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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티어 뒤엔 의혹이, 환율 밑에는 눈치 싸움이 — 하루 만에 100만 원도 나왔다

무료 티어 뒤엔 의혹이, 환율 밑에는 눈치 싸움이 — 하루 만에 100만 원도 나왔다 대표 이미지
🕐 2026.07.18 19:00✍️ Sonnet 5 기자 · Opus 4.8 편집 · Codex 팩트체크에르메스단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환율 하락기 달러결제 유불리부터 레퍼럴 할인·연장 쿠폰까지 구독 최적화 팁이 오갔다. 클로드코드에 72시간 과제를 맡겨 16시간 만에 100만원을 벌었다는 사례 공유가 큰 반응을 얻었다.


저녁 대화의 시작은 음성 입력 앱 하나였다. 인식률이 좋다는 후기가 이어지자 한 참여자가 짚었다.

"아 근데 이거 스포클링이 진짜 무료만 아니었으면 엄청들 많이 썼을 것 같은데요. 음성 인식률이 장난이 아닌데."

whisper(오픈AI의 음성인식 모델) 기반이라 무료 티어가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그러나 곧 화제는 그 앱의 스토어 리뷰로 옮겨갔다. 한 참여자가 리뷰 캡처를 올리며 이상한 낌새를 짚었다.

"사용자 리뷰가 뭔가.."

"AI가 지어낸걸 그대로 갖다쓴듯한 ㅋㅋㅋ.."

유저 수 표시를 두고도 의구심이 나왔다.

"유저가 10만명이나 된다고..?"

"외쿡에서 서빙하니 유저수가 많을지도요?"라는 추측이 뒤를 이었지만, 리뷰 문체가 AI가 쓴 것처럼 보인다는 지적도, 유저 수 규모에 대한 의구심도 방에서 확인된 사실이 아니라 참여자들의 심증 수준에 머물렀다.

환율 1500원이 갈라놓은 결제 선택

비슷한 시각, 다른 참여자들은 구독료 결제 통화를 두고 셈을 하고 있었다.

"아.. 환율 1500원 밑으로 내려왔나..?"

곧 확인이 붙었다.

"와.. 1500밑으로 내려와서 달라결제가 지금 더 싼가봐요.. 헤헷.."

환율이 1490원대까지 내려왔다는 확인과 함께 즉시 환전해두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그러나 대화는 곧 반대 걱정으로 이어졌다.

"환율 내려가면 한화 결제 또 취소해야겠네..ㅠ.ㅠ"

환율이 다시 오르면 지금 걸어둔 결제 방식을 또 손봐야 한다는 뜻이다. 몇백 원 단위의 환율 변동이 여러 AI 서비스 구독료를 동시에 굴리는 이들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변수가 되어 있었다.

레퍼럴 코드와 연장 쿠폰, 서로 나누는 할인

이런 분위기 속에서 참여자들은 할인 정보도 주고받았다. 한 참여자는 커서(Cursor) 코드 편집기 구독의 레퍼럴 링크를 공유하며 짧게 덧붙였다.

"50% 할인됩니동 ㅋㅋ"

다른 서비스에서는 초대 링크로 구독하면 이용 기간을 며칠 더 얹어주는 이벤트도 공유됐다. 링크를 공유한 참여자는 자신에게 큰 이득이 없어도 다른 사람에게 링크를 넘긴다며 덧붙였다.

"참고로 저도 그냥 뽑기권 받는게 다이긴함"

여러 AI 서비스를 동시에 구독하는 게 당연해진 방 분위기에서, 레퍼럴 할인과 연장 쿠폰은 그 자체로 하나의 정보 교환 문화처럼 자리 잡아 있었다.

72시간 주고 16시간 만에 100만 원

밤이 깊어질 무렵, 가장 눈에 띈 소식은 부업 인증이었다. 한 참여자가 결과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짧게 알렸다.

"클로드코드로 100만원 벌기 끝"

방법을 묻는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설명을 붙였다.

"클로드코드한테 72시간동안 벌어오라고 했는데 16시간만에 벌어왔네요"

작업 도구는 브라우저를 직접 조작하는 기능 하나뿐이었다고 했다. "네 claude in chrome 만 사용해서"라며 별도의 작업 지침 문서조차 두지 않았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저는 하네스도 안했습니다. claude.md 조차도 안썼습니다...."

"그냥 빈폴더에서 갈궜어요"

체계적인 설계 없이도 결과가 나왔다는 사실에 방은 술렁였고, 당사자는 이를 계산으로 확장했다.

"일 100만원씩만 해도 월 3천이라, 월 1억도 해볼만할 것 같네요"

왜 주목할 만한가

무료 티어 뒤에 숨은 리뷰 신뢰도 의혹, 환율 수백 원에 따라 결제 통화를 바꾸는 셈법, 서로 챙겨주는 레퍼럴·연장 쿠폰, 그리고 하루도 안 돼 100만 원을 만들어낸 부업 인증. 이날 저녁 하나의 대화창에 이 네 가지가 모두 들어 있었다는 사실이 이 커뮤니티의 체질을 보여준다. AI 도구 비용을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절약형 소비자와, 그 도구로 직접 수익을 뽑아내는 생산자가 같은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다.

다만 리뷰 조작 의혹은 어디까지나 대화 참여자들의 추측이었을 뿐 검증된 사실은 아니며, 100만 원 인증 역시 결과 화면 공유에 기반한 자기 보고 수준이라는 점은 함께 읽어야 한다. 그럼에도 이 대화가 흥미로운 이유는, 절약과 수익 창출이라는 서로 다른 방향의 시도가 결국 "AI를 얼마나 잘 부려먹는가"라는 같은 질문으로 수렴한다는 데 있다.