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시디언은 장기기억, 대화는 에이전트 메모리로 — Hindsight 실험기
온톨로지인가요, 라는 한 줄 물음에서 시작된 대화였다. 돌아온 답은 분류 체계 이야기가 아니라, 에이전트가 일하면서 스스로 쌓는 기억을 어디에 둘 것인가에 관한 실험 기록이었다.
질문을 받은 참여자는 요즘 에이전틱 메모리로 Hindsight과 Mnemosyne가 떠오르고 있다며, 두 도구를 클로드 코드(Claude Code)와 헤르메스에 연결했다고 밝혔다. 핵심은 성격이 다른 두 에이전트가 같은 메모리 뱅크를 함께 본다는 점이었다. 실제로 경험이 나아지는지는 더 테스트해 보겠다는 단서도 같은 문장에 달렸다.
"요즘 에이전틱 메모리로 Hindsight이랑 Mnemosyne가 많이 떠오르고 있는데, 클코랑 헤르메스에 연결 시켰습니다. 두 에이전트가 둘다 같은 메모리 뱅크를 공유하는데, 지금경험이 어떻게 나아질지는 좀더 테스트해보려고 해요!"
온톨로지냐는 물음에 대한 답은 층을 갈라 놓는 방식이었다. graphify 계열은 옵시디언(Obsidian)에 저장된 장기기억과 SSOT를 재료 삼아 그래프를 만드는 쪽이고, 지금 시험 중인 것은 에이전트와 나눈 대화를 토대로 쌓이는 메모리라는 구분이었다. 정리해서 넣어 둔 노트가 원본이냐, 오간 말이 원본이냐가 갈림길인 셈이다.
"graphify 같은 것은 옵시디언에 저장되어 있는 Long Term Memory / SSOT을 기반으로 그래프를 만들고"
같은 구분이 한 번 더 정리되어 나왔다. 옵시디언이 SSOT이자 장기기억을 맡는다면, 그 옆자리에 대화로 쌓이는 에이전트 메모리가 따로 선다는 설명이었다.
"옵시디언은 SSOT / Long Term Memory 라면, 에이전트와의 대화를 토대로 저장이 되는 에이전트 메모리의 요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합니다"
도구를 알게 된 경로도 함께 밝혀졌다. 이 참여자는 해외 개인 지식관리(PKM) 커뮤니티에서 거론되는 Hindsight을 골라 테스트 중이라고 했다. 국내 사용기가 쌓이기 전 단계의 도구를 직접 붙여 보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근데 전 요즘 외쿡 pkm 커뮤니티에서 에서 떠오르는 Hindsight 을 테스트 중이에요"
이 대화가 시사하는 것은 개인 지식관리 도구가 하나의 그릇에서 두 층으로 갈라지고 있다는 감각이다. 사람이 손으로 다듬어 넣는 저장소는 정본으로 남겨 두고, 작업하다 저절로 생기는 맥락은 별도 메모리에 맡기는 구성이다. 두 에이전트가 하나의 메모리 뱅크를 공유하게 묶은 설정은 그 맥락이 도구를 옮겨 다녀도 이어지는지 확인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다만 발화자 본인이 효과 판단을 유보한 상태이므로, 지금 방에 올라온 것은 결론이 아니라 진행 중인 실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