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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문서 변환, 버튼 하나로 끝났다

🕐 2026-07-27더배러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한 참여자가 옵시디언 불러오기 버튼에 변환 엔진을 붙여, 한글 문서(HWP)를 AI 없이도 결정론적으로 마크다운으로 바꾸는 기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다른 발언에서는 HTML·HWPX·DOCX 변환까지 옵시디언 하나로 흡수하는 구상도 나왔다. 사용자의 습관을 바꾸기보다 익숙한 버튼 뒤에 변환 로직을 숨겨 진입장벽 자체를 없애려는 흐름으로 보인다.


저녁 6시 41분, 짤막한 한 문장이 올라왔다. 한 참여자는 옵시디언의 불러오기 버튼에 한글 문서 변환 엔진을 붙여버리면 되지 않겠냐는 발상을 개발 중에 실제로 시도해봤고, 그것이 가장 결정적이었다고 전했다. 한글(HWP) 파일을 불러오는 순간 변환까지 한 번에 끝내버리는 방식이다.

"불러오기 버튼에 kordoc 을붙여버리면 되지 않아?"라는 괴랄한 발생을 개발중에 해봤는데 그게 가장 결정적이었습니다

같은 참여자는 이 방식이 엔진 기반이어서 인공지능 없이도 결정론적으로 동작한다고 덧붙였다. 미리 정해진 규칙대로 변환이 이뤄지기 때문에, 모델의 판단을 거치지 않고도 같은 입력이면 늘 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뜻이다.

"kordoc 엔진 기반이라 AI없어도 determistic하게 돌아갑니다"

인공지능이 개입할 때 뒤따를 수 있는 변수 없이 돌아간다는 점이 강조된 셈이다. 방 안에는 이미 이 도구를 알아본 참여자도 있어, 무엇을 썼는지 짐작하는 확인이 먼저 오가기도 했다. 실제로 같은 시각, 다른 참여자는 정체를 정확히 짚어냈다.

"kordoc 쓰신거 같습니다. "

무엇을 썼는지 알아보는 확인이 개발자의 상세한 설명보다 먼저 나온 셈이다. 도구가 언급되자마자 방 안에서 곧바로 식별됐다는 점은, 이 커뮤니티가 이미 여러 변환 도구의 이름과 특징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뜻으로 읽힌다.

대화는 이후 더 큰 그림으로 옮겨갔다. 자정을 넘긴 시각, 한 참여자는 마크다운을 여러 문서 형식으로 바꾸는 과정을 전부 옵시디언 안에서 처리해, 별도 프로그램을 아예 켤 필요가 없는 수준의 올인원 흐름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그는 먼저 변환이 향할 방향부터 밝혔다.

"철저히 Markdown to HTML/HWPX/DOCX 등을"

마크다운을 출발점으로 삼아 여러 문서 형식으로 뻗어나가겠다는 방향이었다. 이어 그 작업 전부를 옵시디언 하나로 흡수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최종적으로 그리는 결과물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PPT/한글/워드 를 안 켜버리는 수준으로 올인원 워크플로우로 만든다"

두 발언을 나란히 놓고 보면, 이 방에서 오간 변환 도구 이야기는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문서 작업 전체를 한곳으로 모으려는 흐름으로 보인다. 불러오기 버튼처럼 눈에 띄지 않는 지점에 변환 로직을 심는 접근은, 사용자가 도구에 맞춰 습관을 바꾸는 게 아니라 도구가 사용자의 기존 동작 속으로 스며드는 방식을 시사한다. 도구가 나오자마자 이름이 곧바로 식별됐다는 점과, 변환 대상을 HWP 하나에서 HTML·HWPX·DOCX까지 넓히려는 구상이 같은 저녁 두 시간 사이에 함께 나왔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하나의 진입점에서 시작한 아이디어가, 그 자리에서 곧장 더 넓은 워크플로우 구상으로 이어졌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