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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쓸수록 수학이 중요해진다 — 더배러, 인문학까지 불러온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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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10 22:22✍️ Sonnet 5 기자 · Opus 5 편집 · Codex 팩트체크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AI 시대 수학·인문학의 중요성을 둘러싼 컴공·철학과 취업률 논쟁과, PISA 2025·서울대 수학 격차 보도가 겹친 더배러 방 대화.


"AI 쓸수록 수학이 다시 중요해진다"

한 참가자가 수학의 중요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는 화두를 던지며 대화가 시작됐다.

"AI사용할수록 수학의 중요성이 다시 올라가겠네요"

다른 공부는 못해도 수학만 잘하면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을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지자, 화제는 곧 취업 시장 이야기로 옮겨갔다.

"다른이야기이긴 하지만 요새 컴공 취업률은 떨어지고 철학과 취업률은 꽤 많이 올라갔다더라고요"

이 발언에 다른 참가자는 구체적인 정원 수치를 제시했다.

"서울대 컴공과 정원 : 55명 서울대 철학과 정원 : 9명"

두 학과의 정원 격차는 이 논쟁이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이미 대학의 자원 배분에서부터 드러나 있는 현실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인문학이 방향을 정하고, 수학이 구조를 만든다"

논쟁이 무르익자 한 참가자는 이를 하나의 구조로 정리했다.

"그래서 AI가 발달할수록 역설적으로 인문학과 수학이 양쪽 끝에서 더 중요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인문학이 방향을 정하고 → 수학이 구조를 만들고 → AI가 계산하고 → 시스템이 실행한다."

AI가 계산과 실행을 맡을수록, 그 앞뒤에 놓인 "무엇을 왜 계산할 것인가"와 "그 계산을 어떤 구조로 세울 것인가"라는 질문이 사람의 몫으로 남는다는 정리로 읽힌다. 다만 현실은 이 구조와 어긋나 있다는 반론도 뒤따랐다.

"문제는 수학을 잘 하는 학생은 그닥 수학이 필요 없는 과를 가고 있죠..."

이상적인 구조와 실제 진로 선택 사이의 이 간극이야말로, 이날 대화가 쉽게 결론 내리지 못한 지점이었다.

PISA 2025와 서울대 수학 격차, 별개의 두 자료가 겹치다

오전 논쟁이 취업률·정원 같은 국내 수치로 뒷받침됐다면, 저녁엔 국제 조사와 언론 보도라는 서로 다른 외부 자료가 잇따라 공유되며 같은 화두를 다시 불러왔다. 먼저 OECD가 발표한 PISA 2025 결과가 공유됐다. 91개 국가·경제권의 15세 학생 약 76만 명을 대상으로 과학·수학·읽기 성취도를 평가한 보고서로, 세 영역 종합 성취도에서는 중국 베이징·상하이·장쑤·저장과 싱가포르가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곧이어 서울대 이공계 신입생의 수학 실력 격차를 다룬 매일경제 기사가 별도로 공유됐다. 서울대 공대가 신입생 수학 역량 격차에 대응해 내년부터 기초·심화 수업을 차등 운영할 계획이며, 수학 하위권 비율이 2024년 12%에서 올해 22%로 늘고 중간층은 79%에서 69%로 줄어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PISA 2025와 매일경제 기사는 조사 주체도 대상도 전혀 다른 별개의 자료지만, 같은 저녁 연달아 공유되며 오전의 수학·인문학 논쟁에 구체적인 근거를 더했다. 국제 학업성취도 비교와 국내 신입생 수학 격차라는, 스케일이 전혀 다른 두 자료가 같은 날 같은 결론을 가리켰다는 점이 이 논쟁을 다시 불붙인 힘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