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Story · 에르메스단

집 PC 에이전트를 회사에서 부린다 — 파서(Paseo)로 옮긴 결정적 이유는 여러 에이전트를 한 창구에서 부르는 기능이었다

집 PC 에이전트를 회사에서 부린다 — 파서(Paseo)로 옮긴 결정적 이유는 여러 에이전트를 한 창구에서 부르는 기능이었다 대표 이미지
🕐 2026-09-23✍️ Opus 5.5 기자 · Opus 5.5 편집 · Codex 팩트체크에르메스단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여러 에이전트를 한 창구에서 부르려 파서를 고른 사용자와, 코덱스가 오르카 컴퓨터 유즈를 끌어오는 잔재 문제


오전 11시 53분, 에르메스단에서 회사 자리에 앉아 집 PC 의 에이전트에게 일을 시키는 방법이 화제에 올랐다. 비교 대상은 원격 에이전트 도구 파서(Paseo)와 오르카(Orca)였다. 한 참여자가 파서 쪽 장점부터 짚었다.

"paseo 에서 코덱스 선택해서 세션열면 코덱스 앱과 공유돼요"

밖에서 연 세션이 집에 있는 코덱스 앱과 그대로 이어진다는 얘기다. 이 참여자는 9분 뒤, 오르카를 지운 결정적인 이유로 여러 도구를 한곳에서 부를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코덱스 앱 자체에도 며칠 전 윈도우 원격이 붙었다는 소식을 함께 전했다.

"결정적인 이유는 파서에서 어사이드, zcode, codex app 을 불러서 쓸수가 있어요"

어사이드(방에서 웹브라우저 자동화 도구로 불린 에이전트)와 zcode(방에서 따로 풀이되지 않은 에이전트 도구), 코덱스 앱을 파서라는 한 창구에서 골라 부른다는 설명이다. 원격 도구가 에이전트 하나를 비추는 창이 아니라, 여러 에이전트 사이를 오가는 교환대 구실을 한다는 얘기로 들린다.

코덱스가 오르카를 자꾸 부른다

바로 이어진 질문은 반대편의 불편이었다. 12시 3분, 한 참여자는 코덱스에 일을 시키면 오르카의 컴퓨터 유즈(computer use, 화면을 직접 조작하는 기능)가 계속 호출된다며 이유를 물었다. 방에서 나온 답은 확인된 원인이 아니라 추정이었다. 참여자들은 오르카를 쓰며 남은 스킬 잔재를 원인으로 짚었고, Mole(방에서 추천된 삭제 도구)로 지우라는 조언이 붙었다.

"오르카는 Mole + 에이전트로 영혼까지 삭제해달라고 하셔야 ㅋㅋ"

다만 대화가 오르카를 버려야 한다는 쪽으로 쏠린 것은 아니다. 정오를 조금 넘긴 12시 18분 "저는 orca 잘 쓰고 있습니다"라는 답을 비롯해, 오르카를 잘 쓰고 있다는 사용자도 여럿이었다.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에르메스단에서는 924건이 오갔고, 참여자가 가장 많이 붙은 줄기는 뱅크드 리셋과 오푸스 5.5 이야기였다. 그 사이 원격 도구 화제에는 참여자 10명이 붙어 메시지 73건이 오갔다. 참여 폭은 좁았지만, 두 도구를 직접 써 본 사람들끼리 주고받은 문답에 가까워 보였다.

성능보다 이음새

이 대화에서 눈에 띄는 기준은 도구 하나의 성능이 아니라 이음새다. 파서를 고른 이유로 꼽힌 것이 세션 공유,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여러 도구 호출이었다는 점은, 원격 도구를 고를 때 이미 쓰는 에이전트들을 얼마나 한곳에 묶어 주느냐를 먼저 본다는 것을 시사한다. 거꾸로 컴퓨터 유즈 호출 문제는 도구를 갈아탈 때 이전 도구의 흔적이 다음 도구의 동작에 섞일 수 있다는 걱정으로 읽힌다. 원인이 추정에 머문 만큼, 도구를 지울 때 스킬까지 함께 정리하느냐가 사용자의 점검 항목으로 남은 셈으로 보인다.

이틀 전 더배러에서도 집에 맥미니를 두고 코덱스에는 원격으로만 접속한다는 운영 방식이 공유된 바 있다. 집의 기계를 에이전트 작업장으로 두고 밖에서 부리는 구성이 방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는 관심사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