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코덱스로 모델 엮어 쓰는 법, 몰랐으면 혼자 다시 만들 뻔했다
오픈코덱스로 여러 모델을 엮는 실전 조합과, 존재조차 몰랐다는 고백이 함께 오간 기술 논의.
15일 오후 2시55분, 에르메스단에서는 한 참여자의 뒤늦은 깨달음이 웃음을 자아냈다. 오픈소스 멀티모델 런타임 오픈코덱스(OpenCodex)의 존재를 모른 채 비슷한 것을 직접 개발하고 있었다고 털어놓은 것이다.
저는 오픈 코덱스가 있는줄도 모르고... 제가 오픈 코덱스 비슷한걸 개발 하고 있었는데...진짜 이 방 안왔으면... 저만의 세상에 살고 있을뻔 했어요...ㅋㅋㅋㅋㅋ
12분 뒤, 다른 참여자는 직접 만든 커스텀 플러그인 3개가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고민을 나눴다. 이에 대한 답으로 나온 제안은 블라인드 테스트였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게 해달라고 해보세요
한 시간 뒤에는 오픈코덱스를 실제로 어떻게 조합해 쓰는지 구체적인 구조가 공유됐다. 한 참여자는 코덱스나 클로드를 메인으로 쓰면서 서브에이전트로 오픈코덱스를 불러 다른 모델을 호출하는 방식을 설명했고, 곧이어 SWE-2(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특화 모델)를 오픈코덱스에 넣고 이를 브라우저 자동화 도구 어사이드(Aside)에 등록해 쓴다는 구체적인 조합까지 공개했다.
코덱스나 클로드 메인은 서브에이전트로 오픈코덱스 활용해서 다른모델들 호출해서 쓰구여
오픈코덱스에 swe-2 넣고 그걸 aside에 등록하는거예여
이 흐름은 저녁까지 이어졌다. 오후 5시35분, 다른 참여자는 코덱스에서 웹소켓(WS)을 거쳐 오픈코덱스로 연결되는 기술 스택을 한 줄로 정리해 공유했다.
코덱스 - ws - opencodex
이날 오간 대화는 프록시·웹소켓 연결, 메모리 관리 같은 세부 구현까지 다룰 만큼 수준이 높았다. 오픈코덱스라는 도구 하나를 두고도 이를 몰라 유사품을 자체 개발하던 참여자와, 이미 서브에이전트 체인까지 정교하게 짜 쓰는 참여자가 같은 방에 섞여 있었던 셈이다.
커스텀 플러그인의 효과를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고민에 블라인드 테스트라는 구체적인 방법론이 곧바로 제안된 것은, 이 커뮤니티가 도구를 개별적으로 쓰는 단계를 넘어 성능을 검증하는 방법까지 함께 고민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오픈코덱스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던 참여자가 있었다는 사실은, 같은 방 안에서도 정보 격차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함께 보여준다. 프록시 설정과 웹소켓 연결처럼 세부 구현 수준까지 공유된 것을 보면, 이 대화가 도구 소개를 넘어 실제로 굴려본 사람들끼리의 노하우 교환으로 옮겨갔다고 볼 수 있다.
이 화두에는 16명이 참여해 52건의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