 질문이 올라왔다. "오퍼스5.5에 블렌더 연결해서 바로 영상 만드는건가요?" 이때는 블렌더를 연결하거나 쓰게 하면 된다는 짧은 답이 붙었다.
질문과 답이 오가는 사이 실제 작업물도 하나둘 올라왔다. 다른 참여자는 클로드 오퍼스와 블렌더로 만든 작업물을 방에 올렸다. 오후 2시 54분에는 한 참여자가 직접 해 본 결과를 전했다. "오퍼스에 블렌더 붙이니까 원샷으로 뽑아네네요 진짜 이걸 이제 해보네..."라는 말이었다.
오후 3시 15분, MCP로 붙이는지 computer use로 돌리는지를 묻는 질문이 다시 나오자 앞서 원샷 결과를 전한 그 참여자가 연결 방식을 따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블렌더를 설치해 두고 그걸로 만들라고 시키면, 어떤 방식을 쓰든 모델이 알아서 처리한다는 경험담이었다.
"그냥 블렌더 깔고 블렌더써서 만들라고 하면 뭘 쓰던 알아서 해주네여"
목소리 이야기와 도그파이트 영상은 따로
오후에 한 참여자는 앞서 공유한 오퍼스 영상의 목소리가 일레븐랩스 음성이라고 밝혔다. 앞서 올라온 영상을 두고 나온 설명이었다. 그 뒤 이 참여자는 새로 오퍼스가 만든 2차 대전 도그파이트 영상을 렌더하며 효과음 이야기를 꺼냈다.
"이 귀여운 기관총 소리도 오퍼스가 넣어줬어요"
그러니까 음성을 입힌 영상과 기관총 효과음이 들어간 도그파이트 영상은 서로 다른 작업물이다. 방 한쪽에선 이제 유튜브도 끝나는 것 아니냐,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라는 반응이 뒤따랐다.
무엇을 시사하나
눈에 띄는 건 질문의 모양이 바뀐 점이다. 어떻게 연결하느냐는 질문은 오후 3시 15분까지 되풀이됐고, 그 답이 블렌더를 깔고 만들라고 하면 된다는 한 문장으로 정리된 뒤로는 무엇을 만들었고 소리는 누가 넣었느냐로 관심이 넘어갔다. 3D 도구를 다루는 수고가 모델 쪽으로 넘어가면서, 사용자의 몫이 도구 조작에서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쪽으로 이동하는 흐름으로 보인다.
한 참여자가 콘텐츠 과잉의 시대라고 외친 것도 의미가 있다. 만드는 문턱이 낮아진 것을 체감한 반응으로 읽힌다. 기관총 소리 같은 세부까지 모델이 채웠다는 증언도, 영상 한 편을 끝내는 데 드는 손이 얼마나 줄었는지 확인하는 장면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공유된 사례는 몇몇 참여자의 경험담이며, 어떤 작업에서나 원샷이 되는지는 대화에서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