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 Story · 에르메스단

게으름뱅이를 자처한 사업가의 '토큰을 시간으로' 특강

게으름뱅이를 자처한 사업가의 '토큰을 시간으로' 특강 대표 이미지
🕐 2026.07.23 17:49✍️ Sonnet 5 기자 · Opus 4.8 편집 · Codex 팩트체크에르메스단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클로드코드 200 max 계정 6개를 돌린다는 엘런의 특강 홍보와, 백수아빠가 추천한 Claude 활용서 리뷰가 오후 내내 이어졌다.


낮 11시 35분, 방 전체를 향한 공지 메시지가 하나 올라왔다. 한 인물의 실적을 소개하는 장문의 홍보 글이었다. "12개 사업 연속 월매출 1억, 누적 매출 400억 사업가. AI 컨텐츠 사업 런칭 6개월만에 매출 10억 달성."이라는 구체적인 성과가 먼저 제시됐고, 곧이어 "클로드코드 200 max 계정 6개 + 코덱스 토큰 풀로 돌리는 그는, 본인을 게으름뱅이라고 소개합니다."라는 문구가 이어졌다. 그날 저녁 9시, 이 인물이 여는 '토큰을 시간으로 시간을 매출로'라는 제목의 특강이 있다는 공지였다.

오후로 접어들며 화제는 다른 콘텐츠로 옮겨갔다. 한 참여자가 어떤 책의 소개 문구를 그대로 옮겨왔다. "이 책은 Claude 사용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기능을 나열하지도 않는다. 이 책이 다루려는 것은 하나의 질문이다. 왜 어떤 사람은 AI와 함께 실제로 일을 하고, 어떤 사람은 답만 받는가."라는 문구였다. 클로드(Claude, Anthropic이 만든 AI 모델)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협업 대상으로 다루는 태도의 차이를 짚은 책이라는 소개였다.

이 소개는 곧바로 반향을 일으켰다. 다른 참여자는 "저 링크를 보내고 질문이 90%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습니다"라며, 그 책 소개 링크를 주변에 공유한 것만으로 반복되던 질문이 크게 줄었다는 실용적인 효과를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목차만봐도 훌륭한 책입니다"라며 목차 구성만으로도 신뢰가 간다고 짧게 호평했다.

책에 대한 호평은 곧 각자의 활용 계획으로 이어졌다. 한 참여자는 "저는 초보대상으로 강의 6주로 짰는데"라며, 이미 이 내용을 바탕으로 초보자 대상 6주 과정을 구성해뒀다고 밝혔다. 소개된 자료 하나가 곧바로 각자의 강의·교육 콘텐츠로 재가공되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셈이다.

이날 오간 두 갈래 화제, 즉 저녁 특강 홍보와 책 소개는 결이 다르면서도 닮은 지점이 있다. 하나는 AI 코딩 도구를 극단적으로 많이 굴려 매출을 만든 사업가의 실전 경험담이고, 다른 하나는 AI를 도구가 아니라 협업 대상으로 다루는 태도를 짚은 책이다. 둘 다 결국 AI를 얼마나 오래 쓰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가 성과를 가른다는 메시지로 수렴한다. 특강 공지에 곧바로 관심이 쏠리고, 책 소개 링크 하나로 반복 질문이 줄었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그 내용이 다시 누군가의 강의안으로 재가공되는 이 흐름은, 방 안에서 AI 활용법에 대한 지식이 소비되는 데 그치지 않고 계속 순환·재생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