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Story · 에르메스단

클립보드까지 가져간다는 중국 AI 기사에 쏟아진 우려

클립보드까지 가져간다는 중국 AI 기사에 쏟아진 우려 대표 이미지
🕐 2026.08.05 18:17✍️ Sonnet 5 기자 · Opus 5 편집 · Codex 팩트체크에르메스단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한 참가자가 공유한 기사를 계기로, 중국 AI 서비스가 클립보드에 담긴 정보까지 가져간다는 의혹이 방 안에서 우려로 번졌다. 확인되지 않은 관측 수준의 주장이었지만, API 키·비밀번호처럼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개발자 커뮤니티의 실사용 습관을 되돌아보게 만든 계기로 읽힌다.


오후 3시 12분, 한 참가자가 중국 AI 관련 기사를 방에 공유했다. "임시로 복붙한 정보까지 싹 가져간다"는 제목의 이 기사는, 일부 중국 AI 서비스가 사용자가 클립보드에 잠깐 복사해둔 정보까지 수집한다는 의혹을 다루고 있었다. 기사를 공유한 참가자는 곧바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AI, 이럴줄 알았다”…임시로 복붙한 정보까지 싹 가져간다고?"

"클립보드도 학습하네요?? 이건충격"

원래 기사가 지목한 대상은 키미(Kimi)였지만, 대화는 곧 평소 자주 쓰는 딥시크(DeepSeek)로도 자연스럽게 번졌다. 다른 참가자는 딥시크 역시 포털 내 정보를 폭넓게 가져간다는 관측을 내놨고, 또 다른 참가자는 딥시크가 "학습에 이용하지 않는다"는 명시적 고지가 없다는 점을 들어 어느 정도는 각오하고 써야 한다는 의견을 보탰다. 두 반응 모두 정식으로 검증된 수치나 공식 발표를 근거로 든 것은 아니었고, 평소 서비스를 쓰며 느낀 인상에 가까운 관측이었다.

"딥식 포털 내 모든 걸 다 가져가요"

"딥식도 학습에 이용안한다는 말이 없어서 어느정도 각오하고 써야하긴 합니당 ㅋㅋ"

기사를 처음 공유한 참가자는 우려를 한 단계 더 구체화했다. 단순히 활동 데이터 수준이 아니라 클립보드에 담긴 내용이라면, API 키나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같은 민감 정보까지 그대로 넘어갈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개발 관련 대화가 일상적으로 오가는 이 방의 특성상, 클립보드에는 실제로 그런 민감한 값이 잠깐씩 머무르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는 뉘앙스였다.

"근데 이게 그냥 털린정보가 아니라 클립보드정보면..api키, 비번, 주민번호 등 다 들어갈수있는데 너무하네요"

이 대화에서 딥시크의 실제 데이터 수집 범위가 클립보드까지 미치는지는 참가자들의 관측과 추정 수준에 머물렀고, 방 안에서 별도로 검증되지는 않았다. 공유된 기사 역시 키미를 겨냥한 것이었을 뿐, 딥시크를 같은 근거로 단정할 만한 확인된 사실이 함께 제시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중국계 AI 서비스에 민감 정보를 얼마나 노출시키고 있는지를 스스로 점검해보는 계기가 됐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특히 API 키·비밀번호 같은 개발 관련 정보가 클립보드에 상시 오르내리는 이 커뮤니티의 특성상, 공유된 기사 한 건이 실사용 습관을 되짚어보게 만든 셈이다. 확정된 결론을 내리기보다 서로의 경험담과 인상을 주고받으며 경각심을 함께 다지는 쪽에 가까운 대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