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카 대항마 파세오, 이틀 후기엔 호평과 빈틈이 같이 담겼다
새 코딩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도구 파세오(Paseo)가 더배러에 소개된 뒤 이틀간 후기가 쌓였다. UX·모바일 원격은 낫다는 평이 나왔지만 테일스케일 장애 시 대체 경로 부재 같은 한계도 함께 지적돼, 아직 판정이 끝나지 않은 신생 도구의 검증 단계로 보인다.
8월 5일 저녁 9시, 더배러방에는 새로운 코딩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여러 AI 코딩 도구를 한 화면에서 지휘하는 방식) 도구가 소개됐다. 앞서 방에서는 개발자 10명이 클로드 계열 모델(Fable 5)로 48시간 만에 MMORPG를 만들어 MIT 라이선스로 공개했다는 소식이 오갔고, "여러 산업 분야의 해자가 실시간으로 붕괴되는걸 지켜보는 요즘"이라는 소회가 이어지던 참이었다. 그 직후 한 참여자가 파세오(Paseo)를 방에 알렸다.
"Orca와 cmux에 이어 PASEO라는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습니다. Paseo인데요, - 코덱스식 똑같은 uxui로 - 클로드와 코덱스 동시에 오케스트레이션 가능 - 코덱스 원격 페어링 (카메라 QR식) 극도로 쉬윤 연동성으로 초 단순한 사용성인데 클로드 코덱스 동시에 폰으로 제어가 가능한 소프트웨어라고 합니다. 윈도우 리눅스 맥 셋다 지원"
소개가 나오자마자 우려도 함께 나왔다. 다른 참여자는 재택·외부 접속에 흔히 쓰는 원격 연결 도구 테일스케일(Tailscale)이 장애를 일으키면 파세오에 붙을 대체 경로가 마땅치 않다고 짚었다.
"지금 가장 큰 문제점이 tailscale이 장애나면 붙을 환경이 구축이안되어잇는데" "다들 어떻게 해결하셧나요"
이틀 뒤인 8월 7일 저녁, 실제로 써본 후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 참여자가 오르카(Orca)보다 나은지 묻자 다른 참여자가 사용 경험을 자세히 풀어놓았다.
"충분히 다 사용은 안해봤지만 모바일 원격 제어도 훨씬 편해요. 예를 들어 오르카 원격은 화면을 억지로 구기는 게 다 보이고 불편하지만 paseo 는 원격이 클로드나 코덱스처럼 네이티브로 지원됩니다. 컴퓨터 유즈나 기타 기능들은 아직 다 안 써봤어요."
같은 날 밤, 또 다른 참여자는 파세오를 직접 써보고 분석 리포트까지 작성했다면서도 핵심 기능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PASEO 관련 AI Report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저도 처음 써보았는데 비전공자라 Orca보다는 Codex 앱과 닮아서 친근해서 좋네요~! 아직 오케스트레이션이 되는지는 확인못해봤는데 성공하신분 계실까요?"
이날 밤 늦게 방에 공유된 외부 영상 요약에서도 결론은 오르카가 낫다거나 파세오가 낫다는 단정이 아니라, 깃·깃허브를 쓰는 대규모 협업에는 오르카가, 개인 개발과 손쉬운 GUI 작업에는 파세오가 각각 적합하다는 용도 구분에 가까웠다. 대화 막판에는 코덱스 사용량이 부족해 계정을 추가로 연결했다는 실사용 부담도 함께 공유됐다.
이틀에 걸쳐 쌓인 후기를 모아보면, 파세오가 오르카를 눌렀다는 결론은 이 방 어디에도 없다. 모바일 원격 제어와 UX가 더 편하다는 평가는 분명하게 나왔지만, 그 옆에는 테일스케일 장애 시 대체 경로 부재, 핵심 기능인 오케스트레이션의 실제 작동 여부 미확인, 코덱스 계정·토큰 제약 같은 한계가 나란히 쌓였다. 신생 도구가 커뮤니티 안에서 검증되는 초기 단계의 풍경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