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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 17의 윈도우를 밀었다, 커스텀은 통째로 AI에게 맡겼다

그램 17의 윈도우를 밀었다, 커스텀은 통째로 AI에게 맡겼다 대표 이미지
🕐 2026.09.03 18:08✍️ Sonnet 5 기자 · Opus 5 편집 · Codex 팩트체크더배러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한 참여자가 그램 17의 윈도우 11을 밀고 Cachy OS 리눅스에 Niri 프리셋을 올린 뒤, 단축키 재배치부터 카카오톡 설치까지 커스텀 작업을 통째로 클로드 코드와 코덱스에 맡겼다는 후기를 저녁 대화에 올렸다. 하루 뒤 오후에 추천대로 설치 중이라는 보고가 같은 방에서 돌아온 것은, 이 방에서 OS 교체가 구경거리에서 시도해 볼 만한 선택지로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어제 저녁, 한 참여자가 그램 17에 깔려 있던 윈도우 11을 통째로 밀어버렸다는 근황으로 방이 열렸다.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은 Cachy OS 리눅스와 Niri 프리셋이었고, 설치가 끝나기 무섭게 카카오톡까지 올려 돌려보고 있다는 보고가 곧바로 따라붙었다. 듀얼 스크린 전환 속도가 신세계라는 감탄도 같은 흐름에서 나왔다.

"그램 17을 윈도우 11 밀어버리고 Cachy OS 리눅스 - Niri 프리셋? 을 설치해서 이제 막 카톡도 설치해서 돌려보 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무게는 리눅스 자체보다 그 다음 대목에 실렸다. 윈도우 키 조합을 프로그램 실행 런처처럼 바꾸는 단축키 재배치부터, 리눅스에서 카카오톡을 띄우는 일까지 커스텀 작업을 통째로 클로드 코드와 코덱스(Codex)에 맡겼다는 것이다. 리눅스에서 카톡은 와인(wine)으로 설치하는 것이냐는 질문이 붙었을 때도 돌아온 답은 같은 방식이었다.

"그것도 클로드보고 “내가 듣기로는 와인 뭐시기로 해야된다는데 네가 알아서 해”라고 하면 알아서 합니다"

맞장구는 곧바로 붙었다. 코덱스든 클로드든 둘 중 하나만 깔려 있어도 완전한 커스텀 OS 로 바꿀 수 있더라는 경험담이었고, 우분투 한 대만 있어도 24시간 돌아가는 서버로 알아서 만들어 주더라는 이야기가 뒤를 이었다.

"진짜 codex나 claude 둘 중 하나만 설치되도 완전 커스텀 OS로 변신 가능하더라고요"

대화는 데스크톱을 넘어 모바일로 번졌다. 안드로이드 OS 를 통째로 갈아 끼우는 방식과 termux 로 리눅스 환경만 얹는 방식이 나란히 놓였고, 완전 교체는 개발이 멈춘 지 오래라 termux 쪽이 안전하다는 정리가 붙었다. 내수용 태블릿의 OS 를 바꿔 보려다 실패하고 그냥 쓰고 있다는 실패담도 같은 자리에서 나왔다.

눈에 띄는 것은 난이도의 위치가 옮겨갔다는 점이다. 리눅스 커스터마이징은 오래도록 명령어와 설정 파일을 아는 사람의 영역이었는데, 이날 오간 이야기에서 사람이 쥔 몫은 '무엇을 어떻게 개조할지 설계하는 일'로 좁혀져 있었다. 귀찮은 일은 AI 에 시키고 자신은 설계를 한다는 발언과, 개조의 규모를 옵시디언 플러그인 제작에 빗댄 아래 표현은 그 체감을 그대로 보여준다.

"옵시디언 플러그인 만들기가 어린이용 수영장이면 리눅스 AI로 개조하기야말로 본격 성인용 PKM 수영장 느낌이랄까요"

후기가 후기로 끝나지 않았다는 점도 기록해 둘 만하다. 하루가 지난 오늘 오후, 추천대로 설치 중이라는 보고가 같은 방에서 돌아왔다. 몇 년 전 우분투를 깔아 보고 손을 뗐다가 다시 잡아 보니 훨씬 편해졌다는 소감이었다.

"몇 년 전 리눅스 우분투 설치해 보고 안 해 봤는데 많이 편해졌네요 와우.."

저녁의 후기가 다음 날 오후의 실행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은, 이 방에서 OS 교체가 구경거리가 아니라 따라 해 볼 만한 선택지로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안드로이드 태블릿 교체 실패담이 같은 대화 안에 함께 놓여 있었다는 점은, AI 에 맡길 수 있는 범위와 기기 자체가 만드는 벽이 아직 다른 층에 있다는 것도 같이 보여주는 대목으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