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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 만들기부터 다시 가르치는 AI 강의실

폴더 만들기부터 다시 가르치는 AI 강의실 대표 이미지
🕐 2026-09-13✍️ Sonnet 5 기자 · Opus 5 편집 · Codex 팩트체크더배러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드래그앤드랍부터 다시 가르치는 강의실과 실습만 원하는 학생들, 그 사이에서 커지는 AI 활용 격차.


한 참가자가 대학 임직원 강연 경험을 꺼내면서 대화가 시작됐다. 나이가 있는 일반인들에게 AI를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가르치는 일이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는 토로였다. 그는 이런 어려움이 AI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과거에도 없지 않던 문제가 AI가 비개발직군까지 빠르게 보급되면서 드러난 것이라는 점도 함께 짚었다.

참여자 15:18 "저는 대학에 초청되어서 임직원들에 강연했었는데 나이가 있으신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가르치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더라고요 사실 이런게 과거라고 해서 불가능 했던게 아닌데 ai가 발전하면서 비개발직군에도 보급되고 있는데 이게 과연 나중에는 쓰는 사람과 못쓰는 사람과의 그 격차가 얼마나 날지 감도 안옵니다"

드래그앤드랍부터, 딸깍 강의까지 — 벌어지는 두 극단

다른 참가자는 나이와 무관하게 컴퓨터를 다뤄본 적 없는 학습자에게는 마우스 드래그나 폴더 생성 같은 기초부터 가르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의 현장에서는 이런 학습자를 위해 교육 순서 자체를 처음부터 다시 짜야 하는 경우도 있다는 취지였다.

참여자 15:24 "저도 출강나가보면 나이랑 상관없이 컴퓨터 안다뤄본분들은.... 수저쥐는것부터 아셔야 하는데 사실 드래그앤드랍 폴더만들기부터 알려드려야 해요"

반대편에서는 정반대 풍경이 그려졌다. 다른 참가자는 요즘 학생들이 교재보다 실습을 원하며, 프리미어 프로나 애프터 이펙트 같은 편집 툴의 초급 기능은 이미 낡은 스킬로 취급된다고 전했다. 실습 위주로 짜인 강의일수록 수강 인원이 가득 찬다는 관찰도 함께 나왔다.

참여자 15:40 "반대로 요즘 학생들은 교재보다 실습을 요구합니다. 이게 어느정도냐면 요즘 시대에 프리미어 프로나 애프터 이펙트 같은 거 초급 편집 이런거는 이미 레거시화된 스킬에 가까운데 일단 클릭하고 딸깍을 반복하니까 무조건 강의 수강 만땅 차는 그런 식이에요."

이 방 안에서도 벌어지는 격차

이런 양극화를 지켜본 한 참가자는 품질 낮은 결과물을 뜻하는 은어를 빌려 우려를 표했고, 또 다른 참가자는 대화가 오가는 이 방 안에서조차 활용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두 발언 모두 격차가 강의실 밖, AI에 익숙한 커뮤니티 내부에서도 예외 없이 나타난다는 인식을 담고 있다.

참여자 17:17 "이방에서 이미 격차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날 대화는 AI 활용 능력의 격차가 단순히 세대 문제가 아니라, 기초 디지털 소양과 실습 중심 학습 태도라는 서로 다른 축에서 동시에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쪽에서는 마우스 사용법부터 다시 익혀야 하고, 다른 쪽에서는 이미 익숙한 도구조차 낡은 것으로 취급되는 셈이다. 교육 현장에서 이 틈을 어떻게 메울지가 다음 과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