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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솔·루나 라우팅 불만, 오모 유저들 뿔났다

🕐 2026-07-23에르메스단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OMO 생태계의 세 에이전트 프로필, 테라(Terra)·솔(Sol)·루나(Luna)를 둘러싼 불만이 에르메스단 오후 대화를 뜨겁게 달궜다. 무엇을 언제 써야 할지 헷갈린다는 하소연부터, 특정 프로필의 과도한 재작업(오버워킹)을 성토하는 목소리까지 이어졌다.

역할 구분에 대한 아쉬움이 먼저 나왔다. 한 참여자는 "루나에게 시킬 일, 솔에게 시킬 일은 좀 명확한데 테라는 애매하다"며 세 프로필 중 유독 테라의 역할이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이 불만은 곧 구체적인 사례로 이어졌다.

"테라 진짜 와.. 작업 다해놓은 거 갑자기 혼자서 재작업하고 있고 자기가 작업한 거랑 합본 만든다고 또 토큰 쓰고 ㅋㅋㅋㅋ 미쳐버리겠네요"

이미 끝난 작업을 스스로 다시 손대고, 그 결과를 합치는 과정에서 또 토큰을 소모한다는 이 하소연에 다른 참여자들도 공감을 표하며 "단순한 것들은 그냥 루나 맥스로 미는 게 훨씬 낫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오후 늦게는 "루나 테라 솔 셋 다 너무 심하다"는 반응과 함께, 코덱스 이용자가 늘면서인지 테라의 처리 용량 오류가 계속 발생한다는 불만도 더해졌다. 한편에서는 "오푸스가 빨라졌는데 지능이랑 트레이드오프된 듯"이라는 관찰도 나와, 속도와 성능 사이의 균형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제기됐다.

이 불만이 유독 두드러진 것은 테라라는 특정 프로필에 반응이 집중됐다는 점이다. 루나와 솔의 역할은 비교적 분명하다는 평가가 나온 반면, 테라를 향해서는 역할 모호함과 과도한 재작업이라는 두 가지 불만이 겹쳐서 제기됐다. 이런 반응이 한 참여자에게만 그치지 않고 여러 참여자에게서 공통적으로 나왔다는 사실이, 이 불만을 단순한 개인 경험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로 읽히게 한다.

이날 쏟아진 불만들은 다중 에이전트 프로필 체계가 실제 업무에 투입될 때 겪는 성장통을 보여준다. 역할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프로필에 작업을 맡겼다가 예상치 못한 재작업과 토큰 낭비를 겪었다는 반응이 여럿 나왔다는 점은, 프로필별 라우팅 기준을 사용자가 스스로 체득해야 하는 현재 구조의 한계를 시사한다. 특정 프로필을 아예 배제하겠다는 참여자까지 나왔다는 사실은, 라우팅 불만이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실제 사용 패턴을 바꾸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특정 프로필에 대한 신뢰가 낮아질수록 다른 프로필로의 쏠림이 함께 강해지는 흐름도, 이날 대화 곳곳에서 함께 읽혔다. 오후 내내 이어진 성토가 결국 저마다의 작업 배분 방식을 다시 점검하게 만든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