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솔라(Solar) 오픈2 — 200B 라인업 소문과 내일 라이브 예고
오후 5시 26분, 에이전트코리아 대화창에 짧은 한 줄이 올라왔다.
오후 5시 26분, 에이전트코리아 대화창에 짧은 한 줄이 올라왔다.
"Solar open2 beta 버전"
그 한 줄이 저녁 내내 이어질 소문의 시작이었다. 업스테이지가 곧 새 자체 모델을 내놓는다는 이야기는 이미 여러 커뮤니티를 떠돌던 참이었지만, 이날은 구체적인 숫자까지 얹혔다. 한 참여자는 "업스테이지 직원피셜 이번에 꽤 괜찮게 나왔다고 하던데..."라고 운을 뗀 뒤, 곧이어 "200B인가 250B라고 했던거 같은데"라며 라인업 규모를 짚었다. 200B에서 250B 사이라면 지금까지 업스테이지가 공개해온 모델군 가운데 가장 큰 축에 속하는 셈이다.
라인업을 둘러싼 궁금증은 곧바로 과거 출시 패턴에 대한 기억으로 이어졌다. 다른 참여자는 "지난번처럼 100B라인도 내주려나.."라고 되물으며, 대형 모델과 함께 상대적으로 가벼운 100B급 버전이 동시에 나올지 궁금해했다. 실제로 업스테이지는 솔라 시리즈를 내놓을 때마다 용도에 따라 크기를 나눠온 이력이 있어, 이번에도 비슷한 구성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소문으로 시작된 대화는 저녁 늦게 예고로 마무리됐다. 같은 참여자가 다시 등장해 "업스테이지 솔라 2 관심있으신 분들은 내일 이거 라이브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라며 다음 날 있을 라이브 방송을 알렸다. 스펙을 둘러싼 추측이 결국 확인의 자리로 이어진 셈이다.
국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가 라이브로 신모델을 공개하는 일은 여전히 드물다. 커뮤니티가 소문 단계에서부터 라인업 규모와 과거 출시 이력을 대조해가며 관심을 키운 것도, 그만큼 업스테이지의 다음 행보가 실사용자들 사이에서 무게감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내일 라이브에서 실제로 200B급 모델이 공개될지, 아니면 소문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지, 관심을 보인 이들의 눈은 벌써 다음 날로 향해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커뮤니티가 반응하는 속도였다. 직원피셜이라는 출처가 불분명한 소문 한 줄에도 곧바로 구체적인 파라미터 숫자가 붙고, 과거 출시 이력을 근거로 다음 라인업 구성까지 추론하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오픈소스 진영에서 국내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로 활발한 사전 논의가 벌어졌다는 사실 자체가 이례적이다. 해외 빅테크 모델 위주로 흘러가던 화제가 국내 개발사 쪽으로 옮겨온 순간이었던 셈이고, 라이브가 끝난 뒤에는 소문과 실제 스펙이 얼마나 맞아떨어졌는지를 두고 또 한 번 뒷담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