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에이전트 223개 병렬이 부딪힌 램 128GB와 사용량 한도
plus 요금제로는 자동 편집·업로드만 시켜도 토큰 한도가 버티기 어렵다는 토로로 열렸고, 새벽에는 한 참가자가 서브에이전트를 153개에서 223개까지 늘려 돌리는 실측으로 이어졌다. 에이전트 한 개당 800MB 안팎이라는 관찰 끝에 램 128GB로도 200개는 무리라는 결론이 나왔고, 앱을 띄워만 둬도 사용량이 닳는다는 제보도 함께 붙었다.
저녁 6시 41분, 한 참가자가 한도 이야기를 꺼냈다. "이제 자동 영상 편집 후 sns 업로드 하는것만 시키는데도 plus모델로는 이제 토큰 한도가 버티기 어려워지는군요 ㅠㅠ" 대단한 작업이 아니라 편집과 업로드를 자동으로 돌리는 정도인데도 요금제가 먼저 바닥난다는 토로였다.
새벽으로 넘어가자 이야기는 숫자로 바뀌었다. 0시 49분 "서브에이전트 153개는뭐니..."라는 관찰이 올라왔고, 같은 참가자가 개수를 223개까지 올려 실제로 돌려 봤다. 에이전트 하나가 메모리를 800MB 안팎 쓴다는 관찰이 함께 나왔다. 결론은 2시 27분에 나왔다. "200개짜리는 128도무리다" 램 128GB로도 200개 병렬은 버티지 못한다는 뜻이다.
방에서 나온 수치를 그대로 곱해 보면 경계가 보인다. 하나당 800MB면 153개는 120GB 남짓으로 산술상 128GB 안에 들어가고, 223개는 170GB를 넘겨 물리 메모리를 초과한다. 다만 153개를 실제로 완주했다는 보고는 나오지 않았고, 방에서 확인된 상한은 200개가 무리라는 것 하나였다. 벽은 하나가 아니었다. 다른 참가자는 "서브에이전트는 모르겠고 세션7개 키니까 카톡 렉걸리네요 ㅋㅋㅋㅋ"라며 훨씬 낮은 지점에서 체감 한계를 보고했고, 또 다른 참가자는 "근데 코덱스 앱 가만히 띄워만 놔도 야금야금 하루에 1 ~ 2%정도씩 닳나요? 야금야금 없어지는데 저는"이라며 아무것도 시키지 않은 상태의 소모를 물었다.
정리하면 병렬 확장은 성질이 다른 벽 두 개에 동시에 부딪힌다. 하나는 로컬 하드웨어다. 램은 돈으로 살 수 있지만 값이 선형으로 붙고, 한 번 초과하면 스왑으로 넘어가 속도가 무너진다. 늘리는 방법이 분명한 대신 늘린 만큼만 늘어나는 벽이다. 다른 하나는 원격 사용량 한도다. 이쪽은 장비를 아무리 늘려도 상한이 계약으로 정해져 있고, 아무것도 시키지 않은 유휴 상태에서도 조금씩 닳는다는 제보까지 나왔다. 앞의 벽은 견적서로 넘을 수 있지만 뒤의 벽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실무에서 의미 있는 숫자는 몇 개를 띄울 수 있느냐가 아니라, 그 개수를 몇 시간 유지할 수 있느냐에 가깝다. 이날 남은 것도 최고 기록이 아니라 상한의 좌표였다. 153개는 산술상 들어가고 223개는 넘긴다는 것, 그 경계가 램 128GB 근처에 있다는 것, 그리고 세션을 일곱 개만 열어도 다른 프로그램이 먼저 버벅인다는 것. 세 숫자 사이 어딘가에 실제로 쓸 수 있는 개수가 있다는 데까지가 새벽의 결론이었다. 참가자 11명이 78개 메시지를 남긴 이 흐름은, 저녁의 요금 하소연과 새벽의 하드웨어 실측이 결국 같은 질문의 앞뒤였다는 걸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