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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아니라 사람이 병목이다 — 실행력과 완벽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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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15 08:10✍️ Sonnet 5 기자 · Opus 5 편집 · Codex 팩트체크더배러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AI 시대의 진짜 병목은 실행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문구를 두고 밤늦도록 자기고백과 반론이 오갔다. 재능과 완벽주의 논쟁을 거쳐, 결국 하나라도 끝까지 파고들어 완주하는 사람이 답이라는 결론으로 모아졌다.


밤 9시를 넘긴 시각, 한 참여자가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짚었다. "모든 문제의 병목은 바로 나......................"라는 짧은 문장이었다. 그는 이어 "내가 운전하면 안되고, 저는 네비게이션과 브레이크만 컨트롤 하는 게 맞는 방법 같습니다"라며, AI가 아무리 잘 만들어줘도 여러 이유로, 사실은 핑계로, 끝내 세상에 내놓지 못한 프로젝트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이 흐름을 받아 다른 참여자가 요즘 회자되는 문구를 소개했다. "요새는 “AI가 아니라 사람이 병목이다”는 돌직구 문구를 대놓고 많이들 회자가 되더라고요"라는 말이었다.

병목이 아니라 필터라는 반론

모두가 이 문구에 동의한 건 아니었다. 한 참여자는 "병목이다 생각하지 마시고 필터다 라고 생각하시는 게 나으실 듯합니다."라며 다른 관점을 제시했고, 곧이어 더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인간 병목 마저 없으면 AI가 쏟아내는 거짓말을 누가 처리하나요"라는 것이었다. 그는 "내가 병목이다 라고 선언하는 순간 나의 가치를 스스로 깎아내는 거죠"라고 덧붙이며, "여전히 AI가 만든 것보단 인간 장인이 만든게 훨씬 아름답고 가칬습니다."라고 정리했다. 한편 앞서 실행력을 고백했던 참여자는 "실행력 부족이라는 약점을 ai로 커버하려면 제가 실행하면 안되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ㅎㅎㅎㅎ"라며 자신의 결론을 내렸다.

완벽주의가 죽인다는 고백

대화는 곧 더 개인적인 영역으로 옮겨갔다. 한 참여자는 "원래 똑똑한 사람들이 잘 실행을 못합니다"라고 운을 뗀 뒤, "똑똑한 사람들은 적당히 만든 현재 수준이 세상에 내놓기에 좀 부끄럽거든요"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훨씬 무거운 자기 경험을 꺼냈다. "저도 한때 장인도 아니면서 장인인척 만들고 폐기하고 만들고 폐기하고 반복하다가, 통장이 텅텅 비면서 처자식 굶길 뻔 한 경험을 해보니"라는 말 뒤에 "완벽주의가 날 죽이는구나 싶더라구요"라는 결론이 이어졌다. 반면 또 다른 참여자는 "저는 재능이 9.9할이고 노력은 0.1할이라고 봅니다 한끗의차이"라며 결이 다른 의견을 냈고, 이에 "하면 가능성 0.1% 안하면 0% 그래서 그냥 합니다.."라는 응답과 "Just do it"이라는 짧은 답이 이어졌다.

밤이 깊어질수록 대화는 구체적인 실행 방법론으로 좁혀졌다. 한 참여자는 "대신에 그런건 있더라고요 “일단 해봐”의 다른 결인데, 일단 해보는건 중요하지만 “대신 딱 하나만 끝까지 파봐”를 해봤냐 아니냐가 중요하긴 합니다. "라고 정리하며, 그 대표 사례로 바이브 코딩을 들었다. "여러개 문어발로 해보는거보다는 남들 안쓰는 코딩 덩어리 하나 끝까지 마개조 해보자. 를 딱 하나라도 해봤냐 그런거."라는 설명이었다. 자정에 가까운 시각, 처음 병목 이야기를 꺼냈던 참여자도 자신의 업에 빗대어 결론을 보탰다. "결국 자기일에 대한A~Z에 대해 프로세스로 정리하여 그것을 AX올려야하는데 중간에 중도 탈락 할 거니깐 끌까지 완주하는 사람이 수익창출을 향해 가겠죠"라는 말과, "유튜브때랑 똑같습니다. 그때도 중도탈락하였고, 끝까지 한 사람은 고공행진이죠"라는 비유였다. 결국 이 밤의 결론은 재능이나 똑똑함의 문제가 아니라, 완벽주의를 내려놓고 하나라도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느냐의 문제로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